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DESIGN

빛나는 움직임의 시

무용에 담긴 창의와 미학, 열정을 공유한 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이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3주간의 공연은 무대 위 조명이 식기도 전에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창작과 전승, 교육의 장이었다.

예술로 직조한 한 해

예술이 움직이는 현장 한가운데에서 문화의 결을 다시 짠 샤넬. 공예와 미술, 영화의 여러 장면이 만나 완성한 서사는 지금 여기 한국의 시간을 품은 한 권의 예술적 연대기다.

THE SEASON OF CLASSICS

2025년 가을, 전 세계 거장과 신예가 함께 빚어내는 클래식의 황홀한 순간들이 펼쳐진다.

보이지 않는 초상

아티스트 듀오 ‘로랑스 그라펜슈타덴Laurence Graffensttaden’은 현미경 아래 미시 세계를 들여다보며 과학의 언어를 시각 예술로 번역한다. 세포의 빛과 색은 개인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보이지 않던 감정과 정체성의 초상을 드러낸다.

THE LIBRARY AT HOME

지금의 서재는 고정된 방에 머무르지 않는다. 집 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며, 삶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해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글로벌 가구 브랜드의 신규 컬렉션에서 서재 트렌드를 가늠해보았다.

규방閨房 공예, 바늘로 세상을 잇고 복을 짓다

찬 바람이 불면 아랫목에 이불을 덮고 앉아 바느질했을 여인들을 생각한다. 가족의 행복을 비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껏 짓는 여인의 사랑과 염원이 깃들고, 끝없는 반복 속에 아름다

A CITY IN TRANSFORMATION

9월 초 파리는 실험적 창작의 무대가 된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파리 디자인 위크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실험적 전시, 대형 브랜드의 쇼케이스, 건축적 유산을 새롭게 해석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층위를 만날 수 있었으며, 특히 몰입적 경험, 재료 혁신, 도시와 문화의 협업이라는 세 가지 흐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꽃은 웃고, 시대는 울고

귀여움은 표면에 머물고, 솔직함은 시대를 흔든다. 현재진행 중인 무라카미 다카시의 개인전 <서울, 귀여운 여름 방학>은 웃는 꽃 사이로 무상의 그림자를 비추는 무대다.

THE ART OF MOVEMENT

움직임 속에서 발견한 예술의 언어,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 무용과 주얼리가 공유하는 선율과 리듬은 메종의 창의적 여정을 한층 넓힌다.

THE COLLECTOR 10 - 아시아와 파리를 잇다

파리 최초의 아시아 현대미술 전문 아트페어 ‘아시아 나우’를 설립한 알렉상드라 팽은 유럽의 중심에서 아시아 예술의 현재를 비추고 있다. 그가 말하는 아시아 미술은 전통과 실험을 동시에 품으며, 지역성과 보편성을 가로지른다.

THE COLLECTOR 8 - 겹겹의 틈, 머무는 울림

미술사 연구와 컬렉팅을 삶 속에서 실천해온 마이어리거 갤러리 한국 디렉터 김주영. 그는 작품과의 ‘현장 만남’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국내외를 잇는 다리로서 한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다.

THE COLLECTOR 7 - 그림이 지은 집

그림이 놓인 자리마다 이야기가 피어난다. 컬렉터 윤혜준의 공간은 그렇게 예술로 채워지고 있다. 작품은 매 순간 고요한 울림으로 공간을 감싸며낯선 색과 형태로 일상을 부드럽게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