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Created:2025-11

강렬한 에너지로 분출하는 섬세한 감정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대중성과 예술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한 작가 킬드런. 극사실적 인체와 환상적 추상이 공존하는 화면 안에서 감성과 이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를 만났다.

CREAMY DREAM

불면의 밤에도 피부만큼은 굿나이트를 보낸 것처럼. 경쾌한 피부 컨디션을 위한 나이트 마스크 아이템.

FREEZE-PROOF BEAUTY

매서운 바람과 큰 일교차는 피부의 균형을 서서히 흔든다. 붉어짐, 윈드번, 메이크업 들뜸 같은 겨울이 남기는 흔적을 최소화하고, 차가운 공기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방어막을 세워야 할 때다.

WINTER POETRY IN NAILS

연말, 손끝은 가장 작은 무대이자 완벽한 액세서리가 된다. 영원한 클래식인 레드부터 타탄체크를 변주한 리드미컬 체크, 사랑하는 것을 모두 담아보는 아트워크까지.

THE BRIGHTEST TIME

어느새 한 해의 끝,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에게 물었다. 올해, 당신을 사로잡은 시간은 언제인지.

PHARAOH’S GLOW

이집트 파라오가 번영의 상징으로 사랑했던 튀르쿠아즈, 고대의 푸른빛이 오늘의 주얼리로 이어진다.

DANGLING CUTIES

예쁜 데다 실용적이기까지! 내 가방 위 애착 인형, 참 예쁜 참들.

BEYOND THE BOUTIQUE

브랜드의 역사와 미학을 담은 공간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하나의 여정을 완성한다.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와 창의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패션 스토어를 소개한다.

THE BASIC

계절이 바뀌고 유행이 지나갈 때마다, 스타일의 혼란을 잠재우는 건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2025 WINTER CAMPAIGNS

연말이 다가오면 패션 하우스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 특별한 시간을 기념한다. 화려한 장식과 과장된 표현 대신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감각적인 비주얼로 우리의 감정을 흔든다. 브랜드가 전하는 홀리데이의 마법, 그 찬란한 순간을 지금 만나보자.

100 YEARES OF WONDER LAND DongChun Circus Since1925

1925년 창단, 한 세기를 지나온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가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았다. 한국 서커스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예술의 정점에서 펼쳐진 홀리데이 판타지.

보수적 산업에 새로운 길을 열다

국내 제약업계 여성 CEO 비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는 현실 속에서, 의사 가운을 입었던 루마니아의 한 여성이 임상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CEO 자리까지 커리어의 지평을 확장해왔다. 루마니아에서 의사로 출발해 유럽과 러시아, 독일을 거쳐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으로 부임한 안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는 재무제표가 아닌 환자와 사람, 공동체를 북극성으로 삼는 리더십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ALL-4-ONE

‘탁월함Arete’을 이름에 새긴 4명의 연주 팀 ‘아레테 콰르텟’.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치밀한 앙상블을 선보이는 이들은 연이은 국제 콩쿠르 수상과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선정으로 ‘공명’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STAY, STUDY AND FIND

시계 제작자가 만든 호텔은 어떤 환대를 마련할까? 역사적 시계 브랜드가 만든 박물관에는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을까? 또 세계적인 타임피스가 만들어지는 곳의 모습은 어떨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완벽한 대답이 오데마 피게에 있었다. 오데마 피게의 수준 높은 호스피탤러티와 헤리티지, 매뉴팩처로 이어지는 놀라운 여정을 <럭셔리>가 직접 경험하고 돌아왔다.

빛나는 움직임의 시

무용에 담긴 창의와 미학, 열정을 공유한 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이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3주간의 공연은 무대 위 조명이 식기도 전에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창작과 전승, 교육의 장이었다.

<럭셔리> 2025년 12월호

매월 26일 발행! <럭셔리> 2025년 12월호 / <럭셔리 M> 2025년 12월호 / <럭셔리 The Holiday> 2025년

A HOLIDAY ALONE

<파친코>, <대도시의 사랑법>, <다 이루어질지니>에 이어 내년 초 공개를 앞둔 <21세기 대군부인>까지, 유연하고 능숙하게 캐릭터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배우 노상현. 그가 꿈꾸는 홀리데이는 소란과 스포트라이트는 뒤로한 채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거다.

