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6년 2월호

다음 장면을 여는 이름들

바리톤 김태한, 작곡가 이하느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금의 클래식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DITOR 박이현

청중 앞에 혜성같이 나타난 목소리 김태한


BARITONE KIM TAEHAN

옐로 더블브레스트 코트와 실크 소재 브라운 재킷, 스트라이프 티셔츠, 트라우저, 양말, 스니커즈 모두 로로피아나.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유명해졌더라”는 시인 바이런의 소감처럼,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김태한이라는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리며 전 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그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파이널 둘째 날 무대에 오른 그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대회에 성악 부문이 신설된 1988년 이래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 처음인 데다 22세의 최연소 바리톤이었던 것. 일반적으로 성악 부문의 참가 자격은 기악 부문보다 2년 더 긴 32세 이하다. 목소리라는 신체적인 악기가 완성되는 시간을 고려한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22세의 바리톤, 김태한의 젊은 목소리는 성악계 최고의 기대주를 가리는 승부에 그리 유리한 조건은 아닐 수도 있었다. 실제로 12명의 결선 진출자 중 10명이 나이 기준에 꽉 찬 30대 초반의 성악가들이었다. 하지만 기량에 차이가 없다면 적은 나이는 오히려 승부수가 될지 모른다는 2000년생 김태한의 당찬 기대는 현실이 되었다. 그해에만 맛볼 수 있는 청량한 햇와인처럼 생동감 넘치고 활기찬, 그러면서도 긴장감이 살아 있는 그의 목소리는 결선이 열리는 홀의 공기를 단숨에 바꾸었고,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은 어느새 몰입하며 경청했다. 특히 ‘코른골트의 아리아’에서는 직관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절제된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과는 우승. 콩쿠르 역사는 그로 인해 새롭게 쓰였다. 김태한은 같은 해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도 관객이 뽑은 롤렉스 청중상을 수상했다. 청중은 기분 좋은 신선함에 언제나 매혹될 준비가 돼 있었다.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 남성 성악가로는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 ⓒ Alexandre de Terwangne


노래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악가

김태한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은 심사위원 중에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있었다. 조수미는 일찍이 1980년대 중반 세계 무대에 데뷔한 이후 줄곧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온 거장으로서 가능성을 알아보는 통찰력이 남다를 수밖에. 더구나 당시 변방의 한국인으로서 내로라하는 실력과 명성의 성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수의 오페라극장에 캐스팅되고 주역을 맡는다는 것이 얼마나 치열한 일인지 알기에 그녀의 심사 기준은 현실적이고 분명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타고난 재능이 있느냐였고, 그다음은 언어 습득과 구사 능력이 있느냐였다. 말에 선율이 붙어 탄생하는 음악이 노래라면, 언어는 성악가가 평생 가꿔야 할 또 하나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바리톤 김태한에게 더욱 주목하게 되는 대목이 바로 이 타고난 노래 감각과 언어 능력이다. 정확한 딕션과 리듬감, 섬세한 전달력에 가창력의 날개를 단 그의 노래는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가곡 ‘클로리스에게’를 쓴 작곡가 레날도 안은 노래에 관한 강의에서 “좋은 목소리만으로는 노래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도달할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래하는 사람이 발음하는 단어들은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의식적으로 고민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는 마치 거부할 수 없는 내적 충동에 반응하듯 아주 자연스럽게 행해져야 합니다.”


