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보수적 산업에 새로운 길을 열다
국내 제약업계 여성 CEO 비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는 현실 속에서, 의사 가운을 입었던 루마니아의 한 여성이 임상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CEO 자리까지 커리어의 지평을 확장해왔다. 루마니아에서 의사로 출발해 유럽과 러시아, 독일을 거쳐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으로 부임한 안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는 재무제표가 아닌 환자와 사람, 공동체를 북극성으로 삼는 리더십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SEAFOOD PARADISE
찬 바람이 불면 제철 해산물이 풍성해진다. 바다에서 나는 재료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ROBINSON MALDIVES 몰디브라는 이름의 천국
하늘이 바다가 되고 별빛이 윤슬이 되는 천국을 찾아 몰디브로 향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며 화려하게 반짝이는 자연 곁에 단정하고 우아하게 서 있던 ‘로빈슨 몰디브’.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다정한 환대에 남몰래 정이 들었다.
정물지서
책가도의 세계에서 기물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지혜와 풍요, 자연과 평온을 상징하는 언어였다.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본 책가도는 쓰임을 넘어선 형태, 일상의 질서, 그리고 조용한 감정을 품는다.
달큼하게 익은 가을밤
높은 하늘 아래 술맛이 깊어지는 10월. 고유한 멋과 맛이 있는 우리 술 맛집 4.
없던 집, 어떤 집
30년간 사랑받아온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스핀오프 버전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집의 모습을 묻고,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MODERN K-DESSERT
가까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가장 달콤한 방법. 전통의 맛을 트렌디하게 풀어낸 K-디저트가 좋은 추석 선물이 될 것이다.
가을의 풍류
그 옛날 잔치 속 흥취와 격조는 오늘날 우리의 술상에도 머문다. 김홍도의 향연도와 만난 지금의 우리 술, 풍요로운 계절의 마음을 전하는 추석의 선물.
THE FIRST COGNAC
끝없이 펼쳐진 코냑의 세계, 어디서부터 맛봐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코냑 입문자가 방문하기 좋은 바 3.
ROSÉ RENAISSANCE
가볍고 예쁜 술로 치부되어온 로제 와인이 이제 가장 주목받는 주류가 되었다. 6명의 와인 전문가가 반해버린, 로제 와인 초심자가 마시기 좋은 프리미엄 로제 와인을 꼽았다.
ART OF COWORKING
단조롭고 기능적인 장소인 사무실이 창의력을 북돋게 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면? 파리의 하이엔드 공유 오피스 브랜드 쿼르크Kwerk의 탄생 배경에는 바로 이 질문이 있었다.
RETREAT IN THE CITY
여정의 일부였던 호텔이 여행의 목적이 되고 있다. 지역 문화와 예술, 삶의 방식까지 품고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에 스며들어 살아보는 경험을 안겨준다. 럭셔리 여행자는 더 이상 5성급 호텔이나 일등석 좌석만 좇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