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Created:2026-02

HELLO Spring

아이의 시선에 들어온 봄의 풍경과 옷차림은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머금는다. 봄을 알리는 3월, 새로운 시작 앞에 선 모든 이를 응원하며 건네는, 어린이 작가 이차민이 보내온 패션 메시지.

시대를 질주해 도착한 시간 제작소의 배송 트럭, 루이 비통 카미오네트 프레셔스

정확한 시간을 표시하는 것만이 시계의 역할이라면 스마트 워치의 가격도 하이엔드 워치와 비슷해야 할 것이다.

25 CODES on the RUNWAY

창간 25주년을 맞은 3월, <럭셔리>는 주목할 만한 국내외 남녀 25인의 모델과 함께 지난 25년간 변함없이 패션신을 지켜온 25개의 타임리스 스타일 코드를 정리해보았다. 이는 2026년 S/S 시즌을 관통하는 트렌드인 동시에 다음 미학의 방향을 조망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럭셔리> 2026년 3월호

매월 26일 발행! <럭셔리> 2026년 3월호 목차

CHROMATIC MATCH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의 비밀은 특별한 아이템이 아니라 컬러 매치에 있다. 2월, 테트리스 조각을 맞추듯 테마 컬러를 정해본다.

사랑을 했다, 지우지 못할

밝은색은 관객을 끌어당긴다. 그러나 캐스퍼 보스만스Kasper Bosmans는 친근한 표면 아래 사랑의 역사와 무게를 끝까지 남겨둔다. 현재 글래드스톤 서울에선 그의 개인전 <Peas, Pod>(~3월 14일)가 진행 중이다.

HYAL-SHOWER & SHAMPOO SANDWICH

비싼 시술 없이도 물광 피부를 만드는 히알샤워의 원리와 순서만 바뀌어도 머릿결이 달라지는, 샴푸 샌드위치의 효과.

MILK ON SKIN

물보다 부드럽고 크림보다 가벼운. 자극에 지친 피부를 유연하게 감싸는 첫 레이어, ‘밀크 토너’를 다시 주목해야 할 시간.

NEW BOW ERA

어린 시절의 순수한 향수부터 동시대 여성의 강인함까지 담아내는 보 디테일 슈즈 4.

우리가 ‘그녀’에게 열광하는 이유

2026년 F/W 밀란 패션위크의 막이 오르는 오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본격적인 데뷔 컬렉션이 예고되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즌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 가운데 에디터의 시선이 머문 곳은 보테가 베네타. 지난 시즌,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보적인 장인 정신, 그리고 일상에 스며드는 실용성까지 아우르며 깊은 인상을 남긴 주인공.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의 이야기다.

LEGENDARY OF MACAU

마카오에서 경험해야 할 최고의 공연,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막이 다시 올랐다.

MUTED RADIANCE

부드럽고 아름다운 공기가 은은히 흐른다. 고아한 한복 위에 흩뿌려진 유색의 빛 조각들.

AGELESS EYES

미간 보톡스를 맞으러 갔다가 상안검 수술을 권유받은 에디터의 리얼 분투기.

예술이 경험이 되는 순간

미술은 감상의 대상에서 출발하지만, 삶과 공간 안으로 들어올 때 비로소 하나의 경험이 된다. 샤아트컴퍼니 박진희 대표는 전시와 컬렉션, 공간과 사후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예술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방식을 설계해나간다.

낯선 도시의 낯익은 손님이 되는 법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진행 중인 <근접한 세계>는 걸프 지역에서 형성된 예술적 태도와 사회 담론을 서울이라는 다른 맥락 위에 다시 올려놓으며 서로 다른 작업이 한 공간에서 어떻게 조우하는지를 살피는 전시다. 기획자 마야 엘 칼릴(이하 마야)과 김은주, 그리고 참여 작가 모자 알 마트루시(이하 모자)와 만나 전시 안에서 감각이 이동하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안색 심폐소생! 남돌도 즐겨 쓰는 봄 블러셔 모음

성별 불문, 칙칙한 안색을 구원할 생기 가득 셀럽 픽 블러셔는?

WISH YOUR LIPS

챗GPT가 분석한 별자리 운세부터 행운은 키우고 불운은 정화할 립 큐레이션까지. 한 번의 립스틱 터치가 평범한 일상을 비범한 기회로 바꿔줄 것이다.

ROMANTIC BREEZE

로맨틱한 기운이 코끝에 드리운 계절, 핑크와 화이트가 빚어낸 컬러 하모니.

