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호

프레스티지 뷰티를 이끌어가는, 오이카와 미키

지난 5월, 일본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 폴라Pola가 한국에 공식 상륙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간직한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CEO 오이카와 미키를 만났다.

EDITOR 이지형

오이카와 미키

1991년 폴라에 입사해 방문판매 영업, 뷰티 사업 담당, 사업본부 담당을 거쳐 2020년부터 폴라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한국 론칭 이후 인기 높다. CEO로서 직접 브랜드를 소개한다면?

폴라는 1929년 창업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것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서비스와 함께 직접 전달한다’는 창업자의 신념을 지켜온 브랜드다. 또한 기업의 신념인 ‘Science’, ‘Art’, ‘Love’를 중심으로 피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역사가 무려 100년 가까이 되고 브랜드 이름 앞에 ‘럭셔리’, ‘하이엔드’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이러한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브랜드가 탄생한 이후부터 꾸준한 제품 연구, 안정성, 신뢰성에 입각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제품의 효과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제품을 사용할 때 어떠한 감성과 기분을 느끼는지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 폴라의 신념이자 가치인 ‘Science’, ‘Art’, ‘Love’ 이 3가지 요소를 융합해 고객에게 기분 좋은 사용감과 감성을 선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는 물론, 브랜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 ‘럭셔리’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이 아닐까? 동시에 인간의 이윤 추구에 앞서 환경과의 공존을 생각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 역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폴라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제품은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신념으로 세계 최초의 주름 개선 의약외품인 ‘링클샷’과 ‘B.A 컬렉션’, ‘B.A 그랑 럭스’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안티에이징 제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다. 제품의 디자인 역시 특별하다. 그저 포장만을 위한 포장을 하지 않는다. ‘링클샷’ 제품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별을 발견하는 여행’을 콘셉트로 삼아 아트워크를 표현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B.A 그랑럭스’는 일본의 전통 중 하나인 손으로 직접 접는 포장 기법을 적용했다. 브랜드 키워드의 하나인 ‘아트’를 실현한 결과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제품을 통해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생에서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에 중점을 둔다. 폴라는 자사 연구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오로지 피부만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뇌과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인간의 다양한 영역을 연구한다. 다각도로 인간을 연구해 제품 개발에 이를 적용한다.


지금까지 개발 혹은 개발에 참여한 제품 중 출시 이후 가장 뿌듯했던 제품이 있나? 제품 개발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B.A’ 4세대 컬렉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항당화’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제품으로 에이징 케어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세운 제품이다. 유효 성분의 효과는 물론 성분이 피부에 침투하는 방식, 고객이 직접 느끼는 사용감, 눈에 보이는 제품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B.A’ 4세대 컬렉션은 여러 코스메틱 어워즈에서 수상을 하기도 한 제품이다.


꾸준히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외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B.A 밀크 폼’을 추천하고 싶다. 최상위 프레스티지 라인 ‘B.A’ 컬렉션의 첫 제품이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주는 버블 제형 로션으로 강력한 보습 효과를 내는 동시에 꾸준히 사용하면 페이스 라인이 정돈된다. ‘로션’이라는 카테고리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제품이 있다면?

모든 아이템에 애정이 있지만 특히 ‘B.A 크림’과 ‘B.A 아이존 크림’은 없으면 불안한 아이템이다. 사용 즉시 피부에 수분이 가득 차고, 탄력이 되살아난다. 특히 크림은 바른 날과 바르지 않은 날의 차이가 크다. 주변에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제품들이다.


브랜드를 이끄는 CEO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 반대로 힘든 순간은?

1년에 두 번 정도 고객 의견 조사를 한다. 평가 기간에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올라갔을 때가 가장 뿌듯하다. 또 고객 센터를 통해 폴라의 제품이나 판매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때 역시 기쁘다. 반대로 팬더믹 기간에 고객을 직접 응대하지 못했을 때가 가장 안타까웠다.


평소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가끔 온천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릴랙스한다. 또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하기도 하고 자연 속에서 커피와 초콜릿을 음미하며 독서하는 것 역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폴라가 고객에게 선사하는 가장 럭셔리한 경험은 무엇인가?

훌륭한 제품을 통해 감각적인 경험을 하는 것, 아름다운 피부를 마주하게 하는 것이 폴라가 선사하는 럭셔리한 경험이다.



COOPERATION  폴라(344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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