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6년 8월호

숙면을 부르는 뷰티 리추얼

열대야로 잠이 안 오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 오늘은 나부터 폭 안아줄 것. 좋은 잠은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습관에서 시작되니….

EDITOR 박지윤 GUEST EDITOR 박은아 PHOTOGRAPHER 윤선웅

마레 컴포터 바람 한 점 스며드는 듯 가볍고 산뜻한 촉감, 숨 쉬듯 시원한 통기성으로 몸의 열기를 부드럽게 식혀주는 차렵이불. 침실을 느긋한 휴양지처럼 바꿔주는 것은 물론, 스르르 잠이 드는 달콤한 여름 오후를 완성해준다. 식스티세컨즈.


미모사 리넨 코튼 이불 커버 달콤한 꿈을 꾸게 해줄 것만 같은 빈티지한 무드의 면 커버. 자라홈.

레이스 코튼 홈 원피스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코튼 소재의 화이트 원피스. 자라홈.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라벤더 앤 문플라워 필로우 미스트 베개 커버에 사용하는 라벤더 향의 퍼퓸. 조 말론 런던. 핸들 콤 디 에이미어블 잠들기 전의 브러싱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효과를 선사한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문릿 플라워 센트 오일 한국의 계절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센트 오일. 달맞이꽃, 라일락 등의 향기가 피붓결을 따라 부드럽게 스며들어 기분 좋은 포근함을 선사한다. 수야 서울. 잘자요 수면양말 에어컨 바람에 발이 차가워지면 잠들기 어려워진다. 부드러운 면이나 울 소재로 따뜻하게 감싸주면 한층 마음이 안정된다. 꼬또네. 슈퍼콜라겐 피부 회복이 활발해지는 밤 시간에 맞춰 섭취하는 액상 콜라겐. 바이탈뷰티. 히노키 바디 크림 버터처럼 크리미한 텍스처와 짙은 히노키 향이 매력적이다. 르 라보. 캄 & 밸런스 아이 필로우 제주 편백나무 잔가지와 제주 녹두가 담겨 있어 여름밤 더위를 기분 좋게 식혀준다. 희녹. 화이트 톱 에디터 소장품. 파스텔 블루 벌룬 쇼츠 H&M.


LOVE ME
두피를 부드럽게 빗어주는 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긴장했던 얼굴과 목 주변의 힘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그다음은 좋아하는 향을 입힐 차례. 라벤더와 히노키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는 향을 머금은 보디 크림이나 오일을 따뜻한 손바닥으로 팔과 다리, 어깨에 천천히 쓸어 올리듯 발라보자. 분주했던 마음에 잔잔한 여백이 생기고 몸의 긴장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면 도구의 힘을 빌려보길. 희녹의 아이 필로우처럼 도톰하면서도 통기성이 좋은 안대를 착용하면 시야가 자연스럽게 차단되고, 빛과 시각적 자극이 줄어들어 몸은 한층 더 편안한 휴식 모드로 전환된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10분의 리추얼. 그 짧은 시간이 다음 날 아침의 컨디션과 피부 상태까지 좌우하는 가장 효과적인 슬립 루틴이 될 수 있다.



