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만 3600억 원, 돈값하는 <오디세이> 관전 포인트 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작 <오디세이>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알아두면 좋을 흥미로운 사실을 정리했다.

EDITOR 김나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무려 3시간 러닝타임의 대작으로 돌아왔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 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의 서사를 다룬다. 오는 8월 5일 국내 개봉을 앞둔 화제의 영화 <오디세이>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모았다.



POINT 1. 진짜 <오디세이> 팬은 호주 멜버른으로 갑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 전편을 역사상 최초로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총 91일간 사용한 아이맥스 필름의 길이만 약 609km에 달한다고. 문제는 이 영화를 감독의 온전한 의도대로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이 전 세계에 단 41곳뿐이라는 점이다.



IMAX 멜버른 영화관 예매 현황. 상당수 좌석이 매진됐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아이맥스 필름 상영관은 호주 멜버른인데, 9월 중순까지도 대부분 매진이라니 영화표를 먼저 구한 뒤 비행기표를 알아보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국내에서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이 유일하게 IMAX GT 비율(1.43:1)을 갖춘 곳으로, 원본에 가장 가깝게 감상할 수 있다.




POINT 2. <오디세이> 촬영장에서 금지된 어그 부츠

<오디세이> 촬영장의 독특한 금지 물품이 화제가 됐다. 바로 어그 부츠다. 놀란 감독은 “나는 순간에 집중하고 싶다. 배우들도 순간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어그 부츠는 현대성을 상징하는 물건이다”라며 촬영장에서 어그 부츠 착용을 금지했다고. 어그 부츠를 신은 모습을 들킨 앤 해서웨이와 맷 데이먼은 감독에게 직접 지적받기도 했다.




POINT 3. 거인족과 인간의 결투, CG가 아니라고?

놀란 감독의 아날로그 사랑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설마 이것까지 직접?’ 싶은 장면도 CG를 최대한 배제하고 손수 연출했다. 대표적인 장면이 바로 거인과 인간의 대결이다. 2m가 넘는 남성과 137cm의 여성 스턴트맨을 캐스팅해 원근법으로 둘의 극적인 대비를 살렸다.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 역시 약 18m 크기의 기계식 인형으로 제작했다.




POINT 4. 아직 늦지 않았다, 아이맥스 명당

개봉 전부터 <오디세이>를 향한 열기로 아이맥스 영화관의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치열한 예매 전쟁을 감수하고라도 아이맥스가 당긴다면 명당 정도는 미리 체크하자. 해외 영화는 자막을 읽어야 하니 앞자리보다 뒤쪽이 좋고, 양옆으로 왜곡이 생기기 때문에 중앙 좌석이 정답이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은 J~L열 11~34번, CGV 왕십리 아이맥스관은 H~J열 8~25번, CGV 천호 아이맥스관은 H~I열 7~29번이 관람 명당으로 꼽힌다. 왜곡이 심한 맨 앞줄만큼은 부디 피하시길.




해외에서 밈으로 굳어진 ‘아이맥스 A열 절망 편’.




PHOTO | @theodysseymovie, web.imaxmelbourne.com.au/films/HO00000547, @taylor.umphenour.film,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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