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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일상에서 삶을 발견하는 일, 은희경

“오래된 물건들 앞에서 생각한다. 나는 조금씩 조금씩 변해서 내가 되었구나. 누구나 매일 그럴 것이다. 물건들의 시간과 함께하며.” 은희경 작가가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과 함께 돌아왔다. 이전보다 조금 더 온화하고 천진난만해진 모습으로.

THE IDENTITY

한결 성숙해진 태민이 까르띠에 ‘탱크 아메리칸’ 워치를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셔터가 돌아가는 순간, 새삼 깨달았다. 그는 15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깊은 눈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PEACEFUL AMAN

이름 그 자체로 품격 있는 여행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는 신뢰를 주는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그룹 아만. 그중에서도 아만푸리, 아만노이, 아만킬라, 아만풀로까지 동남아 주요 시설 4곳의 총지배인 4인이 한국을 찾았다.

ROAD TRIP TO AUTUMN

드라이브하기 좋은 계절, 가을. 6개 자동차 브랜드의 담당자가 추천한 이 시즌을 만끽하기 좋은 차와, 그 차를 타고 달리면 좋을 국내외 코스를 소개한다.

THANKS FOR EARTH

예부터 선조들은 매년 풍성한 수확과 자연의 축복을 기원하며 이와 걸맞은 음식을 즐겨왔다. 문화와 인종은 다르지만 세계 곳곳에는 대지의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기념일과 음식이 존재한다. 이에 영감을 받아 풍성한 한가위 상차림부터 이국적이지만 한국적인 해석을 가미한 5가지 테이블을 마련했다.

관계의 미학을 담은 도서관

도서관은 도시, 국가 차원에서 문화적 자료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장소인 만큼, 건축가부터 운영 프로그램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최근 1년여간 새로이 도시를 점령한 도서관 6곳을 통해 현대 도서관이 어떻게 사람과 소통하는지 살펴본다.

이야기라는 창구, 강화길

강화길 작가는 스스로를 느린 사람이라 말하지만, 그는 그저 상황과 감정을 오래도록 머금고 곱씹을 뿐이다. 이야기를 통해 자칫 흘려버릴 수 있는 것에 보다 깊은 층위를 부여하며 사람과 세상을 받아들이는 그가 신작 <풀업>을 출간했다.

기꺼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오은

단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기꺼이 생각하고 상상해보는 것. 시인 오은은 ‘읽기’가 아닌 ‘상상하고 경험하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시가 지닌 가치는 변하지 않는 것이라 말하며.

#LUXURYEDI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