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만나는 K-아트페어의 매력

서울이 가장 예술적으로 물드는 9월, ‘키아프리즈KiaFrieze’의 계절이 왔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손을 잡은 지 5년째, 앞으로의 미래도 약속되어 있지만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를 소개한다. 키아프 서울은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프리즈 서울에서는 30개국 125개의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각국의 명사들이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을 즐기기 위해 서울 코엑스를 찾을 정도로 매력적인 K-아트페어의 매력 속으로!

EDITOR 박이현 WRITER 이소영

서울이 가장 예술적으로 물드는 9월, ‘키아프리즈KiaFrieze’의 계절이 왔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손을 잡은 지 5년째, 앞으로의 미래도 약속되어 있지만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를 소개한다. 키아프 서울은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프리즈 서울에서는 30개국 125개의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각국의 명사들이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을 즐기기 위해 서울 코엑스를 찾을 정도로 매력적인 K-아트페어의 매력 속으로!



FRIEZE SEOUL

프리즈 서울의 새로운 도전

무엇보다 이번 프리즈 서울은 3인의 어벤저스 군단 합류가 돋보인다. 국제적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혜영·고원석·이설희 큐레이터가 각각 섹션을 맡은 것. 로에베 재단 커미셔너로 활약했던 조혜영 큐레이터는 새로 만든 ‘머티리얼 프랙티스Material Practice’ 섹션을 진두지휘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을 거쳐 라인문화재단 미술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고원석 디렉터는 프리즈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포트라이트’를 맡았다. 그리고 덴마크 미술관 쿤스트할 아르후스Kunsthal Aarhus의 수석 큐레이터이자,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구정아-오도라마 시티>를 기획했던 이설희 큐레이터는 ‘포커스’ 섹션을 그간의 아시아 범위에서 글로벌 규모로 확대시켰다. 다섯 번째 프리즈 서울이니만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한 듯하다. 더불어 라이언 갠더, 문경원·전준호 등의 유명한 국내외 미술가들이 특별 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의 시크한 인해전술이 멋진 결과를 이룰 것이 분명해 보인다. 9월 2일부터 5일까지.


2025년 프리즈 서울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에서 선보인 ‘야광의 퍼포먼스’. Courtesy of Frieze, Photo: Wecap Studio


2025년 프리즈 서울 갤러리 2 부스 전경. Courtesy of Frieze, Photo: Wecap Studio는


올해 프리즈 서울 화이트 큐브 부스에 출품 예정인 박서보의 ‘Ecriture No.221121’(2022). © PARKSEOBO FOUNDATION, Photo: White Cube


스포트라이트 신설, 거장의 재발견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섹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20세기 작가들의 개인전을 만나보는 자리라 관람객의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큐레이션을 맡은 고원석 디렉터는 “이전에 큰 호응을 얻었던 ‘마스터즈’는 전설적인 작가의 작품을 조명한 섹션이고, ‘스포트라이트’는 미술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작가의 1950~1990년대 작품을 선보이는 솔로 부스입니다”라며, “우리가 잘 몰랐던 거장을 소개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총 15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서구 중심의 미술사에서 누락되거나 저평가되었던 작가의 작품을 부스마다 전시처럼 감상할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더블 큐의 조르제 이바치코비치Đorđe Ivačković, 피앤씨갤러리의 곽훈, 요시아키 이노우에 갤러리의 나카쓰지 에쓰코Nakatsuji Etsuko, 에임스 야부즈의 포 포Po Po, 백아트의 한영수, YOD 갤러리의 세키네 노부오Sekine Nobuo 등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머티리얼 프랙티스 신설, 물질 기반의 예술적 표현

‘머티리얼 프랙티스’ 역시 새롭게 선보이는 섹션이다. 조혜영 큐레이터는 최근 프리즈의 흐름은 디자인, 공예, 건축, 그리고 물질 기반material-based 실천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가구, 텍스타일, 도자 등 다양한 물질 기반 작업들은 동시대 예술 담론의 핵심 요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섹션은 공예와 디자인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 미술이 다시 ‘물성’과 ‘만드는 행위’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재단법인 아름지기, 아드미라 갤러리, 아트 스페이스 3, 갤러리 스클로 등을 통해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피고, 그 안에서 한국이 가장 잘해온 조형의 언어와 미학이 만나는 지점을 조명할 계획.