(왼쪽) 레 부와 셀레스트 센티드 캔들 우디 노트와 플로럴 어코드가 근사한 여름밤을 연출해준다. 반클리프 아펠.  퀘일 에그 오브젝트 메추리알의 크기와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한 석고 오브제. 프레이그런스 오일을 떨어뜨려 사용한다. 수집미학. 굿슬립 가바 365 매일 잠들기 전 2정을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부족한 수면으로 피곤함이 쌓인 일상 속에서도 아침을 보다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탈뷰티. 올루스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꿉꿉한 여름 실내 공간을 상쾌하고 청량한 새벽 숲으로 만들어주는 감각적인 향. 이솝. 슬로우 퍼퓨머리 북 향의 세계에 몰두해온 르 라보의 여정을 이끄는 철학과 영감을 응축한 컬렉션 북. 르 라보. 버블 바스 오 드 뚜왈렛 럭셔리 호텔 스위트 욕실의 목욕 거품을 떠올리게 하는 향. 보송보송한 비누 거품 향이 하루의 긴장을 부드럽게 씻어내고 달콤한 꿈으로 이끈다. 메종 마르지엘라 프래그런스. (오른쪽) 미모사 리넨 코튼 이불 커버 미모사꽃들로 가득한 유기농 면 커버. 자라홈. 네트 인견 블랭킷 감각적인 머스터드 컬러의 풍기 인견 블랭킷. 그물 형태로 짜여 피부에 닿았을 때 쾌적한 촉감을 선사한다. 꼬또네. 쿨앤딥 냉감 바디플로우 더위에 약하고 땀을 많이 흘려 쾌적한 잠자리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제품. 뭉친 다리 근육의 혈액순환과 부종 완화를 돕는다. 식스티세컨즈. 팥주머니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워서 사용하는 온냉 찜질 팩. 따뜻하게 데우면 팥의 구수한 향이 솔솔 퍼지며 기분을 좋게 하고, 촉촉한 온기가 체온을 높여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식스티세컨즈. 브라운 스트라이프 민소매 톱과 쇼츠 에디터 소장품.


PRE-SLEEP RITUALS

프리슬립 리추얼은 거창한 명상이나 고가의 수면 디바이스보다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침실의 조명을 낮추고, 숲을 연상시키는 룸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린 뒤, 스마트폰 대신 책을 몇 장 넘기는 것만으로도 교감신경의 긴장은 서서히 누그러지고 몸은 자연스럽게 휴식을 준비한다. 몸에 닿는 침구까지 산뜻하게 바꾼다면 숙면의 조건은 한층 완벽해진다. 여름철 잠을 방해하는 것은 실내 온도보다 피부에 남아 있는 열감과 습기인 경우가 많다. 자는 동안 피부는 수분을 회복하고 피부 장벽을 정비한다. 피부에 닿는 온도와 이불의 촉감, 침실을 채우는 공기와 향처럼 사소한 감각들이 차곡차곡 쌓여 깊은 수면을 만들고, 다음 날의 컨디션과 피부 상태까지 바꿔놓는다. 결국 숙면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몸이 편안하게 쉬어도 된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들 때 찾아오는 것이다.



굿나잇 립 밤 잠들기 전 슬리핑 팩처럼 두툼하게 레이어링하면 밤사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거칠고 메마른 입술을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꿔준다. 은은한 오렌지 블라섬 향이 취침 전 리추얼의 만족감을 더한다. 라 부르켓.

네롤리 드림 헤어 세럼 미스트 싱그러운 시트러스 플로럴 향이 매력적인 제품. 비터 오렌지꽃 유래 성분과 히알루론산이 수분을 더하고, 식물 유래 단백질과 포스트바이오틱스 성분이 큐티클을 케어해 모발을 건강하고 윤기 있게 만든다. 논픽션. 옐로 프릴 톱 H&M. 실크 소재 화이트 팬츠 자라.


바디 밤 플레르 드 뽀 고대 그리스신화 중 프시케와 에로스 사이의 신화적 사랑을 살 내음으로 표현한 보디 밤. 구름처럼 폭신한 머스크, 솜털처럼 부드러운 아이리스 향이 피부에 휴식을 선사한다. 딥티크.

굿나잇 멜라토닌 저자극 패치 평온한 밤을 위한 붙이는 멜라토닌. 긴장과 스트레스로 밤마다 뒤척일 때, 비행기 탑승 후 바로 잠들고 싶을 때 도움을 준다. 귀밑 또는 쇄골 부위에 4시간 이상 부착한다. 링탭. 화이트 톱 에디터 소장품.


허니 배쓰 앰버 바닐라 크리미한 거품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케어해주는 입욕제. 지친 하루 끝, 럭셔리한 배스 타임을 선사한다. 로라 메르시에.

글로우 비타 굿나잇 크림 오렌지 앤 네롤리 상큼한 오렌지 오일이 하루의 피로를 산뜻하게 걷어내고, 네롤리 에센셜 오일이 밤사이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주는 슬리핑 크림. 아로마티카.

