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호

PASTEL BREEZE

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담은 다채로운 파스텔의 하모니. 따스한 이 계절의 빛깔을 얼굴 위에 담아냈다.

EDITOR 정두민 PHOTOGRAPHER 신선혜

ADORABLE PURPLE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퍼플 컬러. 눈두덩을 도화지 삼아 보랏빛 아이섀도를 중앙에 먼저 바르고 눈머리와 눈꼬리까지 손가락으로 거칠게 터치해 얇게 펴 발랐다. 아이섀도 컬러에만 집중되도록 아이라이너는 과감히 생략해도 좋다. 입술 역시 튀는 컬러를 사용하면 자칫 과해 보일 수 있으니 본연의 입술 컬러를 살리거나 혈색만 살짝 더하는 정도로 연출할 것.


ALIVE ORANGE

오렌지 빛깔이 감도는 블러셔는 안색이 화사해 보여 피부 톤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볼과 광대뼈 옆쪽, 관자놀이 부근까지 오렌지 컬러를 터치하듯 얇게 펴 바르고, 블러셔 가루를 뿌려 포인트를 주었다. 그리고 옅은 주황빛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넓게 바른 뒤 쌍꺼풀 라인에 한 톤 진한 컬러를 톤온톤으로 연출하면 더욱 러블리한 무드가 완성된다.


SWEET PINK

파스텔컬러 중 사랑스럽고 따뜻한 봄의 기운을 잘 표현하는 컬러는 단연 핑크다. 핫 핑크보다 연하고 딸기 우유보다는 조금 진한 파스텔 핑크를 활용해 봄을 만끽해보길. 눈머리 쪽부터 눈꼬리까지 연한 핑크 섀도를 베이스로 옅게 펴 바르고, 보랏빛 섀도를 눈두덩 끝에 살짝 더해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효과를 냈다. 립 컬러는 색감만 살려 힘을 살짝 빼야 조화롭다.


SOFT PEACH

피부를 매끄럽게 정돈한 후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톤의 핑크 블러셔를 가볍게 바르면 귀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은은한 피치 핑크빛 컬러는 볼에 발랐을 때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지만 애플 존까지 연결되게 바르면 몽환적인 수채화 느낌의 독특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입술은 블러셔보다 살짝 진한 컬러를 사용해 톡톡 두드리듯 발라 생기를 더했다.


CRUSH BLUE

청아한 물빛 하늘을 닮은 블루 컬러는 부드럽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좋다. 스카이 블루 컬러 아이섀도를 눈두덩 군데군데 자유롭게 터치하다가 눈머리에만 민트 컬러를 살짝 올려 포인트를 주었다. 눈두덩 빈 공간이나 경계가 보이는 부분은 얇고 둥근 브러시를 사용해 번지듯이 발라 마무리하면 파란빛으로 물든 정교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JUICY YELLOW

옐로 컬러는 피부 톤이 어두운 사람보다 비교적 하얀 사람에게 추천한다. 싱그러운 느낌을 가득 품은 파스텔 옐로 컬러를 골라 눈썹과 입술에 발라보자. 탈색한 눈썹에 노란색 아이브로 파우더를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발라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그런 다음 입술 전체에 글로시한 옐로 립을 도포하면 생기 넘치는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MODEL 아바  MAKEUP 박수연  HAIR 배경화  FLORIST 신선아  ASSISTANT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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