압도하지 않고도 관객을 사로잡는, 노래하는 광대

바리톤 김태한은 지난 1월 8일, 2026년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서 시즌을 여는 첫 번째 무대를 선보이며 새해를 시작했다. 금호아트홀은 2013년 국내 공연장 최초로 상주 음악가 제도를 도입해 이제 막 본격적인 음악 세계를 펼치기 시작한 젊은 거장들의 연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이어왔다. 올해는 특별히 상주 음악가 최초로 성악가 김태한이 선정됐다. 그만큼 그에 대한 공연계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김태한의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 시리즈는 ‘페르소나’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총 네 번의 무대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 변신과 도전을 예고한 바 있다. 그중 지난 첫 무대는 솔로 아리아로만 채워졌다.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오페라 스튜디오 멤버로 2년간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의 솔리스트로서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굴리엘모 역을 맡아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터였다. 오페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예열된 그의 뜨거운 현재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공연에서, 그는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된 열두 편의 오페라 속 캐릭터를 쉴 틈 없이 연기했다. 단벌 의상으로 무대 장치나 소품 하나 없이 피아노 반주에 기대어 홀로 노래한 아리아였지만, 빛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청중과의 교감은 진정성 있는 목소리 하나면 충분하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천부적인 가수, 노래하는 광대 김태한의 다음이 기다려진다.


“성악은 기악과 달리 가사를 기반으로 합니다. 시인이 어떤 표현을 썼는지, 시와 언어가 어떻게 음악 속에 녹아 있는지, 작곡가가 그것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리고 성악가가 어떻게 전달하는지 집중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_ 김태한

WRITER 하지숙(음악 칼럼니스트) PHOTOGRAPHER 박나희



지금 듣고 싶은 소리 이하느리


COMPOSER LEE HANURIJ

집업 밸러클라버와 니트 톱 모두 에르메스. 반지는 개인 소장품.


2025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펼치기 전, 현대음악 한 곡을 꺼내 들었다. 바로 당시 19세였던 작곡가 이하느리가 임윤찬을 위해 쓴 ‘…Round and velvety-smooth blend…’. 짧은 길이 안에 변주의 결을 촘촘히 심어 요동치는 마음의 결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이하느리의 곡은 공연장의 기류를 단번에 바꿔놓았다. 공연이 끝난 뒤 임윤찬은 객석에 있던 작곡가를 불러 무대 위에 세웠고, 마치 마리오네트의 허리를 접는 것처럼 그의 상체를 지그시 눌러 인사를 하게 했다. 더욱이 임윤찬이 많은 매체에 이하느리를 “천재 작곡가”로 소개한 장면은 자칫 난해함으로 인해 회자되기 어려운 현대음악을 ‘언젠가의 미래’에서 ‘반짝이는 현재’로 끌어올린 제스처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스포트라이트의 방향과 별개로 이하느리가 붙드는 건 화제성 대신 ‘내 이름으로 남길 소리’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던 아홉 살 무렵 쇼팽과 리스트, 알캉을 좋아하던 그에게 음악은 ‘언젠가 연주할 대상’에 가까웠다. 그러다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 3번 2악장을 들으면서 꿈이 바뀌었다. ‘이 곡을 갖고 싶다’라는 소유에 가까운 충동이 처음 솟았다고. 그때부터 이하느리에게 작곡은 그의 시간과 감각이 흐르는 삶의 중심축이 됐다.


2024년 버르토크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우승한 작곡가 이하느리. ⓒ Liszt Ferenc Academy of Music


