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파리·밀라노 컬렉션을 관통한 키워드는 단연 '폭염'이다. 40도가 넘는 더위에 일부 쇼는 오전 시간대로 당겨졌고, 에어컨 없는 쇼장에 들어선 관객들을 위해 부랴부랴 부채를 제공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패션 하우스가 앞장선 덕분일까. 쇼장과 거리 곳곳에서 저마다 개성 있는 부채를 든 패셔니스타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으로 선글라스와 양산만을 고집하던 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셈. 간편한 휴대성과 우아한 매력으로 더위를 식히고, 스타일에 개성을 더하는 부채 스타일링을 모았다.


BLACK & WHITE
화이트와 블랙 톤의 베이식한 옷차림을 좋아한다면 부채 색상까지 통일해 완성도를 끌어올려보자. 두 컬러는 기능적인 관점에서도 선택할 만하다. 흰색은 빛을 반사하고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LETTER ON FAN
레터링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부채에 새긴 문구는 저마다의 의미를 담으면서도, 멀리서 보면 하나의 디자인처럼 보인다. 취향에 맞는 문구를 직접 새기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이 완성된다.



UNIQUE TYPE
얇은 종이 대신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부채는 간편함과 기능성은 다소 부족해도 남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깃털이나 나무, 직물을 엮은 크로셰 형태처럼 흔하지 않은 소재일수록 시선을 사로잡는다.


COLOR POINT
단조로운 옷차림에 변화를 주는 방법. 모노톤 착장에는 퍼플, 민트처럼 유니크한 컬러의 부채를 매치해 분위기를 환기해보자. 반대로 소프트한 톤의 원피스에는 강렬한 단색 부채를 더해 대비를 살리는 것도 방법이다.


PHOTO | ©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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