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ING PASTEL
우유를 머금은 듯 뽀얀 파스텔 톤은 손을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활용 방법에 따라 과하지 않으면서도 드레스업한 기분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컬러와 잘 어울리는 플라워 아트는 혼자서 시도하기도 좋다. 베이스 컬러를 먼저 깔고 형형색색의 압화를 원하는 부위에 맞춰 올리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 꽃으로 포인트를 줬다면 나머지 손가락에는 그러데이션만 연출해도 충분하다. 서로 다른 파스텔 시럽 젤 2가지 컬러를 손톱에 절반씩 바르면 묽은 텍스처가 자연스럽게 뒤섞여 은은한 색을 형성한다.
손가락 전체를 하나의 컬러로 통일해도 좋지만 이럴 때는 프렌치 네일을 시도해 포인트를 줄 것. 손톱 전체에 베이스를 바르고 얇은 붓으로 라인을 잡으면 쉽게 표현할 수 있다. 프렌치 네일 방법은 많지만 라인을 그릴 윗부분까지 베이스를 먼저 칠하길 권한다. 라인 그릴 곳의 여백을 남겨두면 오히려 두 컬러 사이에 경계가 생겨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면 옅은 톤으로 베이스를, 한 단계 높은 채도로 포인트 라인을 잡아보자.
디올 베르니 #664 시에나 톤다운된 레드 컬러의 서머 컬렉션 네일 폴리시. 미세한 펄이 손끝을 영롱하게 물들인다. 디올 뷰티.
네일드 잇 #02 아이돌 마치 은하수처럼 시머한 펄을 머금은 오묘한 컬러가 특징이다. 손톱 위에 바르면 컬러는 거의 남지 않고 투명하게 반짝이는 푸른빛으로 발색된다. 돌체앤가바나 뷰티.
네일 컬러 폴리쉬 #167 오월의 빛 화이트를 한 방울 떨어트린 차분한 라벤더 컬러가 특징이다. 무지갯빛 핑크 펄이 섬세하게 반짝인다. 스쿠.
디올 베르니 #핑크 튀튀 인기를 끌었던 ‘루즈 블러쉬–튀튀’의 셰이드를 네일 래커로 그대로 구현했다. 러블리한 핑크 컬러는 대부분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린다. 디올 뷰티.
네일 컬러 #쉬머 쉘 골드 펄과 파우더 핑크의 조합이 청순한 무드를 자아낸다. 여러 번 덧바를수록 선명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앤아더스토리즈.
SHADES OF EARTH
브라운, 스카이, 그린 등 지구에서 영감받은 컬러가 주목받고 있다. 어스 컬러는 채도가 낮으면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으므로 여러 컬러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색이 뒤엉킨 마블 아트를 시도할 때의 핵심은 ‘블루밍 젤’. 컬러 젤을 올리면 잉크가 퍼지듯 색이 자연스럽게 번진다. 브라운과 블루, 호박 컬러를 조합해 경화시킨 후, 푸른빛 파츠를 얹어 화사하게 마무리한다.
연핑크, 그린, 오렌지빛을 활용하면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정원을 연상시키는 네일 아트를 완성할 수 있다. 원하는 젤 폴리시를 팔레트에 덜어내고 여기에 젤 클렌저를 소량 섞는데, 젤 클렌저는 알코올 성분을 함유해 컬러 젤의 점도를 순간적으로 낮추고 번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블루밍 젤보다 미세한 터치가 가능해 번짐의 정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네일 컬러 #글로시 애플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채도를 낮춰 고급스럽게 완성한 그린빛 네일 폴리시다. 앤아더스토리즈.
네일 컬러 #트러스티드 모카 회색과 브라운 그 사이에 위치한 빛깔로, 동양인의 피부 톤과 잘 어울려 손톱을 손가락의 연장선처럼 보이게 한다. 앤아더스토리즈.
디올 베르니 #449 당상트 작약과 피스타치오 추출물이 네일 케어 효과를 선사한다. 붉은 기를 살짝 가미한 베이지 톤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디올 뷰티.
네일 컬러 폴리쉬 #166 짙어가는 여름 여름의 열기와 햇살의 활기찬 에너지를 표현한 네일 컬러. 골드 펄뿐 아니라 그린 펄을 미세하게 담아 화사함을 극대화했다. 스쿠.
MODEL 배가람 NAIL 최지숙
COOPERATION 돌체앤가바나 뷰티(6905-3470),
디올 뷰티(080-342-9500), 스쿠(3479-1621), 앤아더스토리즈(3442-6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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