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4년 4월호

A MOMENT OF LOVE

찬란하게 빛나는 프레드와 함께 맞잡은 두 손.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EDITOR 이연우, 이민정 PHOTOGRAPHER 영배


연정훈이 착용한 네크리스는 ‘포스텐 윈치’ 컬렉션으로, 화이트 골드 소재 체인에 티타늄과 스틸 케이블로 완성한 펜던트를 매치했다.

브레이슬릿은 ‘포스텐’ XL 모델, 링은 플래티넘 소재의 ‘포스텐’ 듀오 링. 한가인은 ‘프리티 우먼 어데이셔스’ 컬렉션 네크리스,

‘프리티 우먼 언컨디셔널’ 컬렉션 이어링, 약지에는 ‘프리티 우먼 언컨디셔널’ 링을, 검지에는 ‘포스텐 듀오’ 링을 착용했다. 모두 프레드.




한가인이 착용한 ‘샹스 인피니’ 더블 체인 네크리스는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했다. 손목에 착용한 제품은

‘샹스 인피니 크레이지 8’ 브레이슬릿과 ‘샹스 인피니’ 뱅글. 연정훈이 착용한 브레이슬릿은 ‘포스텐’ 컬렉션 옐로 골드 버클 라지 모델과 화이트 골드 버클 XL 모델로 둘 다 스틸 로우 케이블을 매치했다. 검지에 착용한 모델은 ‘꾸 드 푸드르’ 웨딩 링, 약지에 착용한 모델은 ‘포스텐 윈치’ 링이다. 모두 프레드.




한가인이 착용한 이어링은 무한함을 나타내는 기호 ‘렘니스케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샹스 인피니’ 컬렉션 모델. 약지에 착용한 제품은 ‘샹스 인피니’ 링과 ‘샹스 인피니’ 링 미디엄 모델. 네크리스는 ‘샹스 인피니 크레이지 8’. 모두 프레드.



“가족의 사랑 그리고 믿음 안에서 저를 더 굳건히 세우고 제 길을 넓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가치가 프레드와 닮아 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더 많은 날이 프레드와 함께한 오늘처럼 반짝이는 기쁨으로 채워지길 바라요.”




연정훈이 착용한 네크리스는 ‘포스텐 윈치’ 컬렉션으로 화이트 골드 체인에 ‘포스텐 윈치’ 펜던트 2개를 매치했다.

한가인이 착용한 이어 커프는 ‘샹스 인피니’ 컬렉션, 검지에 착용한 모델은 ‘포스텐‘ 멀티 로우 링, 약지에 착용한 모델은 ‘포스텐’ 인게이지먼트 링과

‘포스텐’ 웨딩 링, 브레이슬릿은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포스텐’ 브레이슬릿 라지 모델. 모두 프레드.




연정훈이 착용한 브레이슬릿은 핑크 골드 버클과 핑크 골드 로우 케이블을 매치한 ‘포스텐’ 브레이슬릿 XL 모델, 핑크 골드 링은 ‘꾸 드 푸드르’ 웨딩 링. 한가인이 착용한 이어링은 ‘샹스 인피니’ 이어링으로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했다. 모두 프레드.



“물론 지금도 아름답지만 아내는 꾸미지 않은 모습이 더 예뻐요. 제 눈에는요”라며 사랑 어린 시선을 떼지 않는 남편과 “오빠는 참 따뜻한 사람이에요. 따스한 존재가 곁에 있으니 촬영도 편안하고 순조롭네요”라는 아내가 같은 카메라를 바라본다. 무한한 사랑의 단면, 유한한 시간의 찰나가 사진에 담겼다. 내년이면 결혼 20주년을 맞는 연정훈 & 한가인 부부의 첫 동반 화보, 특별한 기록이다.

“둘이 이렇게 나란히 선 게 얼마 만인지 몰라요. 휴대폰에도 둘 사진은 진짜 없어요. 워낙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데다 결혼할 때조차 작품 하느라 제대로 준비를 못 해서 웨딩 앨범을 못 남겼어요. 이번 촬영은 저희에게도 오래 남을 추억이 될 것 같네요.”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연정훈은 놀랍도록 한결같은 남자다. 몇십 년 된 옷과 가방은 물론 시간의 더께가 앉은 물건을 소중히 사용하고, 늘 곁을 지키는 사람과 인연에 최선의 마음을 보일 줄 안다. 그런 그에게 가족은 자신을 지탱해주는 근간이자 가장 크고 온전한 우주다. “아내는 변치 않을 내 편, 오롯한 내 사람이죠. 단순히 ‘사랑’이란 단어에 가둘 수 없는 거대하고 단단한 믿음이 우리 사이에 있어요. 그리고 저희 둘 사랑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아이들까지, 제가 더욱 성장해야만 할 ‘가족’이란 울타리가 있고요. 꾸준히 그리고 온 힘을 다해 오늘을 살아야 하는 이유죠.”

