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4년 3월호

SPACE OPERA

광활하고 드넓은 미지의 영역, 우주에서의 삶은 어떨까? 신비로운 우주를 유영하는 하나의 행성처럼 저마다의 예술적 면모로 무장한 아트 퍼니처로 꾀해본 발칙한 상상.

EDITOR 이호준 PHOTOGRAPHER 박우진

SPACE STATION

아치형 벽에 비스듬히 걸린 ‘조지 넬슨’ 아트 클락은 비트라 제품으로 이노메싸. 아치형 벽에 바른 컬러는 ‘DEA191’ Magic Night’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페인트. 알루미늄 모래 주물 기법으로 만든 ‘파우’ 시리즈 조명과 선반은 이학민 작가 작품.

선반에 놓아 둔 도자기 합은 김교식 작가 작품으로 챕터원 한남. 강한 빛을 발하는 6개의 전구가 특징인 조명은 멤피스 밀라노 제품으로 루밍.

부피감 있는 스툴 사이사이에 털이 난 듯한 ‘플럼피 인 브라운 & 블루’는 서수현 작가 작품.

에로 아르니오가 디자인한 빨간 ‘토마토 체어’는 곡선으로만 이뤄진 디자인이 특징으로 무제움. 마치 새싹 같은 디자인의 플로어 램프

‘스프라우트Sprout’는 서수현 작가 작품. 컬

러풀한 카펫은 럭스툴Ruckstuhl 제품으로 유앤어스. 카펫 위에 둔 기하학적 외관의 컬러풀한 오브제,등받이를 행성의 궤도처럼 디자인한 의자 그

리고 줄무늬 기둥의 사이드 테이블 모두 멤피스 밀라노 제품으로 루밍.

원뿔 모양 조명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는 ‘콘, 서클’ 스탠드 램프는 윤경헌 작가 작품.

캔틸레버 방식으로 만든 옐로 컬러의 라운지체어 ‘타르가’는 무제움. 사이드 테이블 상판과 기둥 오른편에 자리한 식물 작품은 김은하 작가가

버려진 의류를 활용해 만든 것. 너도밤나무를 흑단처럼 검게 마감해 만든 ‘궤상의 행동하는 시간’은 이채영 작가 작품.



HORIZON OF THE STAR


재료가 서로 엉기면서 단단해지는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기하학적 조형을 탐구하는 황형신 작가의 ‘레이어드’ 시리즈의 스툴 버전.

황동 표면에 산화 처리를 해 신비로운 인상을 전한다. 스툴 위의 곡선 세라믹 베이스와 매듭 같은 형상의 세라믹 램프 겸 오브제 모두

흙을 한 줄씩 쌓아 올리는 핸드 빌딩 기법을 통해 만든 것으로 고유연 작가 작품.

좌판과 등받이를 구성하는 목재의 무게중심을 한쪽에만 고정시키는 캔틸레버 형식으로 만든 검은색 ‘플랫’ 체어는 구상우 작가 작품.

바닥에 놓아둔 유리 베이스 ‘클라운피쉬’는 물고기의 비늘 같은 독특한 표면이 특징으로 서성욱 작가 작품.

동그란 구 모양의 ‘VL 스튜디오’ 램프는 루이스 폴센 제품으로 이노메싸.

각각의 털실 모듈을 엮어 커다란 인스톨레이션 아트로 만들 수 있는 텍스타일 작품은 파이브 콤마.



BEHIND THE MOON


마치 갓 같은 외관과 굽이치는 곡선의 ‘베티고Vertigo’ 펜던트 램프는 쁘띠 프리튀르 제품으로 드로터스.

3개의 다리로 균형감을 갖춘 세라믹 스툴은 고유연 작가 작품. 기하학적인 조형이 특징인 ‘레이어드’ 시리즈의 일부로 제작한 의자는 황형신 작가 작품.

마치 구름을 밟는 듯한 촉감과 실루엣의 러그와 쿠션 작품 ‘범피Bumpy’ 시리즈는 자신의 얼굴을 작은 유닛으로 표현한 것으로 인영혜 작가 작품.

마치 오로라 같기도 한 신비로운 인상의 ‘프랑시스 미러’ 커피 테이블의 상판은 수채화에서 영감을 받아 물감이 물에 퍼지는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으로 드로터스. 마치 희귀한 광물을 연상케 하는 ‘흐르는 숲’은 오세린 작가 작품.



