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JEWELRY & WATCH 2023

2023 MASTERPIECE

지구가 수억 년 전 만들어낸 진귀한 소재와 인류가 수천 년 쌓아온 기술로, 한계를 뛰어넘는 창조성과 예술성을 겨루는 16개 브랜드의 최신 하이 주얼리 컬렉션.

EDITOR 윤정은 PHOTOGRAPHER 염정훈

(좌) 19.27캐럿의 실론산 사파이어를 역동적인 곡선 모티프로 휘감은 ‘사마’ 네크리스, 0.92캐럿의 팬시 그레이 바이올렛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온듈레’ 링 모두 까르띠에. (우) 50.61캐럿의 호주산 오팔을 세팅한 ‘에코스’ 네크리스. 소나기가 지나간 자리에 떨어지는 물방울을 연상시킨다. 쇼메.


(좌) LE VOYAGE

까르띠에의 ‘르 보야쥬 레코망세’ 컬렉션은 빛, 기하학과 대비, 자연, 세계 곳곳의 문화 등 메종에 영감을 준 근원적 요소들을 탐구한다. 과감하고 창조적인 접근과 탁월한 장인 정신이 돋보인다.


(우) LE JARDIN DE CHAUMET

‘르 자뎅 드 쇼메’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관목 사이를 누비고, 정원과 들판을 거닐고, 아름다운 꽃과 부케를 감상하는 여유로운 시간으로 초대한다. 4개의 챕터, 총 68점의 주얼리로 구성했다.



(좌) 올리브나무를 실제와 같은 모양으로 생동감 있게 형상화한 네크리스와 이어링 모두 돌체앤가바나. (우)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 투르말린, 가닛,

화이트 펄로 완성한 이어링,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루벨라이트, 에메랄드, 루비, 가닛을 세팅한 네크리스와 링 모두 디올 하이 주얼리.


(좌) ALTA GIOIELLERIA

천년을 자란 장엄한 올리브나무들에서 영감을 받은 돌체앤가바나의 ‘알타 조엘레리아’ 컬렉션.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통해 이탈리아 장인들의 독보적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우) LES JARDINS DE LA COUTURE

자연을 바탕으로 한 여러 쿠튀르에 경의를 표하는 디올의 ‘르 자댕 드 라 꾸뛰르’ 컬렉션. 다채로운 컬러 젬스톤을 사용하고 비대칭과 불균형을 세심하게 연출해 총 170점의 감각적인 주얼리를 선보였다.



(좌) 울창한 열대우림 속 오아시스에서 영감받은 ‘캐스케이드’ 네크리스는 타사키. (우) 블랙 오팔과 옐로 골드로 불가사리를 표현한 네크리스, 해파리의 유연한 모습을 담은 브로치, 산호를 연상시키는 사파이어 세팅의 링, 성게의 뾰족뾰족한 특징을 살린 핑크 다이아몬드 세팅의 링 모두 티파니.


(좌) NATURE SPECTACLE

타사키 아틀리에의 여섯 번째 컬렉션은 자연의 경관을 주제로 펼쳐진다. 드넓은 바다를 캔버스로 삼고 진주와 컬러 스톤을 다채롭게 활용해 과감하고 생명력 넘치는 세계를 창조했다.


(우) OUT OF THE BLUE

수석 예술감독인 나탈리 베르데유Nathalie Verdeille의 첫 번째 컬렉션. 티파니의 전설적 디자이너인 쟌 슐럼버제의 유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중 생물을 재해석해 7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좌) 아콰마린과 아코야 진주, 다이아몬드를 조합해 서리와 얼음을 표현한 ‘아쿠아 서마’ 네크리스, 4.48캐럿 쿠션 컷 아콰마린 주위를 록 크리스털과

다이아몬드로 둘러싼 화이트 골드 링 모두 피아제. (우) 루비와 핑크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로 LV 모노그램 플라워를 표현한 ‘플라워’ 펜던트,

입체적 구조의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이는 ‘미리야드’ 네크리스. 분리 가능한 4.11캐럿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모두 루이 비통.


(좌) METAPHORIA

‘아주레이아Azureia’와 ‘보태니카Beautanica’, 2가지 챕터를 통해 피아제의 영감의 원천인 자연을 기념하고 하이 주얼리를 향한 비전을 표현했다. 41점의 주얼리와 11점의 시계로 만날 수 있다.

