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 딥 퓨리파잉 마스크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짙은 초록 포뮬러가 연한 빛을 띨 때까지 건조시킨 후 씻어내면

환하고 매끈한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라 메르.

플로랄 젤리 마스크  로즈 추출물이 수분을 공급해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며 슬리핑 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사봉.

글로우 마스크  피부에 닿는 순간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드는 크림 텍스처로 카페인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수잔 카프만.

레어 어스 모공 마스크  정화 효과가 뛰어난 아마존 화이트 클레이가 과잉 분비되며 모공을 막는 피지를 정돈하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춘다. 키엘.

슈가 페이스 폴리쉬  풍부한 비타민 C를 함유해 각질 제거와 톤 개선에 용이한 브라운 슈거와 딸기씨 추출물을 메인으로 사용해

섬세한 클렌징을 돕는다. 프레쉬.

피부 컨디션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팩만 한 것이 없다. 도톰하게 바르고 닦아내는 것만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매끈한 피붓결을 만들어주니까. 번거롭긴 하지만 그만큼 피부에 공을 들인 듯한 뿌듯함은 덤이다. 다양한 제형의 워시 오프 팩 중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은 클레이 마스크다. 시작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클레오파트라로, 그는 터키 에게해 인근 달리안 지역 근처에서 공수한 진흙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라 머드 배스를 즐겼다고 한다. 덕분에 달리안 지역은 천연 진흙 목욕탕이라 불리며 지금까지도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뷰티 시크릿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해 도자기처럼 뽀얀 피부를 완성하는 클레이 마스크를 필두로 보습에 탁월한 크림, 수분을 공급하는 젤, 스크럽 효과를 겸비한 슈거와 솔트 팩 등 다채로운 질감의 워시 오프 마스크가 출시되고 있다. 한 장으로 얼굴 전체를 커버하는 시트 마스크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명 ‘멀티 마스킹’이라 불리는 이러한 시도는 복합성 피부에 특히 유익하다. 예를 들어 건조함이 느껴지는 볼에는 크림 타입을, 피지 분비가 왕성한 T존에는 클레이 마스크를 활용하는 것. 레시피에 맞게 팩을 얹었다면 깨끗이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팩이 단단히 굳기 전 미지근한 물을 얼굴에 충분히 묻히고, 부드럽게 롤링하며 꼼꼼히 세안한다. 이때 주의 사항은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 제품을 오래 바르고 있다고 해서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 깊숙이 침투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제거할 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10~20분 정도로 시간을 정하자. 모든 일과가 끝난 후 워시 오프 마스크와 함께 따뜻한 욕조에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CREAM

보습제를 아무리 덧발라도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크림 타입의 마스크 팩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얇은 보습막을 씌워 유리알처럼 맑은 광택을 선사하며, 제품에 따라 오버나이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크라이오 플래시 크림 마스크  피부 온도를 낮춰 진정시켜 피부 탄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크림 타입으로 시원한 멘톨 향이 특징이다. 클라랑스.

프라임 리뉴잉 팩 해피 마스크 에디션  출시 40주년을 맞아 패키지에 스마일 아이콘을 컬러풀하게 새겼다. 숙면을 취한 듯 즉각적인 활력과 광채를 선사한다. 발몽.

GEL

시원한 감촉의 젤 텍스처는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햇빛에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수딩 효과를 발휘한다. 마스크 팩 특유의 리치한 제형에서 느껴지는 과도한 영양감을 꺼려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N°1 드 샤넬 레드 까멜리아 마스크  레드 까멜리아 추출물이 거칠어진 피부를 균일하게 정돈해 얼굴을 생기 있게 가꿔준다. 샤넬.

블루 카모마일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상쾌한 풀 내음이 느껴지는 젤 텍스처가 피지 생성을 조절하고 산뜻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이솝.

CLAY

딥 클렌징과 가벼운 각질 제거에 초점을 맞췄다.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하고 넓어진 모공을 단단하게 조여 매끄러운 피붓결을 완성한다. 특히 기온이 올라갈수록 피지가 더욱 왕성하게 분비되는 지성 피부에 추천한다.

퓨리파잉 페이스 마스크  아연과 귀리를 함유해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밝히며 발효 호밀 포뮬러가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다진다. 라부르켓.

비건 레몬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로우 워시오프팩  레몬 껍질을 갈아 넣어 각질 케어에 효과적이며, 미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성분을 담았다. 마리엔메이.

SUGAR & SALT

미세한 알갱이를 함유해 스크럽제의 역할을 겸한다. 특히 자연 보습 성분인 설탕과 소금으로 이뤄진 제품을 선택하면 자극 없이 각질 제거가 가능하며 세안 후에도 땅김 없이 촉촉한 얼굴을 경험할 수 있다.

유스풀 글로우 슈거 마스크  수크로스 알갱이가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시어버터와 호호바씨 오일이 보습 케어까지 책임진다. 디어 클레어스.

오션 솔트 셀프-프리저빙  바다 소금 함유량이 높아 깔끔하고 시원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며 세안 후 맑아진 안색을 느낄 수 있다. 러쉬.

ASSISTANT  천민경

COOPERATION  디어 클레어스(070-4366-3412), 라 메르(6971-3215), 라부르켓(1644-4490), 러쉬(1644-2357), 마리엔메이(6952-7897), 발몽(070-4352-5203), 사봉(1833-6763), 샤넬(080-805-9638), 수잔 카프만(1644-4490), 이솝(1800-1987), 클라랑스(080-542-9052), 키엘(080-822-322), 프레쉬(080-822-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