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의 뷰티업 캠페인 전시
병원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폐기물은 대부분 한 번 사용하면 바로 버려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링거 병, 수액 팩, 앰풀 병, 일부 바이알 병은 재활용이 가능한 일반 사업장 폐기물이다. 의료 현장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뜻이다.
패션과 뷰티업계에서 오래전부터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강조했다면, 의료 분야는 이제 첫걸음을 떼었다. 대표적인 게 한국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의 뷰티업 캠페인이다. 병원에서 다 쓰고 버려지는 폐바이알을 수거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한다. 제작된 업사이클링 작품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시 및 판매한 후 기부로 이어지는데, 매년 이어지는 이 캠페인에 대한 의료진의 반응이 뜨겁다.
의료진의 열정적인 참여에 힘입어 올해는 128개 병원에서 모인 폐바이알이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박안식과 신예진, 엄아롱, 이창진 4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총 30점의 작품으로 완성돼

엄아롱 작가의 ‘True Beauty in Nature’s Mirror’ 작품은 명화 속 이야기와 닮은 아름다운 순간의 감정들을 거울 위에 담았다.

여덟 가지 스펙트럼으로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한 이창진 작가의 ‘The Spectrum of Color’.

신예진 작가의 ‘Your Color, Your Identity, Your Way’ 작품을 선택한 데이뷰의원 강남점 임정욱 원장.
임정욱 원장이 말하는 예술과 의료의 조우
이번 뷰티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의료 현장에서는 사용 후 버려지는 폐기물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폐바이알처럼 당연히 폐기될 거라 생각하는 것들을 새롭게 업사이클링 한다는 점에서 뷰티업 캠페인은 의미가 깊습니다. 몇 해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신선하고,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가치 있는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예술과 의료가 만나는 이번 캠페인, 어떠셨나요? 폐바이알이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동시에 의료계 종사자로서 환경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에 더 힘써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지속 가능성의 흐름 속에서, 메디컬 에스테틱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앞으로는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지속 가능한 치료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어떤 것이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지, 또 개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존재하지만, 결국 고객이 믿을 수 있고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곳이 옳은 길이라 믿습니다.
COOPERATION 엘러간에스테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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