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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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바로 셔츠의 계절

요즘 같은 간절기에는 셔츠만한 아이템이 없다. 재킷 대신 걸쳐도 멋스럽고 소재만 달라져도 스타일리시해지기 때문. 취향과 스타일에 따른 각양각색의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ASSISTANT EDITOR 이나래

Bottega Veneta

Bottega Veneta, Dolce & Gabbana, Fendi

이번 2023 F/W 컬렉션에서는 마치 ‘가을엔 셔츠’라는 공식이라도 존재하듯 다양한 브랜드에서 등장했다. 따로 혹은 같이 활용할 수 있어서 실용적인 셔츠 셋업을 보여준 보테가 베네타. 레이스 오간자를 활용해 고혹적인 매력을 극대화한 돌체앤가바나. 그리고 기본적이지만 시원한 색상으로 변주를 준 펜디까지. 디올, 구찌, 에트로 등 여러 브랜드에서도 다채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컬렉션을 벗어나 일상에서. 자신의 입맛 따라 개성을 드러낸 셀럽들의 데일리룩을 들여다보자.

@alexachung @rubylyn_

영원불멸한 패셔니스타 알렉사 청. 그는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답게 보편적인 코튼 셔츠와는 소재를 달리한 시스루 러플 셔츠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본격적인 가을이 오기 전 단독으로 착용하기에 제격이다. 패션 인플루언서 루비 린은 소매 끝으로 갈수록 풍성해지는 디자인의 밴드 칼라 셔츠를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매치하며 스타일링 센스를 발휘했다.

@leiasfez @lirisaw

셔츠를 재킷처럼 활용한 셀러브리티들의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이아 스페즈는 새햐얀 셔츠에 검은색 아이템을 매치해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튀지 않지만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모습까지 보여준 반면, 모델 아이리스 로는 딱 붙는 브라 톱과 오버사이즈 셋업으로 경쾌한 느낌을 더하며 대조되는 실루엣의 아이템을 매치하면서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했다.

@peggygou_ @hoskelsa

현재 가장 인기있는 DJ 페기 구는 일상생활에서 본인의 매력을 드러내는데 거침없다. 무난한 하늘색 셔츠에 거친 느낌의 카고 바지와 운동화를 매치해 대비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우아함의 대명사인 에르메스 버킨백마저 시크하게 느껴질 정도. 반대로 모델 엘사 호스크는 셔츠부터 액세서리와 신발까지 톤온톤으로 스타일링해 우아함 그 자체를 보여준다. 간편한 색조합이지만 간결하면서도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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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일상에서 삶을 발견하는 일, 은희경

“오래된 물건들 앞에서 생각한다. 나는 조금씩 조금씩 변해서 내가 되었구나. 누구나 매일 그럴 것이다. 물건들의 시간과 함께하며.” 은희경 작가가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과 함께 돌아왔다. 이전보다 조금 더 온화하고 천진난만해진 모습으로.

THE IDENTITY

한결 성숙해진 태민이 까르띠에 ‘탱크 아메리칸’ 워치를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셔터가 돌아가는 순간, 새삼 깨달았다. 그는 15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깊은 눈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PEACEFUL AMAN

이름 그 자체로 품격 있는 여행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는 신뢰를 주는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그룹 아만. 그중에서도 아만푸리, 아만노이, 아만킬라, 아만풀로까지 동남아 주요 시설 4곳의 총지배인 4인이 한국을 찾았다.

ROAD TRIP TO AUTUMN

드라이브하기 좋은 계절, 가을. 6개 자동차 브랜드의 담당자가 추천한 이 시즌을 만끽하기 좋은 차와, 그 차를 타고 달리면 좋을 국내외 코스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