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WELRY AS ART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 사조에는 당대의 욕망과 가치관이 스며 있다. 역사를 품은 하이 주얼리를 매개로 예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따라가본다.

EDITOR 이수연 PHOTOGRAPHER 이호현

BELLE ÉPOQUE ERA

18세기 프랑스 궁정 예술에서 비롯한 화환 양식은 벨 에포크 시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다이아몬드로 완성한 꽃송이들이 섬세한 원형 궤적을 그리는 ‘마르게리타’ 이어링 DAMIANI.


ORIENTALISM

유색석과 입체적인 비늘 세공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미학을 완성한다. 세로 방향의 홈을 새긴 옐로 골드 위로 루비와 다이아몬드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뱀의 생명력과 역동성을 표현한 ‘세르펜티’ 브레이슬릿 BVLGARI.


EDWARDIAN ERA

에드워디언 시대의 클래식한 진주 초커 실루엣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목선을 따라 흐르는 아코야 진주 위로 옐로 골드 가시 모티프를 더해 우아함 속 서늘한 긴장감을 드러내는 ‘데인저’ 초커 TASAKI.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 140×140cm, 1907


ART NOUVEAU

유려한 식물 모티프가 아르누보의 탐미적 세계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18K 옐로 골드 덩굴줄기를 따라 다이아몬드 세팅 잎사귀와 남양진주가 리드미컬하게 어우러진 ‘쟌 슐럼버제 바이 티파니 리브스’ 브레이슬릿 TIFFANY & CO. 김경숙, ‘노을빛’, 스테인드글라스, 26×26cm, 2024


MODERNISM

간결한 직선이 모더니즘의 조형을 떠올리게 한다. 길이가 다른 두 라인이 만드는 비대칭 구조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에메랄드 세팅이 도형적 균형을 이루는 ‘세르티 수르 비드’ 이어링 REPOSSI.


ART DECO

1930년대 아르데코를 대표하는 기하학적 구조와 선명한 흑백 대비를 담아냈다. 절제된 직선과 대칭적 구성이 만들어내는 모던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 완벽한 대칭의 육각형 모듈 위로 벨트 버클 모티프와 오닉스가 어우러져 그래픽적인 외관을 구현한 ‘루도’ 브레이슬릿 VAN CLEEF & ARPELS.


RETRO ERA

1940년대 레트로 사조를 상징하는 볼드한 볼륨과 입체적 실루엣이 돋보인다. 정교한 꼬임을 표현한 옐로 골드 케이블과 다이아몬드 세팅 버클이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포스텐’ 커프 브레이슬릿 FRED.



LATE ART DECO

유색석 대신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주로 사용한 아르데코 후기의 미학을 담아냈다. 맞물린 화이트 골드 체인 위에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해 모던하면서도 대담한 오라를 완성한 ‘카테네’ 네크리스 POMELLATO.



COOPERATION 김경숙(@dearmine_glass), 다미아니(6204-1924), 레포시(2118-6058), 반클리프 아펠(1877-4128), 불가리(6105-2120), 타사키(3461-5558), 티파니(1670-1837), 포멜라토(0030-8321-0441), 프레드(514-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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