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마니아가 지금 당장 상해에 가야 할 이유

샤넬의 상해 상륙이 시작된 걸까? 중국의 다음 성장기를 내다본 샤넬이 고객을 붙잡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몇 년 간 부진했던 중국 시장의 완전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투자를 이어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EDITOR 남정화

1 시장보다 먼저 움직인다

누가 뭐래도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중국 내 샤넬 부티크는 약 20개로 몇몇 브랜드보다 수가 적은 편. 지금 상해에 집중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선제 투자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상하이 플라자 66의 샤넬 매장은 약 18개월간의 리뉴얼을 거쳐 패션, 워치, 파인 주얼리, 뷰티와 향수는 물론 프라이빗 살롱과 제품 관리 아틀리에까지 갖춘 통합 공간으로 거듭났다. 부티크 수로 승부보려 하지않고, 공간 완성도와 차별화에 무게를 둔 전략이다.


상하이 지도 위 표시된 샤넬 포인트 ©CHANEL


©CHANEL


la Galerie du 19M SHANGHAI

파리에 설립한 장인 공방이자 문화 공간인 le19M의 프로그램을 상해로 가져와 푸둥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순회형 문화 프로젝트. 3개 섹션의 전시와 워크숍, 강연 등을 진행한다.



©CHANEL


COCO NEIGE 2026 POP-UP

샤넬의 스키&윈터 컬렉션인 코코 네쥬 팝업. 쉬후이구 우캉루에서 11월 15일까지.




2 브랜드 세계관을 보여주기에 상해는 최고의 무대다

럭셔리 브랜드가 집결한 상해의 매력은 무엇일까? 첫째, 유럽의 헤리티지와 중국의 미감이 만나 동서양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둘째, 쇼핑을 넘어 문화와 공간을 소비하는 경험 열망 도시이며 셋째,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며 브랜드 세계관을 펼치기 좋은 다층적 무대다.


에스파스 가브리엘 샤넬 ©CHANEL ©上海当代艺术博物馆


©CHANEL ©上海当代艺术博物馆


에스파스 가브리엘 샤넬

상하이 당대예술박물관(PSA) 안에 샤넬과 박물관이 함께 조성한 문화 공간. 도서관, 극장, 디자인 전시 공간 등 방대한 문화 인프라를 펼친 프로젝트다.




3 고객과의 관계를 재설계한다.

샤넬의 전략은 구매 전부터 구매 이후까지 이어진다. ‘CHANEL & moi – Les Ateliers’에서 그 전략이 옅보인다. 이곳은 제품 생산 공방이 아니라, 샤넬 제품을 관리하고 수선하는 전문 아틀리에다. 품질과 독점성, 제품 가치를 신중하게 따지는 럭셔리 소비자에게 구매 이후의 서비스는 브랜드 선택을 유지하는 이유가 되곤 한다.


CHANEL & moi – Les Ateliers ©CHANEL



PHOTO |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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