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ONE
아무리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강세라 해도, 유일무이한 원석의 귀중함은 변치 않는다. 인간의 힘으로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진귀함을 오롯이 지닌 대형 원석. 마스터피스들은 이런 원석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헤리티지가 살아 있는 디자인, 장인 정신, 희귀 원석, 이 삼박자가 들어맞는 하이 주얼리의 정수라 할 만하다.
1 ‘콜레지오네 1967’ 하이 주얼리 컬렉션 중 ‘아쿠아마린 드림’ 네크리스. 37.98캐럿의 카보숑 컷, 15.95캐럿의 페어 컷 아콰마린 펜던트가 골드 체인을 따라 볼륨감 있게 세팅된 2000개 이상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대비를 이룬다. 포멜라토.
2 피렌체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후원자이자 상징인 로렌초 일 마그니피코를 기리는 ‘마그니피카’ 네크리스. 59.66캐럿 카보숑 컷 화이트 오팔이 특징이다. 다미아니.
3 볼드한 에메랄드 원석을 감싼 아르데코풍의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이는 ‘셰이프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 네크리스. 펜던트는 탈착되어 브로치로 단독 착용하거나 다양한 네크리스에 걸 수도 있다. 피아제.
4 로마 하늘의 선명한 블루에 대한 오마주로 탄생한 네크리스. 1960년대 초 불가리 네크리스에 자주 등장했던 ‘빕bib 스타일’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23.35캐럿의 로열 블루 슈거로프 사파이어와 26.91캐럿의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불가리.
FIT & BOLD
네크라인에 밀착되는 초커 스타일은 대담하고 압도적인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아르데코나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대칭 디자인은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야성미를 느끼게 하는 자유로운 디자인은 예술적 본능을 일깨운다.
1 이탈리아의 건축 미학이 느껴지는 ‘콜레지오네 1967’ 컬렉션의 ‘애시메트리코’ 네크리스. 비정형적인 스톤을 불규칙적으로 배치해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포멜라토.
2 손목을 볼드하게 감싸는 ‘버츄오시티 모뉴멘탈’ 브레이슬릿. 컬러와 형태, 소재의 반복된 배치가 건축미를 뽐낸다. 루이 비통.
3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떼흐 데땅스띡’ 컬렉션 네크리스. 나미비아를 테마로 얼룩말의 패턴을 표현했으며, 오닉스와 다이아몬드가 강한 대비를 이룬다. 메시카.
4 나미비아의 모래언덕이 연상되는 ‘떼흐 데땅스띡’ 컬렉션 네크리스. 중앙의 볼드한 다이아몬드가 특징이다. 메시카.
5 네크라인에 볼드하게 밀착되는 ‘버츄오시티 마에스트리아’ 네크리스. 다양한 디자인의 다이아몬드가 완벽하게 계산되어 들어맞는 형태미가 아름답다. 루이 비통.
ELEGANT DROP
가슴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Y자 형태의 래리어트lariat 네크리스. 카우보이들이 쓰는 올가미 형태의 밧줄을 뜻하는 단어 ‘라 레아타la reata’에서 유래했다. 1920년대 아르데코 디자인에서 시작되어 보헤미안 스타일과 결합한 후, 오늘날 간결하고 세련된 형태로 재탄생해 주얼리계의 중심에 다시 섰다. 주얼리가 패션을 보조하는 아이템의 영역을 뛰어넘어 패션의 중요한 일부가 되고 있다는 증거다.
1 화이트와 블랙 코팅 골드를 다이아몬드로 둘러싼 ‘드림 컴 트루’ 네크리스. “날개가 없이 태어났다면 날개를 자라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세요”라는 가브리엘 샤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샤넬 하이 주얼리.
2 플래티넘과 옐로 골드를 정연하게 세팅한 ‘블루 북’ 컬렉션의 ‘해마’ 펜던트 네크리스. 3개의 퍼플 사파이어를 수직으로 배열해 균형 잡힌 외관을 자랑한다. 티파니.
3 메종의 구조적인 주얼리 제작 기술에 기여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탄생한 ‘콜레치오네 1967’ 컬렉션의 ‘밀라네제 넥타이’ 네크리스. 포멜라토.
4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를 세팅한 ‘콜레치오네 1967’ 컬렉션의 ‘링크 넥타이’ 네크리스. 중앙의 클래스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포멜라토.
