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6년 2월호

이어지게 하는 일

꿈은 어떤 방식으로든 격려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하려면 관리가 필요하다.

EDITOR 박이현

1970~1980년대 초반의 감성을 담은 포르쉐 헤리티지 디자인 전략의 세 번째 모델 ‘911 스피릿 70’.


포르쉐코리아의 사회 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이하 두 드림)은 둘의 간극을 출발선으로 삼는다. 꿈을 전면에 내세우되 감정을 확장하지 않고, 작동 가능한 토대를 설계 한다. 그래서 두 드림은 ‘무엇을 보여줬는가’보다 ‘무엇이 남도록 했는가’를 묻는다. 이러한 태도를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것이 ‘제74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이다. 1948년 제정 이후 서울의 문화적 성취를 기록해온 현장에서 포르쉐코리아는 문화예술후원 부문의 수 상을 했다. 예술가 개인 지원을 바탕으로 공공 예술 프로젝트와 공연 예술 생태계 회복을 통해 도시 문화의 저변을 다져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브랜드 최초 수상이라는 이력은 두 드림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누적된 실천으로 읽혔다는 신호다. 그 누적은 수 치로도 확인된다.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기준 총 98억9500만 원을 기부하고, 총 3만 4966명, 134단체, 35학교의 꿈을 지원했다.


예술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진 청년 유망 예술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지원하는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


한국 고유의 중요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전승 환경 조성을 위한 국가무형유산 계승 지원 프로그램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두 드림의 관점은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에서 분명해진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예술을 재능의 범주에만 두지 않는다. 청년 예술인들의 아이디어를 사업 모델 로 연결하고, 엑셀러레이팅과 데모데이를 거쳐 실행 이후의 흐름을 연다. 2025년 프로그 램에서 선정된 국악 인터랙티브 콘텐츠, 미술 시장 데이터 플랫폼, 춤 전시 플랫폼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시도들은 장르의 확장보다 체계 실험에 가깝다. 꿈은 이 과정에서 영감이 아니 라, 지속 가능한 선택지로 다뤄진다. 전통문화에서도 두 드림의 방식은 같은 방향을 이어간 다.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가 국가무형유산을 보존의 프레임에만 가두지 않기 때문. 전승 공예 전시와 어린이 대상 전통 예술 공연은 기술과 상상력을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불러온 다. 전통은 그렇게 미래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두 드림은 꿈이 끊기지 않도록 뒷받침한다. 예술가의 시간, 창작 이후의 단계, 전통 이 전달되는 방식까지 포르쉐코리아의 사회적 책임은 성과를 전면에 내놓기보다 구조를 남긴다. 책임은 그렇게 조용히 축적되고, 시간이 흐른 뒤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목록으로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