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K 옐로·화이트 골드에 총 5.12캐럿의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 1개와 옐로·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완성한 ‘포춘’ 네크리스.
LOUIS VUITTON
신화가 된 여정 루이 비통은 1854년 여행용 트렁크 제작에서 출발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을 구축해왔다. 창립자 루이 비통이 선보인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러기지는 메종이 추구하는 ‘여행 예술’을 상징하며, 이후 레디투웨어와 슈즈, 액세서리, 워치, 주얼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오늘날 루이 비통은 하이 주얼리 분야에서도 탁월한 젬스톤 셀렉션과 정교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컬렉션이 바로 ‘루이 비통 미시카’다. 신화 속 영웅의 여정을 통해 자기 창조와 변화를 이야기하는 이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총 11개 테마, 110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화살과 셰브론, 다미에, V 등 메종을 상징하는 모티프와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각 여정의 단계를 표현했으며, 희귀한 컬러 스톤과 컬러 다이아몬드를 더해 현대적인 신화를 완성했다.

(위) 화이트 골드와 페리도트,
자수정으로 완성한
‘쿠뢰르 비방뜨’ 솔리테어 링. (아래) 화이트 골드에 아콰마린과 모거나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쿠뢰르 비방뜨’ 펜던트 이어링.
PRADA
트라이앵글의 진화 1913년부터 이어져온 프라다 하우스의 미학이 파인 주얼리로 확장된 것은 2022년 ‘이터널 골드’ 컬렉션을 선보이면서부터다. 프라다의 첫 파인 주얼리 컬렉션인 이터널 골드는 100% 인증받은 리사이클드 골드를 사용하며, 주얼리와 다이아몬드의 제작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해 지속 가능성과 생산 공정 투명성을 강조한다. 특히 창립자 마리오 프라다가 고안한 트라이앵글 로고를 주얼리의 핵심 모티프로 활용하며 프라다만의 디자인 코드를 구축했다. 그 연장선에서 선보인 ‘쿠뢰르 비방뜨’는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가 함께 디자인한 파인 주얼리 컬렉션이다. 프라다의 상징인 트라이앵글을 솔리테어 링과 라인 브레이슬릿, 드롭 이어링, 리비에르 네크리스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하고, 애미시스트와 아콰마린, 마데이라 시트린, 핑크 모거나이트, 오로베르데 페리도트 등 개성 있는 컬러 스톤을 더해 풍부한 색채를 입혔다. 정교하게 커팅한 젬스톤은 빛을 여러 방향으로 반사하며 다채로운 광채를 만들어내고, 예상 밖의 컬러 조합과 섬세한 커팅 및 세공을 거친 패싯은 프라다 특유의 미학을 드러낸다. 모든 작품은 아우라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기록해 진품 여부와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자인과 색채는 물론 소재의 출처와 제작 과정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프라다 파인 주얼리 가치를 더욱 높였다.