5 화이트 골드에 천연 연마한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를 장식한 ‘블레이징 스타’ 네크리스. 가브리엘 샤넬의 유일한 하이 주얼리 ‘비쥬 드 디아망’ 컬렉션에 누구나 자신만의 행운의 별을 믿을 수 있다는 별 모티프를 더했다. 샤넬 하이 주얼리.
NATURE’S CRAFT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생명의 순환을 목격하고, 그 경이로움을 하나의 보석으로 승화했다.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꽃봉오리, 컬러 스톤으로 꾸민 해양 동물 등 자연에서 영감받은 그래픽 라인과 화려한 형태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탄생하며, 계속해서 그 역사를 이어간다.
1 꽃잎 중앙에 쿠션 컷 레드 스피넬을 세팅한 ‘엑스트라오디너리 로즈’ 링. 깃털 장인 넬리 소니에의 손맛이 만나 부드러운 꽃잎의 질감을 구현했다. 피아제.
2 화이트 골드로 꽃잎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조각하고 블루와 퍼플, 핑크 스피넬로 색감을 더한 ‘페어리 아이리스’ 네크리스. 조제핀 황후의 식물 화가였던 피에르 조제프 르두테Pierre-Joseph Redouté의 작품에서 영감받았다. 쇼메.
3 스피넬과 다이아몬드를 조합해 수채화처럼 부드럽게 번지는 핑크 그러데이션을 완성한 ‘스위트슈럽’ 브로치. 꽃을 사랑하는 나비가 우아하게 비상하는 모습과 생동감 있는 날갯짓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쇼메.
4 해마의 몸체를 따라 퍼플 사파이어를 배치한 ‘블루 북’ 컬렉션의 ‘해마’ 브로치. 메종의 역사를 함께한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1968년 ‘해마’ 브로치에서 영감을 받아, 해양 생물 특유의 생동감 있는 질감과 강렬한 대비를 담아냈다. 티파니.
5 바다의 색감을 닮은 아콰마린과 튀르쿠아즈 장식으로 바다거북의 조형적인 등딱지를 표현한 ‘블루 북’ 컬렉션의 ‘바다거북’ 브로치. 입체적인 볼륨과 텍스처를 통해 깊고 신비로운 해저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티파니.
SYMBOLIC PRESENCE
하이 주얼리 컬렉션 쇼에 참석해 브랜드의 아이콘이자 한국인의 우아함을 세계에 전한 K-셀러브러티들. 그들이 선택한 브랜드와 하이 주얼리를 살펴본다.
1 송혜교 WITH 쇼메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쇼메 ‘주얼스 바이 네이처’ 컬렉션에 참석한 배우 송혜교는 해당 컬렉션의 ‘클로버와 펀’ 네크리스를 착용해 말간 비주얼로 이목을 끌었다.
4 신민아 WITH 루이 비통 스페인 마요르카 벨베르성에서 열린 루이 비통 ‘버츄어시티’ 컬렉션에 참석한 배우 신민아는 루이 비통 드레스와 ‘어웨이큰 핸즈, 어웨이큰 마인즈’ 컬렉션 주얼리를 착용해 시너지를 이뤘다.
5 전지현 WITH 피아제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피아제의 ‘셰이프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에 참석한 배우 전지현은 핑크 스피넬과 루비의 매혹적인 곡선이 특징인 ‘웨이브 일루전’ 컬렉션을 착용했다.
6 차주영 WITH 포멜라토 밀라노 피나코테카 디 브레라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포멜라토 ‘콜레치오네 1967’ 컬렉션에 참석한 배우 차주영. 벨벳 드레스와 ‘오션 그린 프린세스’ 네크리스를 매치했다.
7 리사 WITH 불가리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공개된 불가리의 ‘폴리크로마’ 컬렉션에 블랙핑크 리사가 참석했다. 팔 라인을 화려하게 감싸는 옐로 드레스와 ‘세르펜티’ 컬렉션이 어우러져 화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8 이준호 WITH 피아제 피아제의 ‘셰이프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에 참석한 배우 이준호. 깔끔한 슈트에 말라카이트를 세팅한 ‘트레저’ 이어링을 브로치처럼 연출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COOPERATION 다미아니(515-1924), 루이 비통(3432-1854), 메시카(3213-2224), 불가리(6105-2120), 샤넬 하이 주얼리(080-805-9628),
쇼메(1670-1180), 티파니(6250-8620), 포멜라토(0030-8321-0441), 피아제(1668-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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