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티켓과 숙소만 있다면 여행 준비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300만 개 이상의 숙박업소와 500여 개의 항공사를 비롯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호텔스닷컴을 보유한 익스피디아 그룹이 편리한 여행을 위한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이유가 아닐까. 2004년 국내 출범 이후 국내 여행객 성향을 분석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호텔스닷컴은 여행 가이드와 여행 플래너, 스마트 쇼핑 기능 등을 추가하며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와 인기 여행지 주변 즐길 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여행을 함께 하는 이와 계획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고안했으며, 가격과 평점·편의 시설·호텔 이미지 등 숙소에 관한 다양한 특성을 한눈에 비교하며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엔 숙소 상태와 시설, 직원과의 소통에 대한 여행객들의 생생한 후기와 평점을 기반으로 상위 1% 숙소를 엄선한 ‘내가 찾던 완벽한 그곳 2024’를 공개하기도 했다. 뛰어난 경관과 인테리어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국내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그랜드 조선 제주’, 롯데월드 호텔’을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700여 개의 호텔이 여기에 선정되었다.

광활한 정원으로 둘러싸인 호텔 친잔소 도쿄 외관.

녹음을 감상할 수 있는 풀장.

HOTEL CHINZANSO TOKYO
개관 72 주년을 맞은 ‘호텔 친잔소 도쿄’는 정치·외교의 장으로 활용되었을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마치 숲속에 둘러싸인 견고한 성처럼 도쿄 내에 고고히 자리 잡은 이 호텔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울창한 정원이 특징이다. 큰 연못을 중심으로 5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가 웅장함을 더하고, 시간에 맞춰 안개를 분사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도 선사한다. 바를 포함한 레스토랑이 10개에 달하는 만큼 미식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로비에 위치한 ‘르 자르댕‘ 라운지에서는 향긋한 일본 전통 차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는데, 지금은 익숙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일본에 처음 도입한 게 이곳이라고. 후지산의 화강암에 구워지는 석쇠 구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모쿠슌도’에서는 정원을 통해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길을 호롱불을 들고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특별한 대접을 받는 기분을 선사한다. 이뿐 아니라 개폐식 지붕을 장착한 통창으로 이뤄진 수영장과 록시땅 스파 등 편안한 쉼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호텔 친잔소 도쿄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누구보다 호텔을 사랑하는 게스트 서비스 팀의 호텔 매니저 고 마츠모토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호텔 친잔소 도쿄의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고객서비스 매니저, 고 마츠모토Koh Matsumoto
Q. 투숙객과 가장 밀접하게 접해 있는 직무인 만큼 투숙객의 반응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호텔 친잔소 도쿄만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모든 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원이 아닐까 합니다. 봄이 오면 벚꽃이, 여름엔 푸른 나무와 반딧불이가, 겨울엔 동백꽃이 피며 계절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지요. 이 공간은 저희 스태프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매일 서너 명의 스태프가 돌아다니며 정원을 관리하는데, 지난해에는 새로운 팀을 개설해 정원 가꾸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정원과 어우러지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도 호텔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A. 맞습니다. 호텔의 모든 공간에 옛것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묻어나오게 했어요. 유럽의 세련된 미감과 함께 아리타야키 도자기 같은 일본 특유의 감성을 가미했습니다. 객실에는 정기적으로 오브제를 교체해 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죠.
Q. 도쿄 중심지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호텔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A. 오히려 그 점이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도심에 있지만 고즈넉하고 편안한 기분을 선사하죠. 호텔 근처에 일본 전통 과자점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곳에서 베이킹을 경험할 수도 있고, 근처 미술관이나 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Q. 올해의 호텔을 꼽는 호텔스닷컴 ‘Hotels of Year’에 선정된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A.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와닿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 호텔을 알릴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해 더욱 많은 분이 행복한 기억을 안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호텔 친잔소 도쿄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여행객들이 더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올여름엔 스위트 투숙객 전용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오픈할 예정인데요. 책을 읽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고, 간단한 조식과 티타임도 제공해 사적인 시간을 더욱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Q. 20 동안 호텔 친잔소 도쿄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했던 투숙객과의 일화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요?
A. 유명 아티스트를 안내하는 일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굉장히 떨렸죠. 그리고 ‘이런 전설의 아티스트가 투숙하는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니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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