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래디언트 파운데이션 히알루론산, 나이아신아미드, 펩타이드의 스킨케어 성분이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완성한다. 가벼운 발림성 덕에 레이어링할수록 자연스러운 광채가 쌓이며, 결점은 매끄럽게 커버된다. 디올 뷰티. 앰비언트 소프트 글로우 파운데이션 브러쉬 사선으로 커팅된 부드러운 인조모가 글로 텍스처를 섬세하게 살려주고, 결 자국 없이 균일하게 표현되도록 돕는다. 아워글래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추구하던 베이스 메이크업의 미덕은 ‘무결점’에 가까웠다. 카메라 필터를 씌운 듯 모공 하나 보이지 않게 촘촘히 메운 피부는 성공적인 메이크업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완벽한 가공이 일상이 된 AI 시대에 접어들며, 역설적으로 대중은 ‘가장 인간다운 흔적’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인위적인 매끈함 대신 피부 위로 흐르는 미세한 결, 은은한 윤광, 심지어 주근깨 같은 결점을 가리지 않은 본연의 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새로운 럭셔리 뷰티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화장대 위 지형도마저 바꾸고 있다. 그간 베이스 메이크업의 시장을 지배해온 것은 단연 ‘쿠션 팩트’였다. 바쁜 K-현대인에게 빠른 수정과 간편한 사용감을 선사하며 ‘편리미엄’의 정점을 찍었고, 해외 뷰티 브랜드들까지 쿠션 파운데이션을 대거 출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간편한 만큼 얇고 정교한 레이어링에는 늘 아쉬움이 남았던 것도 사실이다. 최근엔 섬세한 피부 표현에 대한 니즈가 보다 높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동안 주춤했던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다시금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 이는 단순히 유행의 회귀가 아니다. 부위별로 양을 조절해 얇게 밀착되면서도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섬세한 표현력에 대한 갈증이 반영된 결과다. 피부를 두껍게 덮어씌우는 대신 겹겹이 얇게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본래 좋은 피부인 듯한 착시를 만드는 기술적 우위가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이다.
결국 지금의 베이스 메이크업은 ‘무엇을 바르느냐’보다 ‘어떻게 구현하느냐’의 싸움이다. 도구의 선택부터 텍스처를 다루는 압력까지, 한 끗 차이로 완성되는 미묘한 디테일이 인상을 결정짓는다. 이에 대한민국 뷰티 업계에서 섬세한 피부 표현의 대가로 손꼽히는 우현증, 손주희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들이 전하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테크닉은 단순한 커버를 넘어, 나만의 고유한 피부 질감을 가장 우아하게 드러내는 메이크업의 정수가 될 것이다.
우현증 MERCI 대표원장
우현증

드레이프 칼라가 특징인 네이비 컬러 재킷과 팬츠 모두 렉토. 실크 셔츠와 주얼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중앙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28년 차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소영, 임수정, 김아중 등 수많은 여배우의 피부를 완성하며 트렌드를 이끌어왔고, 2011년 ‘우현증 MERCI’를 오픈해 웨딩 메이크업계의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회화적 감각을 바탕으로 본연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살려내는 메이크업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베이스 메이크업 트렌드는 피부 본연의 ‘결’과 ‘윤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웨딩 메이크업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고 있나요? 맞아요. 피부 표현이 점점 더 얇아지고, 피부 톤을 바라보는 기준도 다양해졌어요. 마치 내 피부처럼 자연스럽고 숨 쉬는 듯한 표현에 집중하죠. 웨딩 메이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기본으로 하되, 색조의 농도에 따라 베이스를 정교하게 조절해요. 피붓결은 살리고 윤기는 유지하면서, 그 위에 색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것이 2026년 웨딩 베이스 메이크업의 핵심입니다.
웨딩 메이크업은 사진과 영상으로 남는 만큼, 실제 피부와 카메라에 담기는 피부 모두 만족스러워야 할 텐데요. 이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웨딩 촬영과 본식에 따라 베이스 접근 방식이 조금 달라요. 웨딩 촬영의 경우 풀 샷 비중이 높고 색조 표현도 더 또렷하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베이스는 비교적 탄탄하고 세미 매트하게 연출해요. 카메라에서는 과한 윤기가 오히려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기에, 윤기를 절제하면서 정돈된 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또 조명으로 인해 얼굴 윤곽이 흐려질 수 있어 베이스를 밀도 있게 쌓아 전체적인 비율을 살려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반면 본식 메이크업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요. 이때는 공간과 조명 환경에 따라 베이스 방향을 세밀하게 조절합니다. 야외 웨딩은 자연광 아래에서 보이는 피부가 중요하므로 절대 두껍지 않게, 피부가 숨 쉬는 듯한 자연스러운 결과 윤기를 살리는 데 집중해요. 피부 톤 역시 과하게 밝히기보다 맑고 깨끗한 톤을 유지해 실제로 피부가 좋아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내 웨딩은 조명 환경을 고려해 한 톤 정도 밝혀 화사하고 맑은 인상을 주되, 과한 물광보다는 은은한 펄감의 하이라이터로 자연스럽게 윤기와 입체감을 더해 마무리합니다.

