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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와 신중함 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라는 상투적인 표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트바젤 홍콩 2026’은 관객 수와 판매 실적을 넘어 지금의 미술 시장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현장이었다.

프랭크 게리에게 바치는 헌사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서 루이 비통은 프랭크 게리와의 협업을 한자리에 펼쳐 보였다. 건축적 상상력과 하우스의 장인 정신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걸작을 만드는 존재들, 후원자

뛰어난 예술 작품 뒤에는 언제나 좋은 후원자가 있다. 마이케나스에서 시작해 메디치, 구겐하임과 록펠러를 거쳐 오늘날 국내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까지. 시대를 따라 진화한 예술 후원의 발자취.

ASIAN ART ROAD

1월의 싱가포르는 적도의 농밀한 공기를 뚫고 예술의 열기가 뜨겁게 피어올랐다. ‘싱가포르 아트위크’(1월 22~31일)가 보여준 동남아시아 미술의 역동성과 실험적인 시도는 아시아 마켓을 향한 컬렉터들의 기대를 다시금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이제 그 영감의 바통이 3월의 홍콩으로 이어진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미술 시장의 정점으로 자리 잡은 ‘아트바젤 홍콩’(3월 27~29일)은 싱가포르가 점화한 에너지를 글로벌 마켓의 확신으로 치환하는 거대한 무대가 될 것이다.

DESERT CITIES, NEW SCENES

사막의 풍경 위에 놓인 도시들이 문화의 형식을 축적하고 있다. 도하, 두바이, 리야드, 아부다비 등에선 예술과 디자인을 둘러싼 다양한 장면이 이어진다. 도시의 문화 지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2026년에 주목할 만한 장면들을 정리했다.

카이로 아트 로드

중동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2026년부터 아트바젤 카타르와 프리즈 아부다비가 열리는 만큼, 중동 최고의 도시 카이로의 문화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홍콩, 미술에 물들다

3월 말 ‘홍콩 아트위크’에 미술 행사가 쉴 새 없이 휘몰아쳤다. 아트페어, 열띤 미술 토론 등 미술 열기로 뜨거웠던 그날의 홍콩 분위기를 전달한다.

바젤에서 돋보인 한국 갤러리의 힘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페어 '아트 바젤'에 갤러리현대와 국제갤러리가 참가했다.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펼쳤는지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