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5년 7월호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올해 교수진 발표

샤넬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가 아시아 영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교수진을 발표했다.

EDITOR 김나림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CHANEL X BIFF ASIAN FILM ACADEMY)는 아시아 영화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니틴 배드, 코지 리잘, 타마라 스테판얀 등 수많은 감독들이 이곳을 졸업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역대 최다 국가인 4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교장 / 김지운


(사진 출처: 씨네 21)


교장은 탁월한 미장센과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로 전 세계 영화인의 사랑을 받는 김지운 감독이 맡았다. 데뷔작 <조용한 가족>(1998)으로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김지운 감독은 <반칙왕>(2000), <장화, 홍련>(2003)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작을 잇달아 발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세계에 각인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칸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주요 영화제에 초청받아 호평받은 그는 현재 두 번째 미국 장편영화 <홀(The Hole)>을 제작 중이다.



연출 멘토 / 매티 도


한편 연출 멘토에는 라오스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장편 영화감독 매티 도가 선정됐다. 데뷔작 <찬탈리>(2013)로 세계의 이목을 끌며 등장한 그녀는 두 번째 장편 <디어리스트 시스터>(2016)를 제작, 라오스 최초로 2018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되었다. 그리고 세 번째 장편 <긴 산책>(2019)은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2019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새로운시선 감독상을 수상했다.



촬영 멘토 / 박정훈



촬영 멘토에는 자신만의 촬영 세계를 넓혀온 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했다. 영화 <취화선>(2002)으로 촬영 분야에 입문한 그는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2), <설행_눈길을 걷다>(2015) 등의 작가주의 영화에서 활동하다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 <악녀>(2017)로 2017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으면서 명성을 높였다. 이후 <허스토리>(2017), <도어락>(2018), <프랑스 여자>(2019), <소리도 없이>(2019)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아카데미에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9월 7일부터 26일까지 이들의 전문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완성된 단편영화 8편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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