베이스 메이크업에 진심인 우현증 원장의 필살기 도구들.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할 때, 원장님이 가장 선호하는 메이크업 툴 조합은 무엇인가요? 파운데이션과 도구는 각각의 궁합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하나의 도구만 고집하기보다는,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의 제형이나 표현하고 싶은 피부 질감에 따라 선택을 달리합니다. 그럼에도 가장 자주 쓰는 조합은 맥의 ‘191 스퀘어 파운데이션 브러시’와 더툴랩의 ‘프리미엄 퍼프’입니다. 먼저 스퀘어 브러시를 스패출러처럼 활용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얇게 결을 정리하듯 파운데이션을 펴 바릅니다. 이 과정에서 농도를 조절하며 필요한 부분에만 한 겹씩 쌓아 올리는 것이 중요하죠. 그다음 퍼프로 밀착력을 높입니다. 퍼프는 피붓결과 원하는 질감에 따라 종류를 나눠 사용해요. 가볍게 눌러주듯 다지기도 하고, 두드리면서 촘촘하게 밀착시키기도 하면서 마무리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 사용을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해 팁을 주신다면요? 결국 ‘내 피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인의 피부 타입, 톤, 얼굴 윤곽을 충분히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하며 나만의 기준을 세우면 제품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또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표현력을 살리고 싶다면, 결국 피부 컨디션이 뒷받침되어야 해요. 파운데이션의 질감을 온전히 구현하려면 그만큼 본연의 피붓결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하죠. 답은 피부 관리에 있습니다. 피부가 건강할수록 어떤 제품을 써도 그 장점을 살릴 수 있어요. 좋은 베이스 메이크업은 제품이 아니라, 내 피부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ALL-DAY FIX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한층 가벼워진 텍스처로 뭉침 없이 레이어링되며,
속부터 빛나는 입체적인 피니시를 무너짐 없이 오랜 시간 유지한다. 에스티 로더.
비욘드 웨어 퍼펙팅 매트 파운데이션 트렌치 보호 기술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며,
가벼운 밀착력으로 피부를 매끈하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롱웨어 파운데이션. 버버리 뷰티.
래디언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매트 스킨 임파워링 일루미네이터가 피부에
자연스러운 빛을 더해주고 편안하게 밀착돼, 보송한 피부 표현을 돕는다. 끌레드뽀 보떼.
네츄럴 매트 롱웨어 파운데이션 내 피부인 듯 얇게 밀착돼 피붓결을 자연스럽게 정돈하고,
번들거림 없이 깔끔한 매트 피부가 하루 종일 지속된다. 나스.
플랭 에르 루미너스 매트 스킨케어 파운데이션 스킨케어 성분을 담아 피부에 편안하게 스며들듯
어우러지고, 은은한 빛을 머금은 루미너스 매트 피부를 완성한다. 에르메스 뷰티.
GLOW ON THE SKIN

더블세럼 파운데이션 & 괄사 파운데이션 브러쉬 더블세럼의 수분 포뮬러가 피부에 깊은 보습과 자연스러운 윤광을 더한다. 괄사 모양의 브러시는 얼굴 굴곡에 밀착되며 커버력 높은 마무리를 돕는다. 클라랑스. HD SKIN 글로우 파운데이션 86% 스킨케어 포뮬러가 수분광을 더하고, 모공과 요철 부각 없이 매끈한 피붓결을 완성한다. 메이크업포에버. 테라코타 르 뗑 글로우 파운데이션 아르간 오일과 스킨케어 워터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며, 편안하게 밀착돼 내 피부인 듯 건강한 빛이 감돈다. 겔랑. 리바이탈에센스 스킨 글로우 파운데이션 스킨케어 성분을 담은 세럼 캡슐이 피부에 촉촉함을 전달하고, 파운데이션이 균일하게 밀착돼 자연스럽게 빛나는 윤광 피부를 완성한다. 시세이도.
HAIRSTYLIST 이서영(손주희), 이영재(우현증) STYLIST 이윤정 COOPERATION 겔랑(080-343-9500), 끌레드뽀 보떼·나스(080-564-7700), 디올 뷰티(080-342-9500), 랑콤(3497-9500), 렉토(1522-7720), 로라 메르시에(1644-4490),
메이크업포에버(080-514-8942), 버버리 뷰티(080-850-0708), 스쿠(726-4077), 시세이도(080-564-7700), 아워글래스(1644-4490), 앤아더스토리즈(1800-1926), 어바웃톤(032-858-7784), 에르메스 뷰티(310-5174), 에스티 로더(6971-3212),
연작(1644-4490), 입생로랑 뷰티(080-835-0089), 켈리 신(1670-3204), 클라랑스(080-542-9052), 피카소 라운지(1588-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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