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4년 6월호

COLORFUL JOURNEY

일상을 벗어나 떠난 여행지는 우리에게 늘 뜻밖의 영감을 준다. 그곳의 정취를 머금고 화려하게 얼굴을 물들인 색채의 향연.

EDITOR 정두민 PHOTOGRAPHER 원범석

SVÍNAFELLSJÖKULL

영화 <인터스텔라>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며 일명 ‘얼음 행성’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의 ‘스비나펠스외퀴들’. 아이홀 부분을 중심으로 그레이, 블랙 아이섀도를 블렌딩하고 아이라인을 길게 그려 거대한 잿빛 빙하를 표현했다.


오간자 실크 드레스는 프라다. 실버 드롭 이어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APPADOCIA

독특한 바위 지형과 협곡들로 이루어져 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카파도키아’에서는 수십 대의 열기구가 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관자놀이부터 광대뼈 부위를 감싸며 골드 하이라이터를 바른 후 눈아래 끝부분에 옐로 글리터로 포인트를 더했다.


브라운 콘 브라 톱은 웰던. 골드 네크리스는 스와로브스키.



LAS COLORADAS

핑크빛을 띠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멕시코의 ‘라스 콜로라다스’ 호수. ‘핑크 라군’이라고도 불리며 거대한 규모는 물론 특유의 색상 덕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눈가 주위로 금박 글리터를 흩뿌린 듯 붙여 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을 표현했다. 입술과 양 볼은 붉게 물들였다.


골드 이어링과 네크리스는 모두 언씬.



TROMSØ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노르웨이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트롬쇠’는 연중 200일 이상 오로라가 자주 나타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메탈릭한 리퀴드 섀도를 속눈썹에 발라 반짝임을 표현하고 눈밑부터 광대뼈 부근까지 그린 컬러를 더해 오로라를 형상화했다.





BURANO ISLAND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알록달록한 색감이 매력적인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부라노섬’. 레이스 생산으로 유명해 다양한 레이스 공예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버건디 브라운 컬러 립 라이너로 입술 라인을 그리고 핑크 컬러를 덧바른 뒤, 입술 중앙에 화이트 펄 섀도를 얹어 마무리했다.


화이트 브라 톱은 레이블리스. 골드 펜던트 네크리스는 아크바인. 레이어드한 원형 참 골드 네크리스는 언씬.



WADI RUM

화성을 닮은 요르단의 ‘와디 럼’은 끝없이 펼쳐지는 붉은 모래사막과 독특한 바위 지형이 인상적인 곳이다. ‘지구에 있는 외딴 별’이라고도 불린다. 눈두덩과 눈아래에 브론즈 컬러로 음영을 더한 뒤, 레드 컬러의 파우더를 흩뿌려 붉은 사막의 모습을 묘사했다.


레더 버클 포인트 플리츠 톱은 페라가모.



SANTORINI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가파른 절벽 위의 하얀 마을이 절경을 이루는 그리스의 ‘산토리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하늘색 크림 컬러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바르고 눈머리와 속눈썹에 화이트 컬러를 더해 이 지역의 청량한 색감을 표현했다.


볼드 실버 이어링은 보테가 베네타.


MODEL  발렌티나 페티나  HAIR  장윤나  MAKEUP  이세라  STYLIST  이진혁  ASSISTANT  천민경

COOPERATION  레이블리스(792-0222), 보네가 베네타(3438-7682), 스와로브스키(1522-9065), 아크바인(0507-1340-5673),

언씬(010-5407-2417), 웰던(549-5375), 페라가모(3430-7854), 프라다(344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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