매일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듯이, 사랑에도 ‘지금’의 마음을 부지런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다. 기념일마다 잊지 않고 아내를 닮은 화사한 꽃을 준비한다는 그는 올 결혼기념일은 꽃과 더불어 좀 더 기억에 남을 특별한 무언가를 고민 중이다. “오늘 촬영한 프레드 컬렉션 중에 프레드 샹스 인피니 컬렉션이 아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촬영 내내 아내가 예쁘다며 감탄을 연발하더라고요. 커플 주얼리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상징하는 의미도 있잖아요. 같은 아이템을 갖고 있으면 떨어져 있을 때도 연결돼 있는 느낌을 받게 되고요.”

한가인은 요즘 한결같이 따라붙던 외모에 관한 수식어를 전면 배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료들과 여행하며 가감 없이 본연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그녀는 사실 늘 주변 사람을 웃게 하는 데 골몰하는 유쾌한 욕심쟁이다. 나아가 자신을 둘러싼 고정적 이미지를 깨부수며 희열을 느끼는 야심 찬 혁명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더욱 완전하게 만드는 건 언제나 그녀를 믿어주는 남편,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준 아이들이다. “남편은 ‘당신이 맞아, 당신은 잘할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해요. 그 굳건한 존중과 지지가 저를 더 당당히 설 수 있게 하죠.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는 더욱 단단하고 강해졌어요. 제가 굉장히 독립적이고 계획적인 성격인데 아이들에 관해서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더라고요. 흔들림의 진폭도 지나치게 크고요. 비틀거리고, 무너지고, 두려워하고, 넘어지면서 오히려 강한 엄마, 굳건한 여자, 균형 잡힌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평온한 일상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한가인은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분명 ‘성숙한 사람’이 돼가고 있음을 느낀다. 사랑의 자취 역시 형태와 온도를 바꿔가며 함께 머무른다.“돌이켜보면 삶의 곳곳에서 제 행보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저는 지금까지 제가 기대하는 대로 제 길을 걸어왔어요. 물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욕심내지 않고 현실의 행복을 최대한 누리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우주를 확장해가고 싶어요.”




검지에는 화이트 골드와 스틸 소재로 이루어진 ‘포스텐 윈치’ 링을, 중지에는 화이트 골드로 이루어진 ‘포스텐’ 링 라지 모델을 착용했다.

브레이슬릿은 하프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화이트 골드 버클과 스톰 그레이 로 케이블을 조합한 ‘포스텐’ 브레이슬릿 XL 모델. 모두 프레드.




한가인이 착용한 제품은 ‘포스텐’ 이어링, ‘포스텐’ 멀티 로우 네크리스, 1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포스텐’ 인게이지먼트 링과 ‘포스텐’ 웨딩 링,

화이트 골드 ‘포스텐’ 멀티플 브레이슬릿 라지 모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케이블과 버클을 매치한 ‘포스텐’ 브레이슬릿. 연정훈이 착용한 제품은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하프 파베 세팅한 버클과 스톰 그레이 로우 케이블을 매치한 ‘포스텐’ 브레이슬릿 XL 모델, 화이트 골드 버클에 링크 케이블을 조합한 ‘포스텐’ 브레이슬릿 XL 모델,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더한 ‘포스텐’ 링 라지 모델. 모두 프레드.




연정훈이 착용한 네크리스는 ‘포스텐 윈치’ 컬렉션으로, 화이트 골드 체인에 티타늄과 스틸 케이블로 완성한 펜던트를 매치했다.

한가인은 하트 컷 다이아몬드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조화롭게 세팅한 ‘프리티 우먼 언컨디셔널’ 이어링과

‘프리티 우먼 어데이셔스’ 네크리스를 착용했다. 모두 프레드.



stylist 김이주, 정진아 hair 진화, 노혜진 makeup 길경아, 노미경 assistant 김지희 COOPERATION 프레드(514-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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