일본 오카야마에서 선보였던 라이언 갠더의 ‘The Find’ 프로젝트. Photo: Ichikawa Yasushi


세라 찰스워스Sarah Charlesworth, ‘Homage to Nature’, 1995, © The Estate of Sarah Charlesworth. Courtesy Paula Cooper Gallery


다나베 치쿤사이 4세, ‘STAND(in situ at Ninomaru Palace, Nijo Castle, Kyoto)’, 2021, Courtesy of Yumekoubou Gallery


라이언 갠더의 작품을 찾아라!
라이언 갠더의 작품을 소장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그의 특별 제작 작품을 가질 수 있는 멋진 기회다.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에서는 영국 스타 작가 라이언 갠더의 ‘더 파인드 서울The Find Seoul’을 진행한다. 라이언 갠더는 일상의 우연한 발견을 작품의 중요한 모티프로 삼아온 작가이기에 서울의 을지로, 한남, 청담, 삼청을 비롯한 코엑스 곳곳에 1만 6000개의 특별 제작 동전을 숨겨놓았다.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되니 도전해보자.


프리즈 하우스 서울

프리즈 위크를 맞아 8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유메코보 갤러리와 폴라 쿠퍼 갤러리의 전시를 선보인다. 유메코보 갤러리는 다나베 치쿤사이 4세Tanabe Chikuunsai IV의 대규모 설치 신작을 중심으로 한 전시 <비가시의 숲INVISIBLE FOREST>을 통해 자연과 기술, 생명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망과 순환을 탐구한다. 약 7000개의 대나무 조각으로 구성된 설치 작품은 전시장 전체로 뻗어나가며, 관람객이 작품 안을 직접 거닐면서 경험하도록 했다. 폴라 쿠퍼 갤러리의 그룹전 <숲·대지·초원>에는 세라 찰스워스, 세실리 브라운, 솔 르윗, 왈리드 라드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기억, 역사, 정치, 물질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회화와 조각, 사진, 콜라주,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풍경이 기록되고 재구성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프리즈 필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나타샤 톤테이의 ‘Macho Mystic Meltdown Chapter 1, Oikouménē’(2025).


예술이 새로운 공론의 장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문경원·전준호의 ‘모바일 아고라’. Photo: CJYART Studio


포커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아시아 젊은 갤러리의 작품을 소개했던 ‘포커스 아시아’가 세계로 참가 범위를 확장했다. 스톡홀름 콜리스 갤러리의 한국인 작가 임리하, 뉴욕 가Gaa 갤러리의 요하나 자이델, 상하이 린시드의 슈무 등 2014년 이후 설립한 16개의 신생 갤러리 부스와 작가가 선정됐다. 고문을 맡은 이설희 큐레이터는 각 갤러리의 전시가 동시대 미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큰 전시로 보이기를 기대했다고. “갤러리당 9평 정도의 부스를 사용합니다. 모든 작가가 신작으로 참여했고, 다채로운 매체의 작가들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부스를 배치했어요. 아시아 갤러리 중심이지만 파리, 뉴욕, 상파울루, 스톡홀름 같은 다양한 국적의 갤러리들이 참여합니다. 신진 갤러리의 작가들이다 보니 모두 젊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부산비엔날레×프리즈 필름 서울 2026

프리즈 서울에서는 부산비엔날레 프리뷰도 만날 수 있다. 프리즈 필름Frieze Film이 부산비엔날레와 손잡고 ‘부산비엔날레×프리즈 필름 서울 2026’을 선보이는 것.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비엔날레의 주제인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을 서울로 확장한 특별 상영 프로그램으로, 프리즈 위크 기간 송은에서 공개된다. 앨리슨 응우옌Alison Nguyen, 이시하라 우미Ishihara Umi, 루이스 호키Luiz Roque, 모 삿Moe Satt, 브라힘 탈Brahim Tall, 벤지 라Bhenji Rha, 타낫 티라다콘Tanat Teeradakorn, 나타샤 톤테이Natasha Tontey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 보자. 소리와 목소리, 호흡, 신체를 매개로 소통과 치유, 저항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매혹적이다.


