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5년 11월호

MECHANICAL VOYAGE

꿈을 향해 달리고, 잠수하고, 비상하는 모든 여정의 중심엔 시간이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세 가지 시계를 모아봤다.

EDITOR 이수연 PHOTOGRAPHER 이창화

레이싱 차량의 계기판에서 착안한 컬러 코드 푸시버튼으로 정밀성과 직관성을 동시에 구현한 ‘RM 65-01 오토매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워치. 리차드 .



RACING TIME

엔진의 굉음과 함께 시작하는 레이싱의 순간, 정밀한 메커니즘이 시간을 새긴다.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와 밀리초 단위의 스플릿 세컨즈 기능이 맞물려, 속도와 시간의 경계를 정복한다.


(왼쪽부터) 람보르기니의 공기역학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SMC 카본’과 티타늄 소재로 완성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모노밸런시어 우라칸’ 워치. 로저드뷔. 다이얼 중앙에 클래식 자동차의 대시보드 모티프를 담은 ‘탑 타임 B01 레이싱’ 워치. 브라이틀링.


(왼쪽부터) F1 레이싱의 체커 깃발을 연상시키는 카본 패턴 다이얼을 적용한 ‘빅뱅 20주년 기념 킹골드 세라믹’ 워치. 위블로. F1 차량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는 카본 파이버 소재로 케이스, 베젤, 엔드 링크를 제작한 ‘블랙 베이 크로노 카본 25’ 워치. 튜더.


(왼쪽부터) 포르쉐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에서 영감받은 로터를 장착한 칼리버 ‘호이어 02’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까레라 크로노스프린트 × 포르쉐 랠리’ 워치. 태그호이어. 클래식 카 경주 대회에 대한 오마주로, 루센트 스틸TM 케이스와 러버 스트랩으로 완성한 ‘밀레밀리아 GTS 파워 컨트롤’ 워치. 쇼파드.



DEEP LEGACY

심해의 압력 아래에서도 빛나는 기술과 전통으로, 다이버 워치의 새로운 역사가 이어진다. 산소를 완벽히 차단하는 구조와 수심 1000m 방수, 고내식 티타늄 합금을 결합해 바닷속 극한에서도 완벽한 신뢰성을 보장한다.


(왼쪽부터) 케이스 내부의 산소를 제거하는 ‘제로 옥시전’ 기술로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산화를 방지하는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 제로 옥시전’ 워치. 몽블랑. 일본열도를 감싸는 구로시오해류에서 영감받아, 거센 파도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우시오’ 다이얼이 돋보이는 ‘에볼루션 9’ 컬렉션의 ‘SLGA023’ 워치. 그랜드 세이코.


(왼쪽부터) 로열 오크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에 자체 제작 칼리버 ‘4308’을 탑재해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구현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 워치. 오데마 피게. 1953년, 전문 잠수사를 위해 설계한 최초의 다이버 워치로, 출시와 동시에 수중 탐사의 개척자들과 해군 부대에 채택된 역사를 지닌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워치. 블랑팡.


(왼쪽부터) 항공기, 우주선, 의료 장비에 사용하는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로 베젤을 제작해 탁월한 내부식성을 구현한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워치. 오메가. 내부 회전 베젤과 2개의 스크루 다운 크라운을 갖춘 ‘슈퍼 컴프레서’ 다이버 워치의 정신을 계승한 ‘론진 레전드 다이버’ 워치. 론진.



다이얼에 “마리나 밀리타레MARINA MILITARE” 문구를 새겨, 이탈리아 해군과 파네라이의 100년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PAM5218’ 워치. 파네라이. 자동 헬륨 배출 밸브 시스템과 기존 모델보다 두 배 향상된 1000m 방수 성능을 갖춘 ‘펠라고스 울트라’ 워치. 튜더.


항공의 정밀함과 모터스포츠의 속도 미학을 결합해 크로노그래프와 속도 측정 기능을 모두 구현한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워치. IWC. 비행 중 빛반사를 최소화한 매트 블랙 다이얼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다이얼과 동일한 색으로 마감한 GMT 핸즈가 돋보이는 ‘론진 스피릿 줄루 타임 1925’ 워치. 론진. 6시 방향의 문페이즈 인디케이터를 통해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관찰되는 달의 주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스피드 마스터 문페이즈’ 워치. 오메가.



FLIGHT PRECISION

하늘 위에서 증명된 정밀함으로 시간을 비행하는 파일럿 워치의 세계. 다중 타임 존 시스템과 항공 계산용 슬라이드 룰을 탑재해,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정확성을 비행한다.


(왼쪽부터) 반구형 회전 디스크에 북·남반구의 지구를 형상화하고, 24개 도시의 타임 존을 표시한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제로 옥시전 마운트 빈슨 리미티드 에디션’ 워치. 몽블랑. 레드 팁 브로드 애로 핸드로 세컨드 타임 존을, 9시 방향의 AM/PM 인디케이터로 홈 타임을 표시하는 ‘오버시즈 듀얼 타임’ 워치. 바쉐론 콘스탄틴.


(왼쪽부터) 24개 타임 존의 도시명을 새긴 회전 디스크와 24시 인디케이터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시간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옥토 로마’ 워치. 불가리. 파일럿에게 필요한 이동 거리와 연료 소비 등을 계산할 수 있는 원형 슬라이드 룰을 갖춘 ‘내비타이머 B12 크로노그래프 41 코스모넛’ 워치. 브라이틀링.


(왼쪽부터) 12시 방향의 인디케이터 창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바늘로 날짜를, 반대편 창에서는 닻 모양의 포인터로 현재 시간의 도시를 표시하는 ‘마린 오라문디 5555’ 워치. 브레게1970년대 영국 왕립 공군을 위해 제작한 밀리터리 크로노그래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키 에비에이션 파일럿 파이오니어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 워치. 해밀턴.



COOPERATION 그랜드 세이코(318-2218), 바쉐론 콘스탄틴(1877-4306), 불가리(6105-2120), 브라이틀링(792-4371), 브레게(3479-1833), 블랑팡(3479-1833), 쇼파드(6905-3390), 오데마 피게(543-2999), 오메가(6905-3301), 위블로(540-1356), 로저드뷔(3479-1403), 론진(3479-1940), 리차드 밀(512-1311), 몽블랑(1877-5408), 태그호이어(3479-6021), 튜더(2112-1251), 파네라이(1670-1936), 해밀턴(3277-0251), IWC(1877-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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