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4년 9월호

지금 바로 떠나야 할 럭셔리 웰니스 스팟

여유로운 휴식과 최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국내외 웰니스 스폿.

EDITOR 정두민, 이영진

AMANGIRI


광활한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으며 완벽한 웰니스를 누릴 수 있는 ‘아만기리’ 리조트. 미국 유타주 레이크 파월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붉은 바위와 협곡, 능선으로 이루어진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다. 산스크리트어로 ‘평화로운 산’이라는 뜻을 가진 아만기리는 아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라이빗한 공간과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둔 세심한 설계가 돋보이는 곳이다. 이 때문인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비롯해 헤일리와 저스틴 비버 부부, 두아 리파, 블랙핑크 멤버 제니 등 여러 셀러브러티들이 주로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 바위를 훼손하지 않은 채 설계한 수영장과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이곳에서의 밤은 더욱 특별하다.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사막 위로 쏟아지는 별과 커다란 달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것. 아만기리는 올해 개관 15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바위에서 진행하는 ‘요가 온 더 록스’, 사우나와 스팀 룸, 콜드 플런지까지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대자연의 품 안에서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고 색다른 경험을 누리고 싶다면 이곳이 안성맞춤이다. aman.com



GUERLAIN CAP JULUCA


카리브해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에 위치한 ‘겔랑 캡 줄루카’ 스파는 천혜의 자연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앵귈라 아라와크 부족의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스파 트리트먼트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연결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아준다. 겔랑의 오랜 웰빙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스파 외에도 소금 따기 체험 같은 다양한 웰빙 활동과 수상 스포츠, 승마 등의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앵귈라 부족 고유의 깊은 평화로움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물과 소금 그리고 식물성 물질 사용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의 웰빙 철학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보적인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햇빛에 노출되어 자극받은 얼굴과 몸을 진정시키고 건강한 광채를 유지하는 ‘회복형 애프터선 트리트먼트’를 비롯해 전문 테라피스트의 부드러운 솔질로 몸에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는 ‘크리스털 볼 트리트먼트’ 등이 그 예다. 이뿐만 아니라 사우나와 요가 세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카리브해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앵귈라족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겔랑 캡 줄루카에서 품격 높은 웰니스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belmond.com



VONESTIS BEAUTY & SPA


30여 년 헤리티지를 간직한 하이엔드 스파 브랜드 본에스티스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가치를 지향하며 프라이빗한 최고급 스파를 운영한다. 본에스티스 대표 한도숙 교수와 숙련된 테라피스트들이 긴 세월 동안, 약 12만 명의 피부를 직접 터치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궁극의 피부 회복과 활력 리추얼을 선사한다. 전문가의 섬세한 손길을 통해 전해지는 활력 에너지는 물론 일상을 잠시 잊게 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오감을 충족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본에스티스는 정·재계 유명 인사와 방송계 셀러브러티들이 자주 방문하는 청담·한남점에 이어 제주도 명소로 알려진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도 약 661m²(200여 평) 규모의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제주의 바다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션 뷰와 뇌파를 안정시키는 청량한 음악, 불가리아 로즈의 풍성한 향기, 감초와 페퍼민트를 블렌딩한 허브 티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선사하며 제주의 힐링 스폿으로 자리매김했다. 본에스티스의 헤리티지를 집약한 최상위 ‘레저렉션’ 프로그램을 비롯해 피부 고민별 맞춤 케어, 보디 트리트먼트까지 제공한다. 서울에서는 곧 플래그십 스토어와 새로운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vonestis.com



MUWA NISEKO


다양한 공간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와’가 총체적 웰니스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리조트 ‘무와 니세코’를 오픈했다. 작년 12월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에 문을 연 이곳에서는 사계절의 매력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비롯해 웅장한 요테이산의 경치를 바라보며 몸을 맡기는 인피니티 온천, 개인 맞춤형 트리트먼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무와 니세코는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리조트 안팎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고객 요구에 맞춘 웰니스 여정을 제안한다. 일상과의 단절에 집중한 기존 웰니스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고요한 휴식부터 활기찬 활동까지,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위한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다. 무와 니세코가 제안하는 웰니스 여정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비웠다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일본의 유명 미쉐린 스타 다이닝과 스타 셰프 다쿠보 다이스케가 이끄는 이탤리언 다이닝을 경험해보자. 캐주얼한 메뉴부터 일품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니세코는 일본 현지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는 마지막 야생지로 유명하며 전 세계 자연 애호가들의 버킷 리스트 여행지 중 하나다. 일상에 지쳐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웅장한 대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을 추천한다. muwaniseko.com



ESTELLE MANOR EYNSHAM BATHS


19세기 고딕 양식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에스텔 매너’에 새로운 스파가 들어섰다. 고대 로마에서 영감받은 ‘에인샴 배스’가 그 주인공. 영국 귀족 가문의 저택을 개조해 만든 호텔인 만큼 스파에도 옛 문화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3000m2의 드넓은 공간에 들어서면 ‘테피라디움’이라 불리는 미온수 목욕탕을 중심으로 거대한 화이트 석조 기둥이 자리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뜨거운 온천탕과 한증막, 사우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메인 공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티 라운지도 마련되어 있어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기 좋다. 울창한 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는 것처럼 에센셜 오일로 부드럽게 근육을 풀어주는 ‘아유르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가운 물줄기가 닿아 모든 장기를 자극함과 동시에 엔도르핀을 촉진하는 ‘스코틀랜드 버킷Scottish Bucket’, 증기를 쬐며 시행하는 사운드 배스 세션, 야외 풀장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호흡 수련 등 인도, 티베트, 중국의 전통 트리트먼트와 현대 과학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호사스러운 여유를 제공한다. 영국 옥스퍼드셔의 고즈넉한 시골 한 편에 위치해 자연의 일부가 된 듯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하는 건 덤이다. estellemanor.com



INFINITY WELLBEING SPA


고층 건물들과 복잡한 도로, 수많은 인파. 바쁘게 돌아가는 방콕 시내에는 ‘도심 속 섬’을 콘셉트로 한 ‘인피니티 웰빙’이 자리 잡고 있다. 녹색과 흰색이 어우러지는 차분한 색감의 리셉션은 마치 고풍스러운 정원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화이트 컬러의 방에 녹색 세면대로 포인트를 주며 청결한 이미지를 강조한 싱글 룸, 넓은 통창으로 정원을 조망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마사지를 받는 듯한 더블 룸, 옅은 핑크색으로 포근함을 자아내는 스위트룸까지. 3가지 유형의 트리트먼트실은 각기 다른 컬러와 인테리어 요소를 활용해 공간에 정체성을 부여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만큼이나 기본에 충실한 트리트먼트 프로그램도 많은 이의 발길을 사로잡는 요소다. 관리 부위를 세분화한 것은 물론 임산부를 위한 트리트먼트도 준비했다고. 록시땅 그룹의 엘레미스, 전문 테라피 센터를 운영할 만큼 스파에 진심인 딸고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눈에 띈다. 교통의 요지인 수쿰빗 지역에 위치하니 여행의 고된 스케줄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보길. infinitywellbe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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