특별 아티스트 프로젝트

문경원·전준호의 ‘모바일 아고라Mobile Agora’, PBG와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 <더 문 자 컨스텔레이션The Moon Jar Constellation>도 흥미로운 행사다. 문경원·전준호는 재활용 플라스틱 의자를 원형으로 배치해, 관람객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공 광장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아고라’는 고대 시민들이 교류했던 공공 광장을 의미하는 단어로 플라스틱 오염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더 문 자 컨스텔레이션>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달항아리를 권오상, 김선우, 문형태, 심문섭, 에디 강, 이강소, 이왈종, 장마리아, 전광영, 허명욱 등 15명의 작가들이 재해석한 전시다. 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KIAF SEOUL

키아프 서울의 특별한 확장

키아프는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선임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이성훈 키아프 서울 운영위원장(한국화랑협회 회장)은 키아프가 외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패션과 공연, 공예와 전시를 넘나드는 정구호 디렉터의 전문적 인사이트가 올해 키아프 서울에 새로운 활력과 신선한 변화를 줄 것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정구호 디렉터는 이번 키아프에서 브랜딩, 공간 디자인, 특별전 기획을 총괄한다. 키아프는 화려한 해외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프리즈 서울과 같은 시기, 같은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끊임없이 비교되어 왔다. 여러 시각예술 매체를 넘나들며 연출을 이어온 그의 합류는 관람객에게 페어를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호 디렉터는 관람객의 ‘감각적 경험의 연속성’에 집중했다. 페어 곳곳에 디자인적으로 매우 아티스틱한 F&B 라운지를 조성해 관람객이 휴식을 취하는 순간에도 예술과의 접점이 이어지도록 세심하게 기획했다. 브랜딩부터 동선, 디스플레이, 휴식 공간에 이르기까지 키아프 전체가 하나의 유기적인 예술적 스펙트럼으로 읽히도록 다듬었다. 9월 2일부터 6일까지.

2025년 키아프 서울의 한 장면.


2025년 키아프 서울이 열린 코엑스.


올해 키아프 서울의 주제는 ‘공존’

‘공존Coexistence’은 특별전뿐만 아니라 이번 키아프 서울 전체를 관통하는 메인 주제다. 두 개의 특별전은 이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이정표 역할을 한다. 21세기의 공존은 단순한 평화적 동거를 넘어, 기술의 폭주 속에서 ‘인간 고유의 촉각’과 ‘첨단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균형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기술이 가속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우리는 손으로 느끼는 본질적인 질감을 갈망하게 된다. 정구호 디렉터는 “이번 키아프 서울이 선보이는 공존은 단순한 장르의 병렬이 아닌 ‘촉각적 기술 Tactile Tech’을 통한 감각의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가상과 현실이 서로의 미학적 깊이를 보완하며 완벽한 ‘새로운 균형New Equilibrium’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유도한다. 이처럼 올해 키아프 서울은 기술의 진보 자체를 앞세우기보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의 감각과 창의성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특별전 〈HUMAL〉에 참여하는 이환권의 ‘Untitled’(2022).


특별전〈HUMAL〉에 참여하는 이동욱의 ‘머리’(2026). ⓒ LEE Dongwook, Courtesy of the artist and Arario Gallery


특별전 〈HUMAL〉에 참여하는 황수연의 ‘호수’(2019). 사진: 두산갤러리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두 개의 특별전
특별전은 〈HUMAL〉과 이를 증강현실로 확장한 〈VIRTUAL VITAL〉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형식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올해 키아프의 주제인 ‘공존’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 〈HUMAL〉은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인간의 삶을 재편하는 시대에 인간의 본능과 신체적 감각, 생명력을 재조명하는 전시다. ‘인간 human’과 ‘동물 animal’을 결합한 전시 제목처럼, 근대의 이성 중심주의 속에서 억압돼온 인간 내면의 ‘타자성 otherness’과 문명화된 자아 아래 잠재된 생명력에 주목한다. 또 기술과 신체, 문명과 본능이 맞부딪치고 공명하는 지점을 따라가며 새로운 인간성의 가능성까지 살펴본다. 강건, 곽지수, 성병희, 오형근, 이동욱, 이환권, 황수연 총 7명의 개인 부스를 통해 페어장 곳곳에서 특별전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QR 코드를 스캔해 증강현실 속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모든 작품을 관람한 이들에게는 키아프가 준비한 선물을 증정한다.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용

“이번 브랜딩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키아프 고유의 상징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사이니지 signage 형태의 디자인 통일성’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과도한 장식은 배제하되, 명확한 타이포그래피와 구조적 사이니지를 공간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했습니다.”

