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향이 난다고!? 허윤진부터 정국까지 셀럽 픽 겨울 향수

품절 대란 ‘두쫀쿠’를 향기로라도 느낄 수 있는 르세라핌 허윤진의 피스타치오 향수부터 새신랑 김우빈과 에스파 카리나, 코르티스 마틴&성현, 그리고 BTS 정국이 선택한 테토 향수까지! 광고 홍수 속에서 에디터가 포착한 셀럽들의 ‘내돈내산’ 겨울 향수를 소개한다.

EDITOR 박지윤

무수한 광고 피드 속에서 진짜배기를 찾기 위해 오늘도 사이버 세상을 배회 중인 ‘디깅 중독’ 에디터. 그런 에디터가 빛의 속도로 스크롤을 내리던 엄지손가락이 멈추고, 사진을 무한 확대하느라 엄지와 검지가 분주해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셀럽들이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는 광고 없는 찐 애정템을 발견했을 때다.

찬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요즘, 에디터의 시선이 머문 곳은 이를 포근하게 감싸줄 ‘겨울 향수’. 향기는 분위기를 완성하는 라스트 터치인 만큼, 향기만이라도 셀럽이고 싶은 사심을 가득 담아 리스트를 모아봤다.


(출처: X @IM_LESSERAFIM / KAYALI 공식 홈페이지)


두.쫀.쿠 러버 르세라핌 허윤진의 향수는?

요즘 구경도 어렵다는 핫한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 그 열풍은 셀럽들 사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르세라핌 허윤진 역시 X에 인증샷을 올리며 ‘두친자’ 면모를 드러냈다.

사실 그가 두쫀쿠에 빠진 건 예견된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1년 전 한 콘텐츠에서 본인의 찐 향수로 소개한 제품이 피스타치오 향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카얄리KAYALI’의 ‘얌 피스타치오 젤라또’였기 때문! 피스타치오와 휘핑크림, 구운 헤이즐넛, 달콤한 럼, 마시멜로, 톡 쏘는 솜사탕 등 먹음직스러운 노트를 한데 모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구르망 계열의 향수로, 달콤하고 진득한 향 덕분에 ‘인간 두바이 쫀득 쿠키’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아쉽게도 직구 필수라는 점이 유일한 장벽.


(출처: 유튜브 @Vogue)


해외 직구까지는 망설여진다면, 그의 또 다른 픽에 주목해 보자. 카얄리 향수와 레이어링해 사용한다고 소개한 ‘딥티크’의 ‘필로시코스’다. 평소 무화과 향과 맛은 물론 형태까지 너무 좋아해 무화과 제철만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무화과에도 진심인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무화과나무의 잎과 꽃, 열매, 수액까지 모두 느낄 수 있어 달콤함과 흙 내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출처: 유튜브 @ellejapan)


보법이 다른 젠지들의 향수 레이어링! 코르티스 마틴 & 성현의 향수는?

향수 레이어링이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최근 일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코르티스 마틴의 방법을 눈여겨보자. 그가 선택한 조합은 ‘조 말론 런던’의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과 ‘SW19’의 ‘미드나잇 룸 & 베드 스프레이’.

신선한 월계수 잎과 톡 쏘는 블랙베리 과즙이 생기 넘치는 상쾌한 느낌을 완성하는 조 말론 런던과 화이트 플라워·샌들우드·화이트 머스크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포근한 매력을 지닌 SW19. 마틴은 몸에는 조 말론 런던의 코롱을, 옷에는 SW19 제품은 룸 & 베드 스프레이를 뿌려 옷을 입었을 때 두 향이 자연스럽게 섞이게 한다고. 복잡한 기교 없이도 입체적인 향을 완성하는 간편하면서도 똑똑한 레이어링 팁이다.


(출처: 유튜브 @ellejapan)


(출처: 조 말론 런던 공식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jslap_official)


성현 역시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합을 즐기는 숨은 고수다. 그의 픽은 우디 아로마틱 향의 ‘조 말론 런던’의 ‘실버 버치 앤 라벤더 코롱’과 시트러스에 포근한 비누 향이 더해진 ‘제이스랩’의 하루의 시간 섬유 향수 #00시 00분’.