변주를 통해 이어지는 본질

로에베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인 듀오 잭 맥콜로Jack McCollough와 라자로 에르난데스Lazaro Hernandez와 변화의 계절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변화는 거창한 선언보다 묵묵하고, 은밀하며, 조용한 결의에 가깝다. 하우스는 수십 년간 브랜드의 영혼을 담아온 자신들의 로고의 형태를 흔들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작은 굴곡, 미세한 비율, 눈에 머무는 순간에만 느껴지는 긴장감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열고 창조의 미학을 이어간다.

NEW SOFA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가 선보인 최신 소파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았다. 새로운 소파 라인들은 조형적 완성도와 안락함의 균형을 절제된 언어로 풀어내며, 휴식의 감각을 한층 정교하게 제안한다.

DAWN BENNET, 바다를 건너 관계를 설계하다.

2023년 주한 뉴질랜드 대사로 부임한 던 베넷Dawn Bennet. 통상과 외교, 다자 협상과 문화 교류의 현장을 오가며 그녀가 반복해온 일은 합의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가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가깝다. 신뢰는 선언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이해와 조율, 그리고 시간 속에서 축적된다는 것이 그녀의 기본 전제다.

Madrid, Where Royal Heritage Becomes a Way of Life

마드리드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든 인상은 도시를 감싸는 공기가 스페인의 여느 도시들과는 분명 다르다는 것이었다. 이곳의 기운은 왕의 도시로서의 권위보다도, 스페인 왕실이 예술과 창의성에 보내는 경의로 가득 차 있는 듯했다. 이러한 감동은 꼭 미술관에 걸린 작품을 통해서만 느껴지는 건 아니다. 광장의 돌바닥 하나하나, 마드리드 곳곳에 숨겨진 공원의 분수들, 노을빛으로 반짝이는 건물 파사드에서도 묻어난다. 이 도시 특유의 아름다움은 중심부를 지나 지역 전반에 펼쳐진 웅장한 건축물이나 거리 풍경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마드리드의 미감에는 스페인 왕실의 예술적 정체성이 녹아 있으며, 지금도 살아 숨 쉰다. 이제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CLOUD CHIC

넘실대는 구름을 닮은 ‘클라우드 댄서’ 아이템을 오경호 기자의 시선으로 선별했다.

차무희와 사만다는 왜 끝내 곁을 비우는가

완벽한 이해를 꿈꿨던 사랑은 왜 끝내 멀어지고, 끝내 남는 사랑은 왜 늘 어긋나는가. <그녀Her>와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번역되지 않는 감정 앞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관계의 진짜 조건을 묻는다.

BELLE ÉPOQUE JEWELRY

19세기 말, ‘막심Maxims’ 레스토랑을 수놓았던 주얼리는 찬란했던 벨 에포크의 상징이자 예술이었다. 플래티넘의 혁신으로 완성한 광채와 황실의 고귀한 미학을 간직한 채 시대를 넘어 다시 태어난 주얼리의 자태를 목도한다.

흑백요리사, 그리고 설날의 추억

연말과 연초, 숨 돌릴 틈 없이 불 앞에 서 있던 셰프들에게 설날은 비로소 문을 닫고 자신만을 위하는 시간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2>에 출연한 6명의 셰프가 각자의 방식으로 맞이한 각양각색 설날의 풍경을 전한다.

ALPINE LUXE ESCAPE

사방이 순백의 눈으로 감싸인 스키 리조트는 또 다른 차원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알프스의 장관이 펼쳐지는 리조트부터 오롯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샬레까지, 새로운 럭셔리 스키 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시대를 읽는 지적 도전

컬렉터 에블린 하림에게 예술이란 향유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확장하는 지적 도전이다. 그녀는 “안목은 타고난 재능이 아닌 학습과 경험을 통한 문화적 축적”이라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통찰을 삶의 철학으로 삼는다. 예술 생태계의 조력자이자 동시대의 이슈를 기록하는 증언자로서 그녀는 컬렉터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한다.

다음 장면을 여는 이름들

바리톤 김태한, 작곡가 이하느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금의 클래식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뮷즈 신드롬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상품 브랜드 뮷즈MU:DS는 박물관 굿즈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 뮷즈를 통해 전시장 밖의 경험을 설계해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정용석 사장과 뮷즈의 출발 및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BOOTS ACROSS THE WORLD

전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며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낸 부츠의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