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4년 4월호

OUTDOOR SPORTS, GOLF

아웃도어 스포츠를 대표하는 5가지 종목과 초보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꿀팁’, 운동할 때의 뷰티 아이템까지 꼼꼼하게 준비했다.

EDITOR 정두민, 이영진 PHOTOGRAPHER 서세현

GOLF


라벤더 컬러 피케 셔츠는 나이키 골프. 레이러이한 시스루 슬리브리스 톱은 오니츠카 타이거. 스커트는 룰루레몬. 니삭스와 글러브는 아디다스 골프.

스니커즈는 페라가모. 실버 벨트 백은 르쏘넷. 티타늄 헤드를 장착한 민트색 ‘스터나 드라이버 세레니티 그린’은 마제스티.


푸릇푸릇한 잔디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골프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골프는 걷기나 등산, 달리기에 비해 운동 효과가 별로 크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골프는 한쪽 방향으로만 몸통을 회전하기 때문에 몸의 한쪽 근육만 비대칭적으로 발달해 허리와 골반, 무릎에 부담을 준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골프의 인기는 꾸준하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국내를 넘어 이국적인 필드를 찾아 떠나는 골퍼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종사자들은 골프가 다른 운동에 비해 강도는 미미해도 운동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골프는 보이는 것과 다르게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다. 스윙 동작을 할 때는 발끝에서 골반까지 체중을 싣고 몸을 고정한 채 허리를 회전하며 팔을 휘두르는데 이때 하체와 척추, 상체 근육 등 전신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스윙은 척추 기립근과 복부 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정확한 자세로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균형 감각과 지구력이 요구되는데 코어 근육인 복부 근육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골프 선수들이 제대로 된 스윙을 위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초보자들은 스윙을 할 때 힘 조절을 잘해야 하며 팔꿈치뿐만 아니라 어깨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 골프를 치기 전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어깨부터 시작해 가슴과 복부, 등, 허리, 다리와 손목 순으로 스트레칭 하면 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골프에 열광하며 ‘골프 전문 기자’로 16년 동안 일하고 있는 골퍼, 류시환


“골프를 칠 때면 일상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기분을 느낀다.”


골프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축구나 야구, 농구 같은 운동은 개인의 역량과 함께 팀과의 협동력도 필요하지만 골프는 다르다. 보통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유대감을 형성하며 플레이를 하지만 오롯이 나만의 게임을 풀어나간다는 점이 골프의 매력이다. 골프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정직함’이다. 연습하는 만큼 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된다.


골프를 오랫동안 즐기기 위한 나만의 팁이 있다면?

친구를 만드는 일이다. 골프를 하려면 건강한 신체도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료나 친구가 꼭 필요하다. 특히 야외 필드에서 치는 골프는 팀을 이루어 플레이하기 때문에 마음이 맞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고, 그러다 보면 골프의 매력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운동 외에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면?

‘건강’은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이자 트렌드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그만한 관리가 따라줘야 한다. 따라서 담배나 음주처럼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은 끊고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술 마시는 주기를 감안하며 최소화한다. 틈틈이 근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은 당연히 뒷받침되도록 한다.


아웃도어 스포츠가 바꿔놓은 일상의 변화가 있다면?

골프를 한다는 자체가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몸에 활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아내와 함께 골프를 즐기다 보면 부부 사이도 원만해지고,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선 어웨이 쿨링 선CC EX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세먼지 같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선 쿠션. 숨37˚.

퍼펙트 UV 선스크린 스킨케어 밀크 엔에이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피부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열과 땀에 강한 제형이 특징. 아넷사.



‘정타’를 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며 꾸준히 연습하고 있는 골퍼, 차샛별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일은 삶의 원동력이 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든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과거에는 별다른 취미도 없고 운동도 좋아하지 않았는데, 코로나 19의 여파로 ‘골프 붐’이 일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져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일단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무작정 레슨을 등록했고, 현재는 주기적으로 라운딩을 나간다.


여러 아웃도어 스포츠 종목이 있다. 그중 골프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라운딩을 나갈 때면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즐거워진다. 짐을 싸고 운전하며 떠나는 것, 예쁜 골프웨어를 입고 멋있는 풍경을 즐기는 것 모두 행복하다. 또한 같이 치는 멤버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서로 응원해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골프만의 매력이다.


운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뷰티 아이템은 무엇인가?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주로 사용하고 선 패치나 멀티 밤을 즐겨 사용한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봄, 여름에는 잡티나 기미가 생기기 쉽고 광노화로 인한 주름이 발생하기 때문에 골프를 치기 전후로 스킨케어를 꼼꼼하게 하는 편이다. 라운딩을 나갈 때는 컬러가 있는 립밤으로 생기를 올리고 선 쿠션으로 가볍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진정한 웰니스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람마다 선호하는 운동은 다르겠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든 취미 생활이든 결국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 우선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할 때는 욕심을 내려놓고 그 자체를 그저 즐기는 일이 진정한 웰니스를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파워롱래스팅 선 패치  우수한 통기성이 특징인 선 패치. 물이나 땀에 떨어질 걱정 없이 오랜 시간 부착된다. 더페이스샵.

브이콜라겐 하트핏 멀티밤  촉촉함과 탄력을 채우는 고영양 멀티 밤으로 얼굴과 보디 등 원하는 부위 어디든 사용 가능하다. 마녀공장.



화이트 톱과 위에 입은 베스트, 카고 스커트, 선바이저, 블랙 니삭스는 모두 필립플레인 골프. 스니커즈는 캠퍼.

화사한 핑크 컬러의 ‘스터나 아이언 선셋 레드’는 마제스티.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