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5년 6월호

ESSENTIALS OF JET SET

떠나고자 하는 마음 하나면 충분한 제트셋 라이프. 공항부터 휴양지까지 제트셋족의 감각적인 여행을 완성하는 에센셜 아이템을 모았다.

EDITOR 이민정 PHOTOGRAPHER 염정훈

TECH WELLNESS


탁월한 사운드와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그리고 강화유리 터치 인터페이스를 갖춘 ‘베오플레이 H100’ 헤드폰. 최대 32시간 재생으로 여행의 완성도를 높인다. 뱅앤올룹슨. 과학 기반 테라피와 생체 인식 기술을 결합한 2세대 ‘스마트 고글’. 단 15분 만에 긴장과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주고, 완벽한 암막 기능 덕에 언제 어디서나 깊은 휴식이 가능하다. 테라바디.


비행 중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도착지에서의 컨디션이 달라진다.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엔진 소음은 피로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뛰어난 헤드셋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음악이나 영화 감상은 물론이고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비행 후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하나의 추천 아이템은 마사지 기능을 탑재한 아이 케어 디바이스. 빛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온열과 마사지 기능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긴장을 완화해준다. 시차 적응이 필요한 장거리 비행에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유용하니 참고할 것.



TRAVEL JACKET


가벼운 테크니컬 소재 블루종. 어깨 부분과 칼라 윗부분에 양가죽 트리밍을 가미해 멋스럽게 완성했다. 포켓에는 지퍼를 매치해 간단한 소지품을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다. 키톤.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브라운 컬러의 가벼운 리넨 필드 재킷. 실용적인 포켓을 매치했고, 허리 부분은 드로스트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벨루티.


비행 중에 입을 편안한 옷을 따로 챙기는 것도 좋지만 짐이 늘어나는 게 부담스럽다면 모든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전천후 트래블 재킷을 추천한다. 장시간 앉아 있어도 구김이 적고 오래 입고 있어도 부담이 없는 가벼운 소재라면 더할 나위 없다. 여기에 어떤 룩과도 잘 어울리는 베이식한 디자인이라면 스타일링도 간편하다. 여권, 스마트폰, 이어폰 등 자주 꺼내 쓰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포켓이 있는지도 확인해볼 것.



SLEEP IN COMFORT


100% 캐시미어 소재로 이루어진 블랭킷 세트. 블랭킷, 안대, 파우치로 구성됐으며 파우치에 담요를 넣으면 쿠션이나 베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랄프 로렌 홈.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하기에 적합한 휴대용 파우치. 앞 포켓과 측면 핸들 덕분에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 톰 포드.


전 세계를 누비는 제트셋족에게 시차로 인한 불면은 흔한 고민일 수 있다. 수면 보조제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익숙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터. 이때 유용한 아이템이 바로 트래블 블랭킷 세트다. 가볍고 콤팩트하게 휴대할 수 있어 비행기 안은 물론이고 호텔이나 기차 등 다양한 공간에서 안락한 휴식을 가능하게 해준다. 피부에 자극이 적은 천연섬유나 마이크로플리스 소재를 택하면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여기에 빛을 차단하는 안대와 목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함께 사용하면 수면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



ATCH THE WORLD


케이스 지름 45.5mm의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월드타이머’ 워치. 다이얼 중앙에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으며, 그 위로 정교한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칼리버 ‘8938’로 구동하며 수심 60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오메가.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트래블 워치 케이스. 견고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총 3개의 타임피스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투미.


시간대가 다른 도시를 오가는 제트셋족에게 정확한 시간 감각은 필수다. 이때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는 단연 월드 타이머 워치. 전 세계 주요 타임 존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기능 덕분에 출장이나 여행 시 시차 변화에도 시간 감각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는 미학적인 디스플레이와 정교한 기능을 결합한 다양한 월드 타이머 워치를 선보이고 있어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여러 개의 타임피스를 번갈아 착용하고 싶다면 워치 전용 케이스는 꼭 챙길 것. 이동 중에 충격을 받거나 흠집이 나지 않도록 시계를 보호해주며, 다수의 시계를 수납할 수 있는 구조라면 여행지에서도 상황에 맞춰 시계를 교체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CARRY ALL


2025 F/W 샤넬 공방 컬렉션을 통해 공개한 페이턴트 레더 볼링 백. CC 로고부터 체인 스트랩, 퀼팅 디테일까지 하우스의 시그너처 요소를 충실히 적용해 멋스럽게 완성했다. 샤넬.


트래블 백을 고를 때 대부분은 실용성을 우선시하지만 제트셋은 그 기준부터 다르다. 클래식한 레더 보스턴백부터 장인 정신이 깃든 슈트 케이스까지. 여행지와 취향에 따라 그때그때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르는 셈이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볼링 백이 트래블 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평평한 바닥과 곡선형 상단 그리고 넉넉한 수납력을 갖춰 트래블 백으로 활용하기 좋다. 트래블 백은 여행의 기대감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TRAVEL BEAUTY ESSENTIALS


패브릭과 레더 소재를 믹스해 바캉스 무드를 자아내는 배니티 케이스는 셀린느. 리치한 텍스처의 ‘크렘 드 라 메르’ 수분 크림과 눈가 탄력을 잡아주는 리프팅 아이 세럼, 촉촉한 립을 유지시켜주는 립밤 모두 라 메르.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해 완성한 ‘LVxTM 아트라프 레브’ 에디션 향수와 트래블 케이스. 100ml로 작약과 코코아, 파촐리와 리치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향을 선사한다. 루이 비통.


여행지에서도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을 놓쳐선 안 된다. 모든 제품을 다 챙기기 어려운 만큼, 미니사이즈 스킨케어 제품이나 트래블 키트를 준비하는 걸 권한다. 배니티 케이스에 필요한 뷰티 아이템과 디바이스를 정리하면 이동하기 편할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 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여행지 분위기에 걸맞은 향수를 함께 가져가면 여행의 즐거움이 한층 더해진다. 향을 맡을 때마다 소중한 여행의 순간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기 때문. 향수 트래블 케이스를 함께 준비하면 깨질 염려 없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ASSISTANT  김희수

COOPERATION  라 메르(6971-3215), 랄프 로렌 홈(6004-0220), 루이 비통(3432-1854), 뱅앤올룹슨(518-1380), 벨루티(547-1895),

샤넬(080-805-9628), 셀린느(1577-8841), 오메가(6905-3301), 키톤(547-5444), 테라바디(1533-9706), 톰 포드(6905-3534), 투미(539-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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