PLANET BUNKER


작은 오브제를 비치하는 수납 선반이자 그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로 기능하는 이형준 작가의 작품.

파이프 피팅을 통해 인공물에 나무의 형태와 질감을 세심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낙서장에 끄적여둔 스케치가 그대로 실물이 된 박진일 작가의

‘드로잉’ 시리즈. 조명과 테이블 그리고 의자 모두 불규칙한 강도로 망치질한 가는 두께의 철사를 사용해 스케치를 보는 듯한 느낌을 냈다.

도넛처럼 동그란 손잡이에 눈길이 가는 ‘도넛’ 컵은 쁘띠 프리튀르 제품으로 드로터스.

여러 색의 점토를 뭉쳐 사각형으로 굳혀놓은 듯한 ‘테크니컬러’ 플로우 벤치 그리고 여러 개의 원을 겹쳐놓은 듯한 ‘데크니컬러’ 거울 모두

레진과 금속을 소재로 작업한 것으로 클레버 클레어 작품.

마치 동물의 등뼈를 잘라놓은 듯한 화병은 장작 번조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정준영 작가 작품.

도형과 선이 자리한 카펫은 씨씨타피스 제품으로 에디터 소장품.



ZERO GRAVITY MILKYWAY


플라스틱 원사와 울사를 활용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종의 식물 조각을 만드는 문병철 작가의 작품 ‘디지털 플랜.1’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모호한 긴장감을 이루는 생태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바닥과 식물 조각 곳곳에 박혀 있는 ‘레코드 비주얼라이저’는

LP 스테빌라이저에 착안해 만든 오브제로 스튜디오 오리진 작품.

공중에 떠다니는 형형색색의 ‘스택 앤 스택’ 스툴은 폐마스크를 고온 가공해 만든 것으로 김하늘 작가 작품.

소원을 빌며 쌓는 돌탑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머지Merge’는 사람들의 다양한 염원을 다채로운 색감의 옻칠로 표현한 김옥 스튜디오 작품.

사각형과 원, 2가지 도형을 활용해 기하학적 매력을 극대화한 ‘오버랩’ 테이블.

렌티큘러 소재로 만든 상판의 은은한 빛이 특징이며 스튜디오 오리진 작품.



SUNSET OF UNIVERSE


라디에이터에서 영감을 받은 ‘라디’ 플로어 램프는 윤경현 작가 작품. 아크릴로 만든 비정형적 조형의 선반 ‘포기Foggy’는 쉘 위 댄스 작품.

선반에 올려둔 원형 저금통 ‘오르비Orb’와 꼬불꼬불한 형태의 화병 모두 아르호이 제품으로 보블릭.

마치 스프링 같은 형태에 벨벳을 사용해 독특한 질감을 살린 보라색 벤치는 정그림 작가 작품.

브라스 소재의 ‘멀티 라이트’ 테이블 램프는 구비 제품으로 이노메싸. 카펫은 에델그룬트Edelgrund 제품으로 유앤어스.

벨크로를 이용해 만든 블록 모양의 의자는 정유종 작가의 작품. 구리 판재를 절곡해 벽돌 형태로 입체화한 뒤 조합해 만든 벤치는 김정섭 작가 작품.

도예 작가 쿠니와 김유정 작가가 협업해 완성한 초대형 샹들리에 ‘익숙한 환상’은 웅장한 크기와 세심한 손길로 만들어낸 높은 몰입감이 특징.

해초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란색 ‘알그Algue’ 체어와 바닷속 산호를 연상케 하는 파란색 ‘언더더씨 시리즈-미러 3’ 모두 황다영 작가 작품.

흙으로 만든 유기적인 디자인의 두 오브제가 합쳐지며 비로소 하나의 완성된 조각이 되는 ‘스트럭쳐04’는 박진선 작가 작품.

벽면에 세워둔 ‘플라스트라움Plastraum’은 버려진 플라스틱이 모여 하나의 퇴적층을 이룰 수도 있다는 상상에 기인한 것으로,

플라스틱 원사와 울사를 직조해 지층처럼 만들어낸 문병철 작가의 작품.벽에 칠한 ‘DE5921 Your Shadow’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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