정구호 디렉터는 이번 시즌을 위해 엄선한 ‘시즌 컬러’를 브랜딩부터 실제 관람 동선, 공간 디스플레이까지 통일해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했다. 관람객들이 공간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키아프의 철학과 감도를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체감하며, 물성과 가상이 만드는 흐름을 방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듬은 것.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아트페어 공간 자체에 끊임없이 미학적 영감을 불어넣는 것이었다. 단순한 거래의 장을 넘어, 동시대 예술의 화두를 던지는 특별전을 배치해 깊이 있는 담론을 제시했다.


하이라이트 세미파이널 10인에 선정된 세비 솔라(오페라갤러리)의 ‘September’(2026).


하이라이트 세미파이널 10인에 선정된 임노식(아라리오갤러리)의 ‘모-풍경 24’(2025).


키아프 하이라이트 세미파이널리스트
10인의 인 부스 전시와 솔로 작가 부스 15개 키아프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키아프 하이라이트 세미파이널리스트 10인’이 선정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고사리(갤러리신라)와 이재삼(갤러리 그림손), 이채영(선화랑), 임노식(아라리오갤러리), 임현정(아뜰리에 아키), 조경재(갤러리 팔조), 지근욱(학고재), 매슈 스톤Matthew Stone(초이 앤 초이), 세비 솔라Xevi Solà(오페라갤러리), 그리고 스즈키 유이Suzuki Yui(미즈사이). 1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해오며 중견 작가의 길에 진입한 이들의 작품은 갤러리 부스 내 별도의 인 부스in-booth 전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본격적으로 작품을 알릴 수 있고, 관람객은 미술계 전문가 심사를 거친 작가들의 독창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솔로 작가 부스는 각 갤러리가 부스 내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그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기에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밀도 있게 조망할 수 있다. 올해 솔로 부스는 총 1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국내 8곳과 해외 7곳이 선정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만나다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소개하기 위한 기획 섹션으로 출발한 ‘키아프 플러스’는 이제 키아프를 대표하는 주요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실험적인 시도와 독창적인 감각을 선보이는 참여 갤러리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줄레주 갤러리, 씨디에이 등 우리나라 갤러리 8곳과 쓰타야 북스, YOD 도쿄, 하이드 갤러리, 사라크라운 등 해외 갤러리 11곳이 참여한다.


하이라이트 세미파이널 10인에 선정된 임현정(아뜰리에 아키)의 ‘Peekaboo Loop’(2023).


9월 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 Stephan Rabold


공존의 공명,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만나다

공연을 예약하기 어려운 인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를 키아프에서 만날 수 있다. 9월 4일 금요일 저녁,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조성진의 공연 <키아프 클래식: 공존의 공명 with 조성진>이 펼쳐진다. 키아프의 주제와 연결해 미술과 음악의 접점을 찾는 의도의 공연이기에 예술 애호가의 관심이 크다.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2016년 도이체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전속 계약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조성진을 초대한 키아프의 열정이 뜨겁다.


2027년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 프리즈 서울은 DDP

2027년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리뉴얼 공사에 따라 각각 코엑스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나뉘어 개최된다. 두 행사는 개최 장소가 분리되지만, 공동 프로그램과 홍보, 통합 티켓 운영 등 기존의 협력 체계는 이어간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물리적으로 나뉘어 개최되더라도 양측의 협력 의지는 변함이 없다”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리즈 CEO 사이먼 폭스 역시 “2022년 출범 이후 프리즈 서울의 성장에 키아프 서울과의 파트너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갤러리와 미술 기관, 관람객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2027년에도 하나의 통합 티켓으로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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