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6년 4월호

THE BODY AWAKENS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서서히 리듬을 되찾는 계절. 
피부 컨디션과 보디라인을 다시 정돈하며, 다가올 여름을 위한 몸의 감각을 차근히 깨워보자.

EDITOR 박지윤 PHOTOGRAPHER 윤선웅

‘캐시미어 바디 크림’ 쎌룰라 콤플렉스™와 바이오미메틱 펩타이드가 피부 탄력과 밀도를 끌어올린다. 라프레리. 라이트 아이보리 컬러의 하이넥 요가 브라 룰루레몬. 브라운 컬러 플레어 레깅스 알로.



SMOOTHING RITUAL

몸의 흐름을 재정비하는 보디케어 루틴의 첫 단추, 각질 제거.


핸디 바디브러쉬 돈모를 사용한 넓은 헤드와 짧은 손잡이로 세밀하면서도 강도 높은 각질 관리가 가능하다. 웨신.

내추럴 우드 바디 브러쉬_부드러운 모 피부에 자극이 적은 말털 소재가 풍성한 거품과 함께 부드러운 각질 제거를 돕는다. 자주.

풋 브러쉬 단단한 돈모로 만든 발 전용 브러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사이의 각질을 상처 없이 말끔히 정돈한다. 레데커 바이 포커시스.

버취2D 바디브러쉬(내추럴) 인체공학적인 각도로 핸들이 휘어 있어 손이 닿지 않는 등까지 사용하기 편리하다. 돈모 소재가 효과적인 딥 클렌징과 피붓결 정리를 돕는다. 웨신.


(왼쪽부터) 아몬드 엑스폴리에이팅 샤워 젤 아몬드 껍질을 함유해 클렌징과 동시에 부드러운 각질 케어를 할 수 있고, 풍부한 아몬드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남는다. 록시땅.

리바이탈라이즈 익스폴리에이팅 솝 레몬 껍질과 세이지잎 추출물이 피부를 부드럽게 세정하며, 레몬 껍질·월계수·버베나 에센셜 오일이 향긋한 시트러스 향을 남긴다. 조 말론 런던.

리뎀션 바디 스크럽 고운 입자의 퓨마이스와 아로마틱 보태니컬 성분이 자극 없이 각질을 정돈한다. 이솝.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몸은 순환이 둔해지고 묵은 각질이 쌓이기 쉽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피부 표면을 정돈해 몸의 흐름을 되살리는 베이스 케어다. 유럽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보디 브러싱은 이 단계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루틴으로 꼽힌다. 샤워 전 마른 피부에 천연모 브러시로 피부 위를 부드럽게 쓸듯 브러싱하면 묵은 각질이 정돈되는 동시에 림프와 혈액순환을 자극해 몸의 감각을 서서히 깨워준다. 브러싱은 발끝과 손끝처럼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에서 시작해 심장 방향으로 쓸어 올리듯 진행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팔은 손끝에서 겨드랑이 방향으로, 다리는 발목에서 허벅지 방향으로 브러싱하고 복부와 등은 둥글게 원을 그리듯 움직여 전체적인 순환을 유도한다. 이때 아프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압력과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몸의 흐름을 먼저 일깨우면 피부 표면이 한층 부드럽게 정돈되고, 이후 이어지는 보디케어 단계의 효과도 높아진다. 브러싱 이후에는 스크럽이나 각질 케어 제품으로 피붓결을 한 번 더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각질을 제거해 피부의 턴오버를 돕는 과정은 단순히 피부를 매끄럽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피부 표면의 장벽이 정돈되어 이후 사용하는 슬리밍 세럼이나 보디 크림의 흡수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MOISTURE LOCK

각질 케어 이후 피부 컨디션을 안정시키는 보습 루틴.



(왼쪽부터) 바디 크림 해초 성분의 풍부한 영양과 수분이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리치한 제형의 보디 크림. 라 메르.

집시 워터 바디 오일 가벼운 드라이 오일 텍스처가 피부에 자연스러운 윤기를 더하고 집시 워터 향이 감각적인 보디 리추얼을 완성한다. 바이레도.

오 드 깡빠뉴 윌르 뿌르 르 꼬르 에 르 벵 싱그러운 그린 노트의 보디 오일. 상쾌한 향이 목욕이나 마사지 시 편안한 힐링을 선사하며 피부를 유연하게 가꿔준다. 시슬리.


보디 브러싱과 각질 케어로 피부 표면을 정돈했다면, 다음 단계는 수분을 채워 넣는 일이다. 각질 제거를 마친 피부는 묵은 노폐물이 정리되고 순환이 자극된 상태라 보디케어 제품의 흡수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때가 바로 보습을 더하는 최적의 타이밍이다. 샤워 후 보습은 가능하면 5분 이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남아 있는 미세한 수분을 함께 잡아두며 보습 지속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 샤워 후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뒤 몸이 아직 따뜻하고 피부에 수분이 남아 있을 때 보디로션이나 오일을 발라 보호막을 만들어주면 수분과 영양이 더욱 효과적으로 스며든다. 이때 몸의 결을 따라 천천히 펴 바르며 흡수시키는 것이 좋고, 특히 팔과 다리처럼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는 한 번 더 발라 보습을 강화하는 동시에 피부 장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한다. 각질 케어 이후의 보습은 단순한 마무리 단계가 아니다. 표면이 매끈하게 정돈된 피부는 생각보다 빠르게 수분을 잃기 때문에 충분한 보습을 더해야 피부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봄과 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습도의 변화가 심해 피부 장벽이 흔들리기 쉬우며,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따라서 충분한 보습으로 피붓결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건조로 인한 거칠어짐을 예방해야 한다. 이렇게 채워 넣은 수분은 이후 이어지는 슬리밍이나 탄력 케어 단계에서 제품의 흡수와 효과를 높이는 기반이 되며, 몸의 컨디션을 한층 안정적으로 유지해 준다.


내추럴 스폰지-해면(라지) 그리스 바다의 해면류에서 채취한 100% 천연 해면 소재의 샤워 스펀지.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익스폴리에이팅 바디 스크럽 앤 워시 라이스 파우더와 AHA 성분이 거칠어진 피붓결을 매끄럽게 가꿔준다. 논픽션.

스무딩 바디 폴리쉬 카르타고산 석류와 석류씨 오일이 몸의 각질을 부드럽게 정돈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 재스민과 복숭아가 어우러진 은은한 향이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딥티크.

라르 & 라 마티에르 캔들 셀라돈 그린 & 자스민 그랑디플로룸 재스민과 살구, 딸기 노트가 싱그러운 플로럴 향을 완성하고, 샌들우드의 잔향이 공간 가득 부드럽게 퍼진다. 리필이 가능해 취향에 따라 패키지부터 향까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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