(우) DEEP TIME
행성의 탄생에서 첫 생명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역사를 아우르며 지질학적 유산과 보석의 신비를 탐험한다.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역사상 가장 방대한 170점 이상의 주얼리로 구성했다.


(좌) 104.4캐럿의 스리랑카산 쿠션 컷 옐로 사파이어를 세팅한 ‘윈터’ 테마의 네크리스는 구찌. (우) 멀티 체인으로 이루어진 ‘쉔 당크르’ 링, 손가락 2개에 걸쳐 착용하는 ‘쉔 당크르’ 더블 링, 로즈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쉔 당크르 크리센도’ 브레이슬릿 모두 에르메스.

(좌) GUCCI ALLEGORIA
끊임없는 계절의 순환 속에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위대함과 찰나의 아름다움을 다채로운 하이 주얼리로 표현했다. 특히 다채로운 컷 활용이 돋보이는데, 유러피언 컷에서 구찌 특유의 빈티지한 매력이 드러난다.

(우) CHAÎNE D’ANCRE
에르메스의 전통적 모티프 중 하나인 앵커 체인을 하이 주얼리 컬렉션으로 재해석했다. 다양한 두께와 컬러를 적용하고, 서로 겹치거나 얽히게 하여 다채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


(좌) 레이스를 연상시키는 링과 사파이어 세팅의 펜던트 이어링, 섬세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네크리스 모두 부첼라티. (우) 사파이어, 에메랄드, 화이트 컬처드 펄, 다이아몬드 등을 호화롭게 세팅한 ‘디아나’ 네크리스, 이국적 컬러 조합과 건축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링 모두 반클리프 아펠.

(좌) MOSAICO
1920년대에 제작한 부첼라티의 아이코닉 제품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 부첼라티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에서 영감받아 특유의 컬러와 형태, 빛을 강조했다.

(우) LE GRAND TOUR
16~19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그랜드 투어’를 주제로 여행의 낭만과 도전 정신, 예술적 유산을 반영한 반클리프 아펠의 ‘르 그랑 투어’ 하이 주얼리 컬렉션. 각 도시별 테마로 이루어졌다.



(좌) ‘트위드 솔레일’ 테마의 ‘트위드 깡봉’ 네크리스, ‘트위드 로열’ 네크리스에서 분리한 사자 머리 모양의 브로치 모두 샤넬 하이 주얼리.
(우) 핑크와 퍼플 사파이어를 세팅한 ‘어반 블룸’ 브레이슬릿, 라 스칼라 극장에서 영감받은 ‘시파리오’ 보디 체인 모두 포멜라토.

(좌) TWEED DE CHANEL
샤넬은 메종을 대표하는 트위드 소재를 주제로 총 64점의 하이 주얼리를 선보였다. 태양과 별, 까멜리아, 리본, 사자자리 등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했던 모티프들이 트위드와 함께 어우러졌다.

(우) ODE TO MILA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빈센초 카스탈도의 취임 20주년을 맞아 포멜라토의 탄생지이자 영감의 원천인 도시 밀라노를 기념한다. 밀라노의 건축적 특징과 전통 유산 등을 다각적으로 표현했다.



(좌) FF로고를 재해석한 ‘FF 룩투스’ 네크리스, ‘플라버스’ 링, ‘비리디스’ 링 모두 펜디. (우) 구름 모티프의 ‘두 낫 아이론!’ 브로치, 큐브 퍼즐 모양의
‘솔브 미’ 네크리스, ‘힛 더 로드 잭’ 브로치, ‘원스 인 어 블루 문 퍼퓸’ 링 모두 부쉐론.

(좌) FENDI TRIPTYCH
아티스틱 디렉터 델피나 델레트레즈 펜디의 지휘 아래 선보인 펜디의 첫 번째 하이 주얼리 컬렉션. 그래픽적인 형태를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캘리그래피 형태의 FF 로고도 눈에 띈다.

(우) MORE IS MORE
전통적인 주얼리 문법에서 벗어나 혁신과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부쉐론의 ‘까르트 블랑슈’ 하이 주얼리 ‘모어 이즈 모어’ 컬렉션.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선명한 컬러와 과장된 크기, 혁신적 소재 사용이 돋보인다.


SET STYLIST  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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