시어 버베나 엑스트라 젠틀 바디 솝 프로방스 장인들이 수백 년간 이어온 전통 비누화 공정과 가마솥 조리법으로 완성한 헤리티지 솝. 갓 문지른 버베나잎의 싱그러움과 버베나꽃의 은은한 그린 노트가 지중해의 햇살을 머금은 프로방스 들판을 걷는 듯한 기분 좋은 생기를 선사한다. 록시땅.

블랙 샤프란 바디워시 이국적인 사프란과 싱그러운 포멜로가 어우러진 보디 워시. 풍성하고 조밀한 거품이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며, 마치 럭셔리 웰니스 호텔 스파에서 트리트먼트를 받는 듯 오감을 편안하게 깨운다. 샤워를 마친 뒤에도 은은하게 이어지는 잔향이 하루의 긴장을 부드럽게 씻어내고 깊은 휴식을 완성한다. 바이레도.

아르테미스 티 쑥의 포근한 그린 노트와 로즈메리의 청량한 허브 향이 조화롭게 겹쳐지며, 이른 아침 숲속을 걷는 듯 맑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복잡했던 생각을 잠시 내려놓게 하는 싱그러운 향기가 침실을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바꾸고, 하루의 끝을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나이트 리추얼을 완성한다. 티컬렉티브.


BEDTIME SPA

원문의 내용을 전혀 바꾸지 않고 오직 띄어쓰기와 붙인 글자(줄바꿈 과정에서 갈라진 단어들)만 바르게 교정한 본문입니다.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교정된 본문 럭셔리 스파에서 트리트먼트를 받다 보면 어느새 잠이 스르르 들곤 한다. 유난히 달콤했던 그 순간을 떠올려보면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따뜻한 온기로 몸의 긴장을 풀고, 은은한 향으로 마음의 속도까지 천천히 늦춰주기 때문.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도 마사지의 손길만은 아니다. 공간을 가득 채운 향과 그 안에서 느낀 편안한 감각까지 하나의 기억으로 남는다. 이 리추얼은 집에서도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 라벤더, 네롤리, 베르가모트, 샌들우드처럼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향의 보디 워시로 샤워한 뒤, 같은 계열의 보디 오일이나 크림에 손바닥의 온기를 더해 팔과 다리, 어깨를 감싸듯 천천히 발라보자. 피부는 촉촉해지고, 하루 종일 쌓인 긴장도 서서히 녹아내린다. 매일 같은 향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관은 뇌가 그 향을 자야 하는 신호로 기억하도록 돕고, 몸 역시 자연스럽게 휴식 모드로 전환되게 한다. 스파의 마지막 순서는 늘 따뜻한 허브 티 한 잔이다. 마사지의 여운을 이어가며 몸의 긴장을 차분히 가라앉히기 위해서다. 집에서도 캐머마일이나 루이보스, 레몬 밤 같은 카페인이 없는 허브 티를 천천히 마셔보자. 중요한 것은 차의 효능보다 그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머그컵을 두 손으로 감싸는 짧은 순간만으로도 몸은 하루가 끝났음을 인식하고, 마음은 조금씩 잠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한다.



MODEL 타냐 HAIR & MAKEUP ARTIST 김민지 COOPERATION 꼬또네(1522-1347), 논픽션(1666-7891), 딥티크(3446-7494), 라부르켓(1644-4490), 로라 메르시에(1644-4490), 록시땅(2054-0500), 르 라보(6971-3204), 링탭(2195-8186), 메종 마르지엘라 프래그런스(080-363-5454), 바이레도(1533-7305), 바이탈뷰티(080-023-5454), 반클리프 아펠(080-550-0010), 수야 서울(sooyaseoul.com), 수집미학(797-4333), 식스티세컨즈(6958-6060), 아로마티카(1600-3689),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031-688-5551), 이솝(1800-1987), 자라·자라홈(080-479-0880), 조 말론 런던(1644-3753), 티컬렉티브(556-1125), 희녹(070-4184-1005), H&M(080-8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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