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친 그때 그 차를 기억해줘, 달리는 씬 스틸러 4

영화와 드라마가 먼저 보여준 신차들의 데뷔 무대.

EDITOR 박이현

새로운 피터 파커, 새로운 BMW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 더 뉴 BMW iX3·BMW 5시리즈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홀로 스파이더맨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영화에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가 등장한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 ‘노이어 클라쎄’를 처음 구현한 더 뉴 BMW iX3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진화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앞세워 브랜드의 미래를 보여준다. 한편 BMW 5시리즈는 오랜 시간 브랜드를 상징해온 비즈니스 세단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5시리즈와 전혀 다른 시대를 여는 더 뉴 iX3를 한 작품에 캐스팅한 의도는 분명하다. 과거와 단절된 피터가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가듯, BMW 역시 대표 모델의 유산을 이어가면서 다음 세대로 향하고 있지 않은가.



네 인물과 볼보의 궁합

<오싹한 연애> × 볼보 S90·XC40·XC60·XC90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누구보다 두려워하는 검사의 오컬트 로맨스 <오싹한 연애>에서 볼보는 등장인물의 성격을 각기 다른 모델로 풀어낸다. 호텔 대표 천여리(박은빈)가 타는 ‘S90’은 절제된 외관과 여유로운 뒷좌석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으로, 타인과 거리를 둔 채 살아온 천여리처럼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정제된 분위기가 돋보인다. 사건 현장을 누비는 검사 마강욱(양세종)에게는 도심과 외곽을 가리지 않는 ‘XC60’이 주어졌다. 기동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성격이 그의 거침없는 행보와 잘 맞는다. 또 천여리의 밝고 활달한 사촌 동생 천하리(조혜주)는 경쾌한 크기의 ‘XC40’으로 젊은 에너지를 드러내며, CL 호텔 & 리조트 후계자 강민환(옹성우)은 대형 SUV ‘XC90’으로 집안의 위상과 자신감을 강조한다.



작은 염소가 고른 메르세데스-벤츠라는 무대

〈GOAT〉 ×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전기 GLC


거대한 동물들이 장악한 ‘으르렁 농구’ 리그에 작은 염소 윌(목소리 케일럽 맥러플린)이 도전장을 내민다. 압도적인 체격 차이를 다루는 영화〈GOAT〉에 메르세데스-벤츠는 ‘CLA 250+’와 전기 ‘GLC’, ‘스프린터’를 아우른 계산된 라인업을 투입했다. 그중 중심에 선 CLA와 GLC는 서로 다른 경기력을 대변한다. 낮고 유려한 4도어 쿠페 CLA가 민첩성과 속도를 표현한다면, 단단한 체구의 SUV GLC는 힘과 안정감을 맡는다. 덩치 큰 경쟁자 사이를 파고드는 윌의 움직임처럼, 비교적 작은 차체의 CLA 역시 날렵함을 무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점이 인상적이다. 어쩌면 작은 차체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일지 모른다.



필드 전체를 빌린 제네시스

〈The Hawk〉 × 제네시스 GV80·GV80 쿠페·GV70


왕년의 골프 스타 로니 ‘더 호크’ 호킨스(윌 페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마지막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복귀는 골프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아들 랜스(지미 태트로)와의 경쟁으로 이어진다. 극에서 랜스는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인물로, ‘GV80’을 타고 도로를 누빈다. 시리즈 곳곳에는 GV80과 ‘GV80 쿠페’, ‘GV70’이 배치돼 골프와 자동차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는다. 특히 6화는 실제 PGA 투어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제목과 배경으로 가져왔다. 경기장 간판부터 중계 멘트, 코스에 전시된 차량까지 현실의 골프 대회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구성이 눈에 띈다. 오랫동안 프로 골프를 후원해온 제네시스이기에 가능한 캐스팅이다.




PHOTO | BMW,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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