반복의 골조, 배치의 드라마

이하느리의 곡은 반복이 귀를 붙든다. 같은 조각이 되돌아오는 것 같지만, 표정은 늘 다르다. 원을 그리며 돌아오는 루프 앞뒤에 다른 소리의 그림자가 스며 색과 무게가 변화하기 때문. 익숙해지려는 찰나 박자가 비틀거리고, 가라앉던 밀도 사이에 다른 결이 끼어들어 한순간에 촉감이 바뀐다. 그의 음악에서 반복은 소리를 세우기 위한 골조다. 이러한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곡은 ‘Stuff’ 연작이다. 그는 루프를 작은 블록처럼 만들고, 그것들을 병치한다. 구소련의 콘크리트 패널 아파트 흐루쇼프카처럼 모듈을 쌓아 올리듯 매끈한 서사를 설정하지 않는다. 가능한 만큼 연결하고, 연결이 성립하지 않는 지점에서 멈춘다. 핵심은 블록이 놓이는 위치다. 홀로 놓일 때는 하나의 덩어리로 작동하고, 다른 루프 사이에 들어서면 배경이 되거나 전면으로 튀어나온다. 이때 음악의 진행은 선율보다 음색과 밀도, 간격의 배열로 인식된다. 한편, ‘As if……I’는 반복의 문법을 느슨하게 풀어낸다. 각 악기는 먼저 자기 소리만으로 하나의 면을 만들고, 그 면들이 겹치며 더 복합적인 질감으로 번져간다. ‘Stuff’가 원형을 붙드는 쪽이라면, ‘As if……I’는 직관의 개입을 허용한 채 방향을 틀어버린다. 중요한 것은 이하느리가 의미를 내세우지 않는다는 사실. 그는 여기서 비롯된 공백을 작업 방식으로 삼는다. 아이디어는 개념이나 당위에서 출발하지 않고, 소리의 형태로 떠오른다. “작업의 시작과 끝 모두 소리”라고 그는 말한다. 이에 작품 해설은 최소한으로 두며, 제목은 소리 옆에 가볍게 걸어둔다. 설명이 물러난 자리에는 소리가 남는다. 여백은 결핍이 아닌 간극이고, 듣는 이는 그 틈을 자신의 속도로 들어간다.


바깥의 신념

이하느리는 작품의 생존을 계산 가능한 조건으로 보지 않는다. 그의 기준은 스스로 납득되는 지점에 있다. 첫 번째 청자는 언제나 자신이지만, ‘들어달라’는 마음은 작업을 흐리기 쉽다고 여긴다. 이는 왕왕 과감한 결정을 낳는다. 국악에 대한 생각이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상태에서 쓴 작품을 공연 직후 스스로 거둬들였다는 고백은, 발표가 곧 확정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난 그의 작업 기준과 신념을 드러낸다. 이하느리의 신념은 작업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의 태도는 창작이 너무 이르게 정답의 언어로 굳어지는 풍경을 조심스럽게 의식한다. 교육이 ‘만드는 법’만 남고 ‘듣는 법’을 덜어낼 때 형성 단계의 감각은 빠르게 닫힌다고 본다. 그래서 이하느리는 선택지가 아직 열려 있어야 할 시기에는 흔들리는 관심사까지 견뎌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러한 태도를 놓고 보면, 바흐 직전의 서주는 신인의 등장을 알리는 표식을 넘어 ‘지금 내가 가장 원하는 소리’를 밀어붙이겠다는 선언으로 수렴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다.


“음악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 않습니다. 소리 그 자체만 존재할 뿐이에요. 제목을 보고 어떤 인상을 느끼셨다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작품과 연결해 생각하셔도 좋고, 또 다른 인상을 받으셔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_ 이하느리


WRITER 박이현 PHOTOGRAPHER 박나희



완성형으로 등장하다 김서현

VIOLINIST KIM SEOHYUN Ⓒ 김신중


2020년대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는 ‘다음 세대’라는 단어를 굳이 소환하고 싶은 신인류가 한꺼번에 등장했다. 특히 10대 연주자들의 등장, 그중에서도 출발점이 다른 음악가들의 활동이 확연하게 눈에 띄었다. 시대에 따라 음악의 학습 방법에는 변화가 있었는데, 마스터의 가르침을 통해 ‘악파’를 형성하며 뚜렷한 색깔을 이어가는 경우, 보편적인 교육제도 안에서 각자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경우, 그리고 정보의 바다를 스스로 헤엄치며 듣고, 익히고, 연습하며 그 많은 자양분을 어릴 때부터 소화해내는 경우 등이 있겠다. 지금 음악을 공부하는 인재들은 어렵게 음반을 구입해서 듣고, 제도권 교육 안에서만 성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연주 음원을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전 세계, 아니 전 세대 음악가들의 영상과 음원, 자료도 관심 닿는 대로 찾아 들으며 숙지하고 발전시켜나간다. 10대 때부터 이미 완성형의 음악을 연주하고, 레퍼토리에 대한 접근 방식은 물론 표현의 자유로움이 지금껏 들어온 클래식 음악에 대한 감상의 범위를 넓혀놓는다.


