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4년 5월호

완벽한 휴식의 정점, 반얀트리 푸껫

반얀트리 푸껫 입구에는 사방으로 가지를 드리운 반얀 나무가 우뚝 서 있다. 우직하고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품을 넓혀온 반얀 나무처럼, 반얀트리 푸껫 역시 지난 30년간 위엄 있게 본질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꾀해왔다. 휴식의 정점, 리조트에 기대하는 모든 것이 이곳에 있다.

EDITOR 이연우

온화하게 내리쬐는 태양과 푸르게 돋아난 이파리 사이를 거니는 바람, 나지막이 속삭이는 새들의 하모니. 안다만해海를 품고 펼쳐진 방타오 해변에 위치한 반얀트리 푸껫에서의 시간은 이렇게 함축된 공감각적 경험으로 가득하다. 그야말로 완벽한 휴식. 상투적인 표현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보다 더 들어맞는 표현도 없을 듯하다. 일상의 온갖 걱정과 불안을 잊고 오직 내 앞의 ‘지금’에 집중하게 만드는 곳, 반얀트리 푸껫은 반얀트리 그룹의 첫 리조트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심미적이고 고급스러운 객실, 맛깔스러운 조화를 뽐내는 다이닝, 다채로운 액티비티 그리고 친근하면서도 정중한 환대를 베풀어주는 직원들까지, 리조트가 표방하는 가치인 ‘고급스러운 편안함Luxurious Comfort’을 100% 실현한다.


열대 정원으로 둘러싸인 풀 빌라에서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안락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NEW LEVEL OF LUXURY

푸껫 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반얀트리 푸껫에 도착한다. 울창한 녹음의 품에 안긴 리조트는 클래식한 멋과 세련미가 어우러진 218개의 풀 빌라로 이루어진다. 태국 전통 건축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반얀 풀 빌라’, 최적의 쉼을 통해 자신에게 집중하는 ‘베야 풀 빌라’, 자연에 기대 고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더블 풀 빌라’ 등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또한 객실마다 개인 풀이 있어 외부와 차단된 온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리조트 내에서도 한적한 구석에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더블 풀 빌라는 15m 길이의 인피니티 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삼면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파빌리언 침실에서는 마치 물 위에 떠서 잠드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좀 더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싶다면 아시안, 아메리칸 2가지 스타일로 준비되는 플로팅 조식을 신청해볼 것.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가 그대로 문을 열고 풀에 뛰어들 수 있다.



세련되면서도 쾌적하고 편리하게 구성된 내부.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AMAZING FOOD EXPERIENCE

미식의 나라로 명성이 높은 태국인 만큼, 반얀트리 푸껫의 다양한 레스토랑은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최상의 맛과 새로운 미식의 행복을 제공한다. 매일 아침 아메리칸, 아시안, 콘티넨털 스타일의 호화로운 뷔페를 선보이는 ‘더 워터코트’는 저녁이면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해산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아시아와 지중해 전통 요리에서 영감을 얻은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는 ‘베야’에서는 현지 농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신선한 재료들이 셰프의 손길을 거쳐 창의적인 요리로 탄생한다. 반얀트리의 시그너처 레스토랑인 ‘사프란’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레시피로 만든 정통 태국 요리를 서브한다.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엔 라구나 골프 코스가 눈앞에 펼쳐지는 ‘반얀 카페’에서 캐주얼한 식사를 즐기고, 핑크빛 석양이 드리우면 한적한 ‘트레’로 옮겨 유럽식 요리를 맛보길. 새롭게 문을 연 ‘틴 타파스 바’는 호수 위에서 달빛과 함께 칵테일 잔을 기울이며 독창적인 아시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한때 오래된 주석 광산이었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며 경이로운 감동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수상 타파스 바에 앉아 해 질 녘 침잠하는 어둠의 고요를 가만히 더듬어볼 것. 

프리미엄 와인이나 개성 넘치는 칵테일 한잔, 그리고 맛깔스러운 요리를 즐겨보자.


청량한 풍경과 함께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레스토랑 ‘베야’.


‘사프란’의 태국 요리는 깊은 풍미와 재료 각각의 분명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BLISSFUL REST

진정한 휴양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데만 있지 않다. 반얀트리가 제시하는 ‘베야veya’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웰빙wellbeing’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한다. 독자적으로 정립한 8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 자연을 연결해 삶을 바로 세우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한다.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 잡다한 생각들을 내려놓고 공명하는 소리에 집중하는 싱잉 볼 체험을 비롯해 건강하게 키운 재료에 태국의 풍미를 가미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허브와 꽃을 이용한 포푸리 만들기, 긴장된 근육을 풀고 호흡을 가다듬는 스트레칭, 대지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맨발 걷기 등이 특히 인기가 높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반얀트리 스파에서는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듯한 가뿐함과 개운함을 누릴 수 있다. 근막 마사지뿐 아니라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드는 무중력 요법 등 오직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다. 스파 후 허브 향 가득한 차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누구든 기대했던 ‘휴식’의 모든 것을 충족한 기쁨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분명 마음이 뾰족해지는 어떤 날, 다시 이곳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될 테다.


(좌) 세계 4대 요리로 꼽히는 태국 미식의 본질을 탐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 현장에 위치한 ‘베야 팜’을 방문해 직접 허브와 채소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밀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간.



딱딱하게 뭉친 몸을 푸는 것뿐만 아니라 내 몸을 제대로 바라보고 올바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여러 세션을 진행한다.



COOPERATION  반얀트리 푸껫, 리조트 홀리데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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