각각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익숙한 향 같지만, 조 말론 런던 코롱에 제이스랩의 패브릭 스프레이가 더해지는 순간 본인 만의 유니크한 향이 완성되는 것 같다고. 멤버들 역시 성현이 지나가면 그의 향이 남는 것 같다고 말할 만큼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레이어링으로, 비슷한 향조를 활용해 자신만의 시그너처를 만드는 그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


(출처: 유튜브 @aespa)


에스파 카리나가 바닥까지 비운 최애 향수는?

향수 소분 따위는 필요 없다! 외출 시에도 100ml 본품 통째로 들고 다닌다는 카리나 애착 향수는 ‘르 라보’의 ‘떼 누아 29’. 블랙 티 잎의 우아하면서도 달콤 쌉싸름한 무드가 매력적인 제품이다.



이 향수의 진가는 베르가모트와 무화과, 월계수잎의 밝은 첫인상 뒤에 감춰진 시더우드·베티베르·머스크의 묵직한 다크함에 있다. 깊이 있으면서도 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반전 매력은 무대 위아래의 온도 차가 확실한 카리나의 이미지와도 정교하게 맞물린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블랙 티 향과 드라이한 나뭇잎, 건초, 토바코의 센슈얼한 잔향은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카리나의 분위기를 닮고 싶다면, 올겨울 묵직한 블랙 티의 향기를 입어보길!


(출처: 유튜브 @Vogue)


테토 권위자 BTS 정국의 향수는?

그의 가방 속 리얼 찐템을 엿볼 수 있었던 ‘왓츠 인 마이 백’ 콘텐츠에서 발견한 아이템은 정국의 테토력을 끌어올리는 ‘샤넬’의 ‘블루 드 샤넬 오 드 뚜왈렛’. 이 날 공개한 수 많은 소지품 가운데서도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꼽으며 그 애정을 증명했다.


뉴칼레도니아 샌들우드와 시더, 시트러스가 어우러진 아로마틱 우디 계열의 향으로, 신선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전한다. 흔히 남자 향수하면 떠오르는 ‘아빠 스킨’ 같은 무드가 아닌, 세련된 청량함과 깔끔하면서도 매력적인 잔향이 특징이다. 그 덕분에 남성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다가간다. 진취적이고 자유로운 남성성이 느껴지는 블루 드 샤넬은 소년미를 벗고 성숙한 분위기로 전환이 필요한 남성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 될 것.


(출처: 인스타그램 @____kimwoobin)


예의 있는 남자 김우빈이 팬에게 선물한 향수는?

향수를 추천해달라 했을 뿐인데, 자신이 쓰던 향수를 선물하는 연예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김우빈. 팬사인회에서 오랜 팬이 본인에게 어울릴 만한 향수를 추천해달라고 묻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방에서 사용하던 향수를 꺼내 선물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그 향수가 바로 ‘아쿠아 디 파르마’의 ‘미르토 디 파나레아 오 드 뚜왈렛’.

그는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당시에도 이 향을 뿌렸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한 인터뷰에서 촬영 중에는 역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에 맞는 향을 골라 촬영 기간 내내 그 향을 입는다고 답한 적이 있어 ‘찐템’이라는 신뢰가 느껴진다.



(출처: 인스타그램 @zest_wb)


시트러스 맛집답게 상큼하고 청량한 향이 푸른 지중해 바다를 연상시킨다. 레몬과 바질의 산뜻하게 시작해 마린 노트와 플로럴, 그리고 우디 앰버로 마무리되는 은은한 잔향이 이 향수의 진짜 매력. 시트러스 향은 여름에만 어울린다는 편견을 깨고, 사계절 내내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아 묵직한 향에 질린 이들에게 추천하는 가벼운 겨울 향수다.


최근 신민아와의 결혼식 답례품에서도 아쿠아 디 파르마 제품이 포착되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팬은 물론 하객에게도 나누고 싶을 만큼의 진심인 그! 에디터의 조심스러운 추측을 보태자면, 답례품 속 향 역시 그가 애정해 온 미르토 디 파나레아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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