예술로 직조한 한 해

예술이 움직이는 현장 한가운데에서 문화의 결을 다시 짠 샤넬. 공예와 미술, 영화의 여러 장면이 만나 완성한 서사는 지금 여기 한국의 시간을 품은 한 권의 예술적 연대기다.

WINTER BRILLIANCE

황홀한 반짝임이 내려앉은 이 계절, 시대를 초월한 샤넬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설레는 연말의 순간을 완성한다.

WHEN FORTUNE Bloom

영원을 품은 꽃, 순간을 머금은 나비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주얼리로 노래하는 반클리프 아펠. 메종의 대표 컬렉션인 ‘알함브라Ⓡ’ 컬렉션은 일상의 모든 순간에 반짝임을 더하는 행운의 징표가 된다.

요트로 그려낸 삶의 항로

작은 고무보트 한 척의 소박한 추억. 여기에서 시작된 한 남자의 항해가 누군가의 로망이 되고 도시의 꿈이 되었다. 요트를 사치의 상징이 아닌,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의 일부로 바라보는 남자. 한성마린 안경민 대표의 이야기다.

개인 취향의 설계학

롤스로이스는 럭셔리 카 제조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각 오너의 삶과 취향을 세밀하게 해석해 한 대의 자동차를 작품처럼 완성하고, 전동화를 통해 미래 럭셔리의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여기에 프라이빗 오피스 확장과 정교해진 비스포크 문화로 고객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구현하며 브랜드의 변화를 견인하는 중이다. 그 중심에서 만난 아시아태평양 총괄 아이린 니케인과의 대화.

하늘길의 관문에서 도시 전략의 심장으로

2032년까지 연간 6500만 명을 품을 수 있도록 변화를 준비 중인 자이드 국제공항은 국제 이동의 거점에서 더 나아가 도시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부다비 공항공사 최고상업책임자 카르스텐 뇌를란은 이러한 프로젝트가 공항을 아부다비의 성장 비전과 긴밀히 연결하고, 더 많은 여객을 맞이하면서도 프리미엄 경험과 도시의 독창적 정체성을 지켜내려는 시도라고 말한다.

MECHANICAL VOYAGE

꿈을 향해 달리고, 잠수하고, 비상하는 모든 여정의 중심엔 시간이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세 가지 시계를 모아봤다.

MOBILITY WELLNESS

공항 라운지와 호텔 침대, 그리고 기내. 일정에 쫓기지만 결코 자기 관리의 템포를 잃지 않는 ‘제트셋 피플’이 있다. 그들은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 회의와 미팅 사이에서도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이동이 일상인 이들이 추구하는 건 ‘모빌리티 웰니스’다.

SEAFOOD PARADISE

찬 바람이 불면 제철 해산물이 풍성해진다. 바다에서 나는 재료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THE SEASON OF CLASSICS

2025년 가을, 전 세계 거장과 신예가 함께 빚어내는 클래식의 황홀한 순간들이 펼쳐진다.

MY MOVING ATELIER

차는 다음 순간을 준비하는 가장 개인적인 대기실. 수많은 시선과 마주하기 전 자신을 다듬는 리셋의 공간이자 다음 장면을 위한 작은 파우더 룸으로 기능한다.

2025 F/W MEN'S ESSENTIALS

스타일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남성들을 위한 새 계절, 새 아이템.

옷보다 사람이다 ‘노커스 박지현' 대표

박지현 대표의 이야기는 슈트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맞춤은 단순히 치수를 재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옷보다 사람을 먼저 읽어내며, 잘 맞는 옷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나다운 모습’을 완성해간다. 노커스KNOCKERS의 슬로건 ‘옷보다 사람이다’는 바로 이 철학을 압축한다. 그의 슈트는 단순히 어깨 위에 걸린 옷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기록한 결과물에 가깝다.

현실 경험을 증폭케 하는 이미지 '비주얼 아티스트 구기정'

자연은 언제나 우리 눈앞에 있다. 그러나 이따금 우리는 물리적 세계의 자연보다 디지털화된 자연을 더 많이 바라보고 있을지 모른다. 비주얼 아티스트 구기정의 작업은 이러한 의심에서 시작되었다.

AI가 만드는 K-뷰티의 다음 챕터 '비팩토리 노정석' 대표

지난 몇 년간 K-뷰티는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던 시대를 지나며 늘어나고 있는 건 막대한 재고 상품과 이를 밀어내기 위한 광고다. 비팩토리 노정석 대표는 AI를 중심에 두고 뷰티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