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M> 2024년 3월호

2024 HEALTH TREND

미국 대학 스포츠 의학회(ACSM)와 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헬스 트렌드 4가지를 살펴본다.

EDITOR 이영진 PHOTOGRAPHER 장기평

WORKOUT FOR MENTAL

카키색 티셔츠와 스트링 디테일의 팬츠는 준지. 화이트 스니커즈는 알렉산더 맥퀸. 헤어밴드는 룰루레몬. 선글라스는 몽클레르.


정신 건강을 위한 운동이 헬스 트렌드 10위권 내에 최초로 진입했다. 건강을 다지는 신체 활동 목표에 대한 인식이 근력 향상과 체중 감량을 넘어 웰빙의 범위까지 확장한 것이다. 운동을 한다고해서 반드시 무거운 기구를 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몸을 늘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근육을 이완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힐 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에 관여하는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을 증가시켜 에너지를 불어넣기 때문. 또한 숙면에도 도움을 주니 스트레칭을 통해 생기 있는 하루를 완성해보자. 



MEN’S PILATES


그레이 후드와 팬츠 모두 돌채앤가바나. 신체 균형을 맞추는데 탁월한 페디폴은 인투 필라테스.


<맨즈헬스 UK>는 남성 운동 시장 속 필라테스의 존재감을 주목하라고 전한다.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이 무색하게도 필라테스의 창시자는 남성이다. 권투 선수로 활동한 요제프 필라테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수용소 생활을 하며 건강과 육체미에 대해 연구했고 호흡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운동 방법을 고안했다. 캐딜락 등의 기구를 이용해 복부와 엉덩이를 이루는 코어 힘을 강화하는 필라테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속 근육까지 자극하기 때문에 웨이트트레이닝과 병행하면 매끈한 보디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WEARABLE TECHNOLOGY


은색 아우터 웨어와 팬츠, 블루 티셔츠, 블랙 디테일 양말 모두 골든 구스. ‘조던’ 신발은 나이키. 케이스 지름 43mm 실버 스마트 워치는 삼성전자.


몸의 일부처럼 지니고 다니며 걸음 수, 칼로리, 활동 시간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기록하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제품의 활용은 ACSM이 발표한 ‘2024 헬스 트렌드’ 1위로 꼽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 포르투갈 전 당시 황희찬 선수에게서 포착한 GPS 트래커를 비롯한 스마트 워치, 링 등이 그 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수많은 브랜드가 헬스 케어 기술을 접목한 아이템을 공개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면 시간, 산소 포화도 등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넓어진 만큼 운동할 때뿐 아니라 매일 착용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WEIGHT TRAINING


블랙 재킷은 메종 마르지엘라. 절개 디테일이 돋보이는 팬츠는 준지. 은색 스니커즈는 골든구스.


세계보건기구(WHO)는 근육 감소를 노화 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분류해 ‘근감소증’이라는 명칭의 질병 코드를 부여했다. 노화가 진행되며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얼마나 빠지는가에 초점을 맞춰 질병으로서 대응해야 한다는 것. 파프짐 공동대표 차주호는 체중 또는 도구의 무게를 이겨내는 저항성 운동을 습관화할 것을 권한다. “근육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하체, 등, 가슴과 코어 운동을 일주일에 2회, 30분 이상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중을 이용한 보디 웨이팅을 먼저 시도해보세요. 의자에 앉아 발뒤꿈치를 들거나 몸통 돌리기, 푸시업과 플랭크 자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MODEL  이현신  HAIR & MAKEUP  구성은

COOPERATION  골든구스(519-2937), 나이키(080-022-0182), 돌체앤가바나(3442-6888), 몽클레르(0030-8321-0794), 룰루레몬(6203-0199), 메종 마르지엘라(772-3234), 삼성전자(1588-6084), 알렉산더 맥퀸(6105-2226), 인투 필라테스(031-732-9362), 준지(1599-0007)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