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SEOK
추석秋夕을 한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즉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의미다. 부녀자들은 길쌈을 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털어버리고자 많은 음식을 장만하고 담소와 가무를 한껏 즐겼다.
밑단에 타조 깃털을 장식한 레이스 드레스, 레이스 브라 톱, 로고 장식 라운드 이어링, 블랙 스트랩 샌들 모두 돌체앤가바나.
YUNNORI
우리의 전통놀이는 마을 단위의 대동 놀이부터 가족, 이웃이 함께하는 놀이까지 공동체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특징. 그중 한국형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는 윷놀이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집안의 화합과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수단이 되었다.
러플 장식 블라우스, 칼라와 소매에 자수를 장식한 테일러드 재킷, 진주 싱글 이어링 모두 맥퀸. 테이블 위에 놓인 가죽으로 만든 윷놀이 세트는 카피 오브 카피.
언밸런스한 드레이프 헴라인이 특징인 컬러 블로킹 드레스는 페라가모. 로고 장식 이어링은 펜디. 소가죽 앵클부츠는 캠퍼×이세이 미야케.
NEOLTTWIGI
항상 울 안에만 있던 여인들이 담장 밖 세상을 살피고 외간 남자의 모습도 엿볼 수 있게 해주었던 널뛰기. 여성들이 하늘을 나는 듯한 해방감을 느끼게 하는 상징적 행위이자 보름달 같은 풍요와 번영의 소망이 담긴 놀이다.
(왼쪽부터) 크루넥 크롭트 카디건과 미디 길이 펜슬스커트 모두 에르뎀.
소가죽 앵클부츠는 캠퍼×이세이 미야케.
트위드 소재 슈 러그 재킷, 비키니 톱, 드롭 웨이스트 트위드 스커트,
트위드 키튼 힐 부츠 모두
(왼쪽부터) 블랙 미니드레스와 레이스 스타킹은 발렌티노. 웨딩 족두리는 모리노리 아트콜라보 with 우크 by 문정욱. 퍼 장식 앵클부츠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실키한 화이트 미니드레스는 페라가모. 웨딩 족두리는 모리노리 아트콜라보 with 우크 by 문정욱. 스트링 장식 사이하이 버선은 무낙. 웨지힐 샌들은 펜디.
JULLEOMGI
음력 8월 한가운데, 가을의 중심을 의미하는 한가위. 우리 선조들은 가장 깨끗하고 좋은 옷을 입어 멋을 내고, 보름달 아래 세대와 시간을 잇는 놀이를 함께하며 웃음과 함성으로 한가위를 물들였다.
(왼쪽부터) 더블브레스트 재킷, 스트링 장식 카고 팬츠 모두 돌체앤가바나.
회색 핀 스트라이프 A라인 재킷과 풀 스커트 모두 에르뎀. 플랫폼 스트랩 슈즈는 캠퍼.
베이비 돌 드레스는 모스키노. 스트링을 장식한 버선은 무낙. 스트랩 샌들은 로저 비비에.
러플과 드레이프 장식 이브닝드레스,
레이스업 앵클부츠,
드롭형 싱글 이어링 모두 맥퀸.
모델 뒤에 걸린 정교한 짜임이 돋보이는
돗자리는 강화도령화문석.
DAEMALTAGI
널뛰기나 윷놀이, 연날리기처럼 대규모로 어우러지는 놀이 외에 아이들은 마당이나 길에서 대말 타기 경주를 벌이기도 했다. 실제 말을 타기 어려운 아이들이 대나무나 나무를 깎아 만든 도구를 말 삼아 타고 놀며, 기마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왼쪽부터) 스프레이를 뿌린 듯한 데님 재킷, 아웃 포켓 팬츠, 러플 장식 화이트 셔츠 모두 MSGM. 플라워 모티프 이어링은 로저 비비에. 버클 장식 퍼 슈즈는 돌체앤가바나.
리본 장식 트위드 재킷과 팔라초 팬츠 모두 발렌티노. 하트 이어링은 모스키노. 리본이 달린 퍼 앵클부츠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TALCHUM
한가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탈춤. 마당에서 모두가 함께 보고, 웃고, 즐기는 추석판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였다. 탈춤은 풍요를 기념하고 조상에게 감사하는 다양한 추석놀이와 더불어 명절의 흥겨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왼쪽부터) 지퍼 장식 뷔스티에가 달린 피티드 재킷, 탈착 가능한 러플 칼라가 특징인 셔츠, 버뮤다팬츠 모두 디올.
뷔스티에가 달린 코트, 코튼 포플린 소재 셔츠, 벌룬 실루엣 버뮤다팬츠 모두 디올.
울 코트, 실크 소재의 프린트 셔츠와 버뮤다팬츠, 펠트 모자, 메탈 버클 장식 레더 벨트, 캐시미어 삭스, 송아지 가죽 로퍼 모두 로로피아나. 바닥에 놓인 강민성 작가가 만든 ‘청자입호’는 도자 부분은 물레 성형으로, 아래쪽 유리 부분은 래미네이팅 기법으로 완성했다. 스튜디오 묵.
러플 장식 실크 드레스와 송아지 가죽 코르셋 벨트, 버클 장식 롱부츠 모두 랄프 로렌 컬렉션. 한복 저고리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피스는 무낙.
GANGGANGSULLAE
한가위 같은 보름달이 뜨는 밤에 열리는 강강술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깊은 춤이다. 손잡고 원을 만들며 도는 행위는 마을의 기운을 하나로 모으는 것. 달빛 속에서 노래와 놀이가 이어지는 참여형 명절 오락이다.
(왼쪽부터) 슬리브리스 시스루 톱, 튈 소재 맥시스커트는 아크리스. 나뭇잎 모티프 레더 벨트는 지안비토 로시. 코르사주 장식 플랫 슈즈는 로저 비비에.
플로럴 레이스 소재의 미디드레스는 펜디. 옥색 복건은 무낙. 스터드 장식 플랫폼 슈즈는 레페토.
코르사주 장식 홀터넥 톱과 러플 장식 시스루 스커트는 YCH. 허리에 두른 두루마기 술띠는 무낙. 새틴 발레리나 슈즈는 로저 비비에.
MODEL 김남윤, 유안, 위금영 PROP STYLIST 고은선 HAIR 이지혜 MAKEUP 김미정 COOPERATION 강화도령화문석(032-934-6858), 디올(513-0300), 디젤(515-8770), 돌체앤가바나(3442-6888), 랄프 로렌 컬렉션(3467-6560), 레페토(540-2065), 로로피아나(546-0615), 로저 비비에(6905-3370), 맥퀸(6105-2226), 모리노리(764-8861), 모스키노(2118-6072), 무낙(511-8861), 발렌티노(543-5125), 스튜디오 묵(@918pig),
아크리스(3479-1813), 에르뎀(3479-1791), 지안비토 로시(6905-3690), 카피 오브 카피(010-4018-1318), 캠퍼(1800-6077), 페라가모(3430-7854), 펜디(544-1925), MSGM(3449-4525), YCH(798-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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