Date Created:2025-08

아시아와 파리를 잇다

파리 최초의 아시아 현대미술 전문 아트페어 ‘아시아 나우’를 설립한 알렉상드라 팽은 유럽의 중심에서 아시아 예술의 현재를 비추고 있다. 그가 말하는 아시아 미술은 전통과 실험을 동시에 품으며, 지역성과 보편성을 가로지른다.

겹겹의 틈, 머무는 울림

미술사 연구와 컬렉팅을 삶 속에서 실천해온 마이어리거 갤러리 한국 디렉터 김주영. 그는 작품과의 ‘현장 만남’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국내외를 잇는 다리로서 한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림이 지은 집

그림이 놓인 자리마다 이야기가 피어난다. 컬렉터 윤혜준의 공간은 그렇게 예술로 채워지고 있다. 작품은 매 순간 고요한 울림으로 공간을 감싸며낯선 색과 형태로 일상을 부드럽게 물들인다.

CRAFTING RARITY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경은은 ‘귀함’이란 시간을 들인 정성과 일상 속 쓰임, 그리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지속 가능한 구조라고 정의한다.

HUGO MARCHAND 발레계의 아름다운 반항아

23세에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로 발탁된 무용계의 아이콘 위고 마르샹이 드디어 한국을 찾는다. 프리즈 서울 아트위크의 밤, 그는 해나 오닐과의 파드되 무대로 한국 관객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ART, PAPER, COUTURE

석분과 빛 사이에서 아이디어는 숨을 쉬고 현실이 된다. 창작의 흔적이 꿈틀대는 정현, 김지아나, 이인 작가 3인의 아틀리에를 찾았다. 주름지고 접히고, 펼쳐지며 조각품이 된 의상 형상의 오리가미와 대담한 실루엣의 의상이 작가 3인의 작품과 어우러지며 아틀리에 안에서 서로의 예술성을 증폭시킨다. PAPER ARTIST 송정민

ICONIC FRONT

시대를 품은 흔적이자 브랜드가 세상에 전하고픈 메시지, 자동차 엠블럼 이야기.

THE FIRST COGNAC

끝없이 펼쳐진 코냑의 세계, 어디서부터 맛봐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코냑 입문자가 방문하기 좋은 바 3.

SMOOTH RITUAL

남자의 하루를 여는 섬세한 의식, 셰이빙. 매끈한 피붓결과 선명한 턱선을 위한 수염 관리 팁부터 다양한 그루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버숍까지, 관리하는 남자를 위한 셰이빙의 모든 것.

‘피치스’ 대표 여인택, 피치스, 움직이는 세계

엔진이 켜지는 순간, 피치스의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자동차를 매개로 예술과 음악, 패션과 커뮤니티가 스며드는 장면들을 만들어온 여인택 대표. 그가 그려온 궤적은 뮤직 페스티벌에서 주유소, 그리고 곧 완성될 새로운 사옥으로 이어진다. 태어나고 자란 집에 깃든 기억 위에 미래를 덧입히며, 그는 속도와 취향이 만나는 순간을 오늘도 다시 쓰고 있다.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비전이 겹치는 지점에서, 또 하나의 무대를 완성해간다.

건축가·골프 코스 설계가 오상준, 경계를 넘는 골프의 언어

아시아 골프 인문학 연구소 오상준 소장에게 골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삶의 태도이자 세상을 해석하는 또 하나의 언어다. 그가 구축하고 있는 골프 문화는 코스를 넘어 사람과 자연,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뚜누 김현태 대표, 예술이 일상으로 들어올 때

여기, 예술을 일상의 순간으로 들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명 아티스트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수익을 얻을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매일 쓰는 물건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커머스 플랫폼, ‘뚜누’의 김현태 대표다.

ROSÉ RENAISSANCE

가볍고 예쁜 술로 치부되어온 로제 와인이 이제 가장 주목받는 주류가 되었다. 6명의 와인 전문가가 반해버린, 로제 와인 초심자가 마시기 좋은 프리미엄 로제 와인을 꼽았다.

ART OF COWORKING

단조롭고 기능적인 장소인 사무실이 창의력을 북돋게 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면? 파리의 하이엔드 공유 오피스 브랜드 쿼르크Kwerk의 탄생 배경에는 바로 이 질문이 있었다.

FOR, BY, OF MAYBACH

단 하나의 브랜드를 위한 공간, 마이바흐 브랜드센터가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다.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독립 공간은 마이바흐의 철학과 비전을 오롯이 담아낸다. 개관을 계기로 방한한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을 만나 브랜드의 철학과 전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RETREAT IN THE CITY

여정의 일부였던 호텔이 여행의 목적이 되고 있다. 지역 문화와 예술, 삶의 방식까지 품고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에 스며들어 살아보는 경험을 안겨준다. 럭셔리 여행자는 더 이상 5성급 호텔이나 일등석 좌석만 좇지 않는다.

KOREAN CRAFT 7 - 나무, 기능과 조형의 교차

오랜 세월 실용과 예술을 동시에 품어온 재료, 나무. 생활 속 가구와 도구에서 건축,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은 넓고 깊다. 전통의 짜맞춤과 현대의 구조미가 결합한 오늘날의 목공예는 기능적 완성도와 조형적 실험을 동시에 전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금, 나무가 만들어내는 실용과 예술의 균형에 대하여.