2025년 우리나라 클래식 유망주를 소개하는 ‘금호라이징스타’에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 Kumho Cultural Foundation


이름으로 증명하는 음악

이미 세계적인 무대에서 증명해 보이는 대표적인 인물을 여럿 꼽을 수 있는데, 그 무리 중에서도 돋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은 아직 17세다. 어릴 때부터 국내 주요 콩쿠르 석권은 물론, 14세 때 참가한 토머스 앤드 이본 쿠퍼 콩쿠르와 티보르 바르가 콩쿠르에서는 두 콩쿠르 모두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최연소 우승’을 거두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2025년, 세계적 매니지먼트사 해리슨 패럿과의 전속 계약 뉴스까지 전해졌는데, 이는 단지 주요 콩쿠르의 역대 최연소 우승자이기 때문에만 주어진 부상이 아니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김서현’이라는 이름 석자를 증명해내는 연주는 수상의 실체를 확인시켜주는 화려한 출발점이 된다. 고전을 즐겨 읽고 깊이 숙고하는 성숙한 사고를 지닌 그는 음악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언어 소통에도 유연하고 뛰어나다. 최근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선욱은 인터뷰에서 “요즘 음악계의 뛰어난 후배들을 보면 놀랍다”며 임윤찬과 함께 김서현을 언급했다. 지휘자와 협연자로서 혹은 앙상블 멤버로서 협연과 실내악을 두루 경험해본 그는 음악을 좀 더 넓고 깊은 의미에서 안정적으로 소통할 줄 안다며,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인물들로 꼽았다. 김서현은 티보르 바르가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티보르 바르가가 사용했던 1753년산 ‘G.B.과다니니’를 기한 없이 대여받아 연주한다. 청량하면서도 깊이 있는 소리의 질감은 최근 브람스, 외젠 이자이, 차이콥스키 작품 연주에서 빛을 발했다. 성숙함과 동시에 직관적인 톤, 언어를 구사하는 이 젊은 음악가의 당찬 행보는 레퍼토리 확장과 도전에도 거침이 없다. 김서현은 시벨리우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등의 작품은 물론 동시대 작품에도 관심이 많다. 베토벤이나 모차르트도 좋지만, 그보다는 해석의 여지가 많고, 음악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 담아낼 수 있는 작품에 음악적 상상력을 맘껏 펼쳐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지난 10월부터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시작한 김서현은 지금까지 기돈 크레머, 미클로시 페레니, 로런스 파워 등과 실내악 합주 경험을 쌓았으며, 가시모토 다이신, 알레시오 백스, 클라라 주미 강 등과의 앙상블을 앞두고 있다.


동시대에 존재한다는 즐거움

김서현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10대 시절을 떠올려본다. 음악계에서 동양인 연주자조차 찾기 어렵던 시절 동양인 여성 연주자로서 백인 서양 남성으로 가득한 무대를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와 해석으로 사로잡은 모습은 지금 봐도 전율이 이는 일이다. 클래식 음악 무대에서 뛰어난 동양인 여성 연주자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시대여서 그 특별함이 덜해졌을까. 이제 특별함은 출신, 성별, 나이를 넘어서 연주자 개개인의 음악 안에서 새롭게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김서현이 어떻게, 얼마나 특별한 음악가로서 활동을 펼쳐갈지는 이제 막 18세를 앞두고 있는 연주자의 행보를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음악가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도 애호가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자 자부심이 될 것 같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면 말로 잘 전하지 못하는 제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듯해요. 평소 상상을 많이 해요. ‘한 사람이 몇 살에 이런 감정을 느낄까’, ‘가장 비극적인 순간에는 어떤 감정을 겪게 될까’ 같은 것들로요” _ 김서현


WRITER 이지영(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목록으로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