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호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위스키

위스키의 쌉쌀한 맛을 달콤함으로 부드럽게 중화하는 초콜릿. 하지만 모든 위스키가 초콜릿과 환상의 합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 초콜릿과 함께 즐길 때 풍미가 배가되는 위스키를 각 브랜드 담당자에게 추천받았다.

EDITOR 김수진 PHOTOGRAPHER 이경옥

(왼쪽부터)로얄살루트 21년 블렌디드 그레인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이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클라이드 증류소와 지금은 사라진 덤바턴 증류소의 그레인 원액을 직접 선별,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 숙성을 거쳐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된 특별한 피니시를 완성한 고연산 그레인위스키. 고소한 견과류가 들어간 다크 초콜릿과 페어링하면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한결 더 풍성해진다. 화사한 과일 향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초콜릿과 만나 강렬한 달콤함을 이끌고, 구운 오크의 향에 씹을수록 너트의 고소함이 더해져 입안 가득 긴 여운을 남긴다.” _ 로얄살루트 브랜드 매니저 김은정


더 글렌리벳 18년

“오래 숙성되어 복합적인 맛을 지닌 싱글몰트위스키일수록 다크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 ‘더 글렌리벳 18년’은 위스키의 연륜과 우아함을 고루 간직한 싱글몰트위스키. 풍부한 과실 향과 선별된 오크 캐스크로부터 우러나온 복합적인 우드 뉘앙스가 매혹적이다. 잘 익은 살구와 달콤한 오렌지 향부터 스파이시한 향신료 노트 그리고 은은한 오크 뉘앙스까지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이다. 진한 초콜릿 케이크와 함께 즐기면 어디서도 맛본 적 없는 알싸함과 달콤함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_ 페르노리카코리아 코어 위스키팀 리더 김진식





(왼쪽부터)시바스 리갈 18년

“ ‘시바스 리갈 18년’은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움이 인상적인 제품. 20여 가지의 진귀한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를 조화롭게 블렌딩해 한 방울, 한 모금마다 85가지의 다채로운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은 달콤한 초콜릿, 특히 생초콜릿이나 밀크 초콜릿과 페어링했을 때 더욱 극대화된다. 입안에서 초콜릿을 녹여 부드러움과 단맛을 충분히 느낀 후 니트neat로 준비한 시바스 리갈 18년을 한 모금 마시면 특유의 캐러멜 향과 스모키함을 모두 즐길 수 있을 것.” _ 페르노리카코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매니저 김연수


아벨라워 16년

“유러피언 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퍼스트 필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후 ‘매링marrying’ 단계를 거쳐 완성된 ‘아벨라워 16년’. 오랜 시간 각기 다른 캐스크의 개성을 담아낸 서로 다른 위스키의 조화가 다채로운 풍미를 선사한다. 고소한 견과류와 어우러진 건포도, 풍성한 꽃 향, 잘 익은 자두, 진한 다크 초콜릿과 은은한 오크 향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 이처럼 복합적인 풍미는 자두, 구운 아몬드 등이 더해진 다크 초콜릿을 매칭하면 한결 더 풍성해진다.” _ 아벨라워 브랜드 매니저 이광훈


글렌피딕 12년

셰리 캐스크 피니시 “아몬틸라도 셰리 캐스크에서 약 4개월간 추가 숙성해 말린 베리류의 달콤하고 농축된 과일 향과 너트메그, 시나몬을 연상시키는 스파이시하고 긴 피니시가 특징인 ‘글렌피딕 12년 셰리 캐스크 피니시’. 베리류가 들어간 초콜릿이나 다크 초콜릿과 함께 페어링하면 달콤 쌉싸래한 맛이 스파이시한 피니시와 조화를 이루며 풍미를 증폭시킨다. 먼저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신 후 잔향이 남아 있을 때 바로 초콜릿 한 조각을 맛보는 것이 글렌피딕이 추천하는 이상적인 페어링 방법!” _ 글렌피딕 앰배서더 배대원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년

“2017년, 발렌타인 역사상 200년 만에 첫선을 보인 싱글몰트위스키. 벌꿀의 달콤함과 붉은 사과, 배 향이 부드럽고 긴 여운을 선사하며, 꽃 향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아로마가 더해져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년’의 달콤한 과일 풍미는 설탕에 절인 오렌지 필을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한 ‘오랑제트Orangette’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 벨벳같이 부드러운 텍스처와 목 넘김이 오랑제트의 쫀득한 오렌지 필의 식감과 만나 완벽한 밸런스를 경험할 수 있다.” _ 발렌타인 브랜드 매니저 박종규


우아한 실루엣의 위스키 글라스, 수작업으로 제작한 퓨터 소재가 돋보이는 샷 잔과 온더록스 잔은 모두 코지타 벨리니.



SET STYLIST   유지혜

COOPERATION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2152-1600), 코지타 벨리니(070-4188-2001), 페르노리카코리아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