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집을 들여다보는 일

예술가의 작품 세계가 궁금하다면 그들이 살았던 집을 들여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집은 일상을 보내는 공간인 동시에 취향과 영감, 창작의 흔적까지 자연스럽게 보여 주니까. 클로드 모네와 프리다 칼로, 프레더릭 레이턴, 데이비드 호크니 등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공간을 따라가며 작품 밖에서 이들이 무엇을 보고 사랑했는지 살펴보았다.

EDITOR 조서영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데이비드 호크니의 원근법과 공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설계된 주택. 직선 중심의 초기 설계에서 벗어나 비정형적인 각도를 더하며 호크니만의 감각을 공간에 구현했다.



서재 창밖의 작은 정원에도 호크니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직접 그린 물고기를 나일론 줄에 매달아 바람을 따라 유영하는 듯한 풍경을 완성한 것.




프레더릭 레이턴 FREDERIC LEIGHTON




프레더릭 레이턴이 살며 작업했던 런던의 레이턴 하우스. 1866년부터 약 30년에 걸쳐 완성된 공간으로 현재는 그의 작품과 삶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레이턴이 중동 여행에서 직접 수집한 타일로 꾸민 ‘아랍 홀‘. 그의 취향과 수집가적 면모를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모네가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 지베르니의 집. 선명한 초록빛 창문과 문, 집을 둘러싼 정원에서 그가 사랑한 색채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서로 연결된 다이닝 룸과 주방은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대비를 이루며, 문을 열었을 때 두 공간의 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멕시코시티 코요아칸에 자리한 프리다 칼로의 집 ‘카사 아술’. 강렬한 푸른 외벽과 선명한 색채 곳곳에서 프리다 칼로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고대 메소아메리카 건축을 연상시키는 피라미드 형태의 구조물이 자리한 정원. 프리다 칼로가 사랑한 멕시코 고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PHOTO | JEFFREY DANIELS architects, Leighton House and Sambourne House museums, giverny.org(Ariane Cauderlier), museofridakahlo.org, Courtesy of Matthias Vriens-McGr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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