경계 위에 펼쳐진 추상의 여정

서로 다른 것이 만나 경계를 이룬다. 시간이 지나 점이 선이 되고 면이 되는 동안 서로에게 부드럽게 스며들어 경계가 모호해지지만, 결국 서로를 더욱 명확하게 구분 짓는 한계가 된다. 그 보이지 않는 팽팽한 경계에서 이유진의 <부드러운 야생>이 시작된다.

THE MOST PRESTIGE

여름의 열기와 자극으로 지친 기운을 되살리고 피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때. 가을을 준비하는 우아한 뷰티 리추얼, 로즈 드 그랑빌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은 ‘디올 프레스티지’와 함께라면 가능하다.

빛과 시간의 오디세이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과 창의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버츄어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한 편의 장엄한 서사 그 자체다.

ENDURING BLUE

울창한 열대우림의 녹음 사이, 푸른 사파이어가 탄생한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품은 원석으로 완성한 주얼리들.

ORIGINS OF INSPIRATION

메종의 유산이자 지켜야 할 보물로 여겨지는 주얼리. 그 시작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아티스틱 신 6.

CLUB LUXURY - RADIANT TOUCH of LUXURY

<럭셔리>는 매달 대표 독자 그룹인 ‘클럽 럭셔리’와 함께 진정한 럭셔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어느덧 일곱 번째 만남을 맞이한 이번 클럽 럭셔리의 테마는 하이엔드 라이프의 필수 요건인 ‘뷰티 디바이스’. 럭셔리 코스메틱과 이너 뷰티를 아우르며 아름다움의 본질을 탐구하는 듀얼소닉이 그 자리를 함께했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있다

8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글래드스톤 서울에서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 in beauty bright가 열린다. 신작을 감상하기에 앞서 그가 걸어온 궤적과 쌓아 올린 시간의 층위를 하나씩 짚어본다. 마치 돌을 올려 세우듯, 오늘의 작업에 이르기까지의 순간들을 차곡차곡 더해가며.

진정성으로 빚은 지속 가능한 가치

네 번째 글로벌 럭셔리 주인공은 주한 아일랜드 대사 미쉘 윈트럽이다. 20년 넘게 국제 개발과 기후 행동 외교를 이끌어온 그녀는 2022년 부임 후 아일랜드의 지속 가능한 가치와 문화를 한국과 나누고 있다. 그녀가 말하는 진정한 럭셔리는 순간의 화려함이 아니라, 세대를 거쳐 이어온 장인 정신과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방식에서 탄생한다.

보이는 리듬, 들리는 색채

무대에서 갈고닦은 귀와 심장을 지닌 성악가 케빈 트라우고트는 오스트리아 빈의 한 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수집’이라는 감각에 눈을 떴다. 그는 작품을 ‘장식’이 아닌, 공간과 삶을 움직이는 파동으로 받아들이며 리듬을 읽듯 그림을 듣는다.

SHINE, BUT TOGETHER

개인의 빛이 모여 하나의 큰 울림을 만드는 곳, 에르메스 재단. 예술과 환경, 그리고 사람을 잇는 그들의 여정은 혼자가 아닌 ‘함께’일 때 더 멀리 나아간다. 그 길을 이끄는 에르메스 재단 디렉터 로랑 페주가 들려준 이야기.

RADIANCE WITHIN

세계적인 배우 니콜 키드먼이 끌레드뽀 보떼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나선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단순한 외적인 것을 넘어 내면의 균형과 자신감에서 비롯된다고 믿는 그의 철학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궁극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끌레드뽀 보떼와 니콜 키드먼이 함께 써 내려갈 아름다운 첫 여정을 <럭셔리>가 함께했다.

WORK MODE ON

잘 갖춰 입은 슈트나 비즈니스 룩은 단순한 ‘출근복’을 넘어 일에 몰입하는 태도까지 바꾸어놓는다.

LITTLE TOMBOY

예민해 보이지만 한없이 천진하고, 세련된 동시에 순수하고 투명하다. 소년과 소녀의 느낌을 모두 간직한 배우 이설의 새로운 모멘트.

COLLECTOR'S NOTE

예쁘고 가치가 있는 것만 하나씩 하나씩. 어느 신중한 액세서리 컬렉터의 2025 F/W 수집 북.

SHOES GUIDEBOOK

서촌 골목길부터 도심 속 쉼터인 청계천까지. 발걸음을 따라 만나는 서울의 매력을 2025 F/W 키 슈즈와 함께 담았다.

F/W 2025 LOOKBOOK

2025 F/W 시즌, 또 한번의 ‘스타일 고사’를 앞둔 쇼퍼들을 위해 준비했다. 11개 브랜드의 키 룩을 한데 모아 특징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럭셔리>의 스타일 핵심요약북.

<럭셔리> 2025년 9월호

매월 26일 발행! <럭셔리> 2025년 9월호 / <럭셔리 M> 2025년 9월호 / <럭셔리 ART>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