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호

반클리프 아펠 2023 신제품

고도의 주얼리 세공 기술과 워치메이킹의 전통이 완벽히 맞물린 반클리프 아펠의 2023 워치스앤원더스 신제품.

EDITOR 홍혜선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

펜던트 형태의 ‘뻬를리 시크릿 펜던트’ 워치는 17세기 무렵 유럽에서 등장한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얻었다. 롱 네크리스에 달린 주얼리 모티프를 회전하면 은밀하게 드러나는 다이얼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총 6개 신제품 중 3개 모델은 돔형 펜던트 헤드에 각각 장식한 에메랄드와 사파이어, 루비가 수줍게 시간을 알리는 다이얼과 반대로 강렬한 광채를 선사한다. 희소성 있는 블루 칼세드니, 다크 블루 컬러의 소덜라이트, 라이트 핑크 빛깔을 띠는 로즈 쿼츠를 카보숑 컷으로 세팅한 버전도 선보인다. 모든 제품의 베젤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머더오브펄 다이얼을 적용해 주얼리 워치 본연의 미학을 은은하게 설파한다.




뻬를리 워치

특유의 골드 비즈 모티프로 반클리프 아펠의 아이코닉한 컬렉션으로 자리 잡은 ‘뻬를리’ 컬렉션. 시계 케이스를 감싸는 골드 비즈는 유려한 실루엣을 선보이며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올해 ‘뻬를리’ 워치는 총 5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는데, 4개의 케이스 사이즈는 지름 23mm, 1개는 지름 30mm로 선택지를 마련했다. 미러 폴리싱 처리한 로즈 골드 혹은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 상단과 하단에 골드 비즈를 섬세하게 둘러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완벽한 미학을 자랑한다. 다이얼은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해 화려한 면모를 극대화한 모델과 방사형 기요셰 패턴을 장식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고, 시간을 설정하는 푸시버튼은 케이스 백에 마련해 착용 시 보이지 않는다.



아 슈발 워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 추구하는 정신을 계승하는 ‘아 슈발’ 워치는 프레셔스 스톤의 찬란한 광채가 압권이다. 플래티넘과 화이트 골드를 바탕으로 제작한 모델은 블루 사파이어를 다이얼 주변에 왕관처럼 장식했다.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를 정교하게 도열한 브레이슬릿은 엇갈리게 열을 배치한 젬스톤 세팅 기법을 활용해 풍성한 입체감과 젬스톤 본연의 광채를 강조한다. 브레이슬릿의 끝부분에 적용한 클래스프 디자인은 프랑스어로 ‘말’을 뜻하는 ‘아 슈발’의 컬렉션명에서 알 수 있듯 말의 편자를 닮았다.




루도 시크릿 워치

1934년에 탄생한 ‘루도’ 컬렉션은 1930년 여성들이 착용했던 벨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손목에 부드럽게 감기는 브레이슬릿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반클리프 아펠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루도 시크릿’ 워치는 이 상징적 아이콘을 하이 주얼리 워치로 재해석한 것이다. 로즈 골드 소재 브레이슬릿은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정교한 직조물처럼 수작업으로 조립했다. 핑크 사파이어 혹은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장식한 2개의 원형 모티프를 동시에 누르면 아래 숨어 있던 기요셰 화이트 머더오브펄 다이얼이 말간 얼굴을 드러내며 시간을 알린다.



레이디 페어리 로즈 골드 워치

반클리프 아펠은 1940년대부터 요정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주얼리를 제작했다. ‘레이디 페어리’ 워치는 요정이 시간을 알려주는 ‘페어리’ 컬렉션 중 하나로 브랜드의 공예 기술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레이디 페어리 로즈 골드’ 워치는 요정의 마술 지팡이가 마법을 부리듯 시간을 가리킨다. 머더오프펄 위에 핑크 에나멜로 그러데이션 처리한 다이얼에는 수호를 상징하는 요정이 다이아몬드와 핑크 사파이어로 표현한 드레스를 입은 채 화이트 머더오브펄로 구현한 구름 위에 사뿐히 앉아 있다. 요정의 얼굴은 로즈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했으며, 플리크-아-주르 기법을 활용한 날개는 시계에 투명한 광채를 선사한다. 시계 뒷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회전추에는 별과 보름달을 새겼다.




스위트 알함브라 워치

행운의 징표와도 같은 ‘알함브라’ 컬렉션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신제품이 등장했다. ‘스위트 알함브라’ 워치가 그 주인공. 다이얼은 컬렉션의 상징인 4개 잎사귀를 다른 모티프에 비해 더 큰 크기로 만들었고, 나머지 모티프는 골드와 카닐리언을 번갈아 사용했다. 붉은빛이 감도는 오렌지 컬러 카닐리언과 기요셰 기법으로 완성한 로즈 골드 모티프 모두 골드 비즈 장식으로 감쌌다.


플라네타리움 오토마통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 금성, 지구, 달, 화성, 목성, 토성 등 다양한 행성을 표현한 ‘플라네타리움 오토마통’은 높이 50cm, 지름 66.5cm 크기의 테이블 클락이다. 메케니컬 무브먼트를 통해 각 천체를 자전 속도로 움직일 수 있도록 완벽히 재현했다. 수성은 88일, 금성은 224일, 지구는 365일, 화성은 687일, 목성은 11.86년, 토성은 29.5년이 걸리는 여정을 이 작은 시계에 담았다. 이는 컴플리타임 팀의 협업으로 개발한 온 디맨드 애니메이션을 모듈에 장착한 덕분에 이루어진 결과다.



EDITOR  홍혜선

COOPERATION  반클리프 아펠(1877-4128)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