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쉬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스몰, ₩12,400,000
CARTIER
브랜드별로 주얼리 하나씩을 가져보는 것이 나의 원대한 소망인데, 일단 나의 다음 타깃은 까르띠에다.
이 모델에 관심 갖게 된 건 ‘요정재형’이 자주 차고 나오는 걸 보고서다. 당장 매장으로 달려가 ‘실착’까지 마쳤다. 움직일 때마다 찰랑이는 유연한 플렉시블 디자인은 손목이 두꺼운 내게 뱅글보다 역시나 훨씬 좋았다(혹시 손목이 두꺼운데 팔찌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요런 플렉시블 디자인을 째려보시길!).
게다가 움직일때마다 빛반사를 해줘 보석 없이도 충분히 빛난다. DIGITAL DIRECTOR 남정화

‘틸다의 보우’ 다이아몬드 펜던트, ₩ 33,270,000
GRAFF
그라프의 주얼리는 직접 마주했을 때 비로소 진가를 드러낸다. 행사 취재를 위해 부티크를 찾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틸다의 보우‘ 컬렉션 앞에서 발걸음이 멈춘다. 매듭지은 형태가 언뜻 리본을 닮아 여성스러운 우아함을 더하고, 브랜드의 설명처럼 '매혹적'이라는 표현이 유독 잘 어울린다. 특히 유려한 곡선을 따라 촘촘히 박힌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은 두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온전히 알기 어렵다. 가까운 부티크에서 그 생생한 빛을 꼭 만나보시길! DIGITAL EDITOR 김나림

‘엘사 퍼레티™ 오픈 하트 펜던트, ₩ 2,140,000
TIFFANY & CO.
파인 주얼리라고 하면 어쩐지 특별한 날에만 꺼내 착용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앞선다. 그런 의미에서 주얼리 디자이너 엘사 퍼레티의 이름을 딴 티파니앤코의 ‘엘사 퍼레티’ 라인을 좋아한다. 실버 주얼리의 편안함을 사랑했던 그의 철학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주얼리를 즐기고 싶은 내 취향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크기가 다른 두 개의 하트 모티프가 겹쳐진 ‘오픈 하트 펜던트’는 오랫동안 위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제품이다. 스털링 실버와 18K 로즈 골드를 모두 담았으니, 실버와 골드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겠다! DIGITAL EDITOR 조서영

세르펜티 바이퍼 링, ₩2,600,000
BVLGARI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주얼리의 매력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일이기에 마주해야 하는 아이템 정도로 여겼을 뿐 내게 주얼리는 좀처럼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카테고리였다. 하지만 불가리의 세르펜티 컬렉션이 이러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한 마리의 뱀이 손가락을 휘감은 듯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거칠면서도 우아한 묘한 양면성이 느껴진다. 첫 시작은 세르펜티 바이퍼 링의 화이트 골드 모델로 하고 싶다. 세르펜티 고유의 디자인 코드를 간직하면서도 다른 액세서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나의 첫 파인 주얼리는 세르펜티로 정했다. DIGITAL EDITOR 이호진

빈티지 알함브라 네크리스, ₩ 18,800,000
VAN CLEEF & ARPELS
‘남자가 반클리프 네크리스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건 단단한 오산이다. 이제 주얼리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MLB 선수들이 알함브라를 행운의 부적처럼 착용하는 모습이었다. 이정후 선수를 비롯해 각기 다른 선수들이 목에 건 네 잎 클로버라니. 그중에서도 내 마음을 사로잡은 건 은은한 파스텔 블루 컬러다. 내 첫 주얼리를 고르게 된다면, 옷차림에 작은 포인트를 더해주면서도 나만의 행운을 목에 걸고 다니는 기분을 선사할 알함브라가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INTERN EDITOR 정민호
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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