‘파베 다이아몬드 더블 스터럽’ 이어링.
RALPH LAUREN
승마에서 주얼리까지 2008년 론칭한 랄프 로렌 워치 & 파인 주얼리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영감과 최고급 소재,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이퀘스트리언’
컬렉션을 비롯해 ‘청키 체인’, ‘아르데코’ 컬렉션 등 하우스의 디자인 코드를 주얼리로 확장하며, 스터럽과 안장 등 승마를 상징하는 요소를 모티프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미학을 구현
한다. 특히 승마 장비의 기능적인 형태를 간결한 실루엣으로 재해석해 일상적인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파베 다이아몬드 더블 스터럽’ 이어링은 두 개의 스터럽을 연결한 듯한 아이코닉한 디
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8K 로즈 골드로 완성한 스터럽 위에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촘촘
하게 파베 세팅해 은은하면서도 선명한 광채를 발한다. 약 0.25캐럿의 다이아몬드는 로즈 골드의 따뜻한 색감과 조화를 이루며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곡선을 따라 이어지는 스터럽의 형태는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하고, 간결한 구조와 섬세한 디테일은 절
묘한 균형을 이룬다. 최고급 소재와 정교한 수작업을 바탕으로 완성한 이 이어링은 승마에서
비롯된 랄프 로렌의 상징성을 현대적인 주얼리로 풀어낸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위) 18K 로즈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총 12.47캐럿의 스페사르타이트 가닛을 세팅해 존재감을 극대화한 ‘심볼 엉블레마띠끄’ 링. (아래) 별 모티프의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스페사르타이트 가닛, 튀르쿠아즈를 세팅한 ‘심볼 옴브레’ 이어링.
CHANEL HIGH JEWELRY
샤넬이 사랑한 상징들 샤넬과 주얼리의 인연은 1932년 가브리엘 샤넬이 선보인 ‘비쥬 드 디
아망Bijoux de Diamants’에서 시작됐다. 하나의 테마 아래 여러 작품을 구성한 컬렉션은 오트
쿠튀르의 창작 방식을 주얼리로 확장한 혁신적인 시도였다. 샤넬은 주얼리를 단순한 장식물이
아닌 여성의 몸과 옷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패션의 연장선으로 바라봤다. 별과 혜성에서
영감을 얻은 ‘꼬메뜨’를 비롯해 ‘까멜리아’, ‘N°5’ 등은 이러한 철학을 상징하는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사인 & 심볼Signs & Symboles’ 컬렉션은 가브리엘 샤넬이 평생 간직해온 상
징과 영감의 원천에 집중해 그 의미를 하이 주얼리로 풀어냈다. 총 85개의 작품을 ‘레 장프리
메’, ‘르 리옹 엉블레마띠끄’, ‘레 비쥬 탈리스만’, ‘레 심볼’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했으며, 대칭적
인 구도와 선명한 컬러 스톤을 통해 샤넬의 상징을 하나의 패턴이자 조형적 언어로 표현했다.

18K 화이트·로즈 골드에 가닛과 무색 사파이어를 세팅한
‘엘레간자’ 네크리스.
DOLCE & GABBANA
시칠리아의 찬란함 돌체앤가바나는 이탈리아의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역사적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진귀한 젬스톤과 정교한 금세공 기술이 어우러진 파인 주얼리 컬렉션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중 ‘디보션’은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새크리드 하트’를 중심에 두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담아낸다. 무색 다이아몬드와 로돌라이트, 블랙 사파이어에 바로크 장식과 리본, 담수진주를 더해 로맨틱하면서도 화려한 미학을 완성한 것. ‘레인보’ 컬렉션은 토파즈, 로돌라이트, 자수정, 투르말린, 페리도트, 탠저나이트, 아콰마린 등 다채로운 컬러 스톤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색채의 향연을 선보인다. 한편 ‘시실리’ 컬렉션은 지중해의 역사와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대형 십자가와 메달, 참 장식을 옐로 골드 체인과 조합하고, 블랙 제이드와 사파이어로 완성한 로자리오를 통해 전통적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구조적인 실루엣에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세팅한 ‘에트랑트’ 커프 브레이슬릿.
HERMÈS
아름다운 선의 언어 말과 승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펼쳐온 에르메스. 실용적 기능과 정교한 장인 정신을 결합해온 하우스의 철학은 주얼리에서도 이어진다. 이번에 선보인 아홉 번째 하이 주얼리 컬렉션 ‘인투 더 호스스케이프Into the Horsescape’는 선과 움직임을 중심으로 에르메스 고유의 모티프를 재해석했다.
피부를 스치는 듯 유연하게 흐르는 곡선을 따라 몸을 감싸는 형태를 구현하고, 재갈과 라소lasso, 등자, 대장장이 못 등 승마에서 비롯된 요소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냈다. 정교한 연결 구조와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기능적 오브제의 구조를 감각적인 주얼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총 90점으로 구성한 이번 컬렉션은 제이드와 타히티 스톤이 선사하는 깊은 블랙, 로즈 골드와 브라운 다이아몬드의 따뜻한 색감,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의 섬세한 파베 세팅을 통해 절제된 색채 속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대담한 형태와 보기 드문 크기의 젬스톤, 정교한 세공이 조화를 이루며 몸의 움직임을 따라 유연하게 흐르는 실루엣을 완성한다. 실용적 오브제에 주얼리로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이번 컬렉션은 말과 승마를 향한 에르메스의 오랜 영감을 하이 주얼리로 구현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COOPERATION 돌체앤가바나(2442-6888), 랄프 로렌(3467-6560), 루이 비통(3432-1854), 샤넬 하이 주얼리(080-805-9628), 에르메스(542-6622), 프라다(344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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