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5년 5월호

COUTURE BEAUTY

확고한 정체성과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패션을 넘어 뷰티 신에서 영역을 확장 중인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글로벌 패션 하우스의 독창적인 철학과 감각을 모두 담은 뷰티 컬렉션.

EDITOR 정두민 PHOTOGRAPHER 장한빛

LOEWE PERFUMES


부드러운 화이트 머스크가 은은한 히비스커스와 어우러진 ‘로에베 001 맨 오 드 퍼퓸’,

아로마틱한 우디 노트의 ‘로에베 운 파세오 포 마드리드 도레 오 드 퍼퓸’ 모두 로에베 퍼퓸.


작년 초 국내에 첫발을 내디딘 로에베 퍼퓸은 패션 하우스가 그동안 쌓아 올린 브랜드 가치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발판으로 삼아 단숨에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과 수석 조향사 누리아 크루엘이 협업해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향수를 탄생시켰으며, 19세기에 활동하던 아티스트 카를 블로스펠트의 작품을 패키지에 새겨 유니크함을 더했다.



BURBERRY BEAUTY


넥 칼라에 버클로 포인트를 준 트렌치 드레스와 골드 이어링 모두 버버리.

천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포뮬러가 뭉침 없이 건강한 윤기를 선사하는 ‘버버리 비욘드 웨어 퍼펙팅 매트 쿠션’은 버버리 뷰티.


영국 브리티시 룩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단연 버버리. 버버리 뷰티 역시 패션 하우스의 철학 아래 영국의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이 어우러진 절제된 세련미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수성이 강하고 통기성이 우수한 버버리 트렌치코트의 개버딘 소재에서 영감받은 기술력과 시그너처 체크 패턴을 적용한 쿠션 파운데이션은 버버리 하우스의 DNA를 여실히 드러낸다.



VALENTINO BEAUTY


‘쿠에르 하이퍼볼’ 이어링과 초커, 플로럴 패턴의 레이스 글러브 모두 발렌티노 가라바니. 벨벳 패브릭의 포근한 감촉과 메탈릭 케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고 쿠션 글로우’는 발렌티노 뷰티.


몇 해 전, 패션 하우스의 정신을 계승한 뷰티 브랜드들이 앞다퉈 등장한 가운데 발렌티노의 뷰티 라인 론칭 소식은 뷰티 피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오트 쿠튀르 정신과 스트리트 컬처를 절묘하게 결합한 독창적인 패키지는 물론 헤리티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시그너처 V 로고, 우수한 제품 퀄리티로 수많은 ‘코덕’을 사로잡은 것. 출시 이후 브랜드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고 쿠션 글로우’가 이번에는 로맨틱한 핑크 컬러를 입고 돌아왔다.



LA BEAUTÉ LOUIS VUITTON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트위드 소재 재킷과 ‘쉐이크’ 펌프스, 모노그램 패턴의 ‘사이드 트렁크’ 백,

오른손의 ‘나노그램 에나멜’ 링 모두 루이 비통.



올가을 론칭을 앞두고 있는 루이 비통의 새로운 뷰티 라인 ‘라 보떼 루이 비통’에 대한 반응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데임 팻 맥그래스의 독보적인 감각과 배너티 케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뷰티에 대한 비전을 그려온 루이 비통이 만나 럭셔리 뷰티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브랜드의 풍부한 유산을 어떻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할지 앞으로 공개하는 제품 라인업이 기대된다.



COURRÈGES


파우더리하면서 따뜻한 우디 향을 풍기는 암브록산을 시그너처 노트로 담은 ‘컬러라마’ 컬렉션은 꾸레쥬.


브랜드 창립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부터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향수 라인을 전개해온 꾸레쥬. AC 로고를 새긴 향수 보틀과 브랜드 특유의 원형 캡, 꾸레쥬의 아이코닉한 비닐 재킷에서 영감받은 컬러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컬러라마’ 컬렉션의 7가지 향을 통해 패션과 향수를 믹스 매치하는 ‘퍼퓸 스타일링’의 개념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큰 주목을 받았다.



GIVENCHY BEAUTY


나비를 형상화한 ‘그라프 파베 버터플라이 컬렉션 멀티 쉐이프 다이아몬드 드롭’ 이어링과 총 15.49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그라프 파베 버터플라이 컬렉션 멀티 쉐이프 다이아몬드’ 네크리스, 각각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렌스 그라프 시그니처 컬렉션 파베 다이아몬드’ 뱅글 모두 그라프. 매끈하고 보송한 피부를 연출하는

‘프리즘 리브르 루스 파우더’는 지방시 뷰티.


지방시가 뷰티까지 영역을 확장했던 이유는 1957년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가 고심 끝에 탄생시킨 2개의 향수 때문이었다. 이를 계기로 지방시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립스틱, 파운데이션, 루스 파우더 등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며 지금의 지방시 뷰티 라인을 완성했다. 패키지에는 4개의 G 로고나 스터드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요소를 넣어 쿠튀르의 감성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고안했다.



PRADA BEAUTY


레더 재킷과 후드, 쇼츠, 모두 프라다. 생기를 머금은 듯한 은은한 컬러가 입술 본연의 색을 더욱 빛나게 하는

‘프라다 글로우 밤’은 프라다 뷰티.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프라다 뷰티. 오랜 시간 탄탄하게 다져온 향수 라인에 이어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라인을 론칭하며 쿠튀르 뷰티로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프라다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삼각 로고 디자인 패키지, 뛰어난 기술력을 적용한 성분, 리필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가 특징.



CELINE BEAUTÉ


미니드레스와 메리 제인 슈즈, 마이크로사이즈의 ‘틸리’ 백 모두 셀린느 바이 에디 슬리먼.

메종의 상징 트리옹프를 케이스 상단에 새긴 백 속의 ‘르 루즈 셀린느’는 셀린느.


셀린느 또한 ‘오뜨 퍼퓨머리’ 컬렉션 이후 메종 역사상 첫 코스메틱 라인 ‘셀린느 보떼’를 론칭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뷰티 시장에서도 순항 중이다. 그 서막을 알린 ‘르 루즈 셀린느’가 파리지엔을 상징하는 밝은 레드 컬러를 시작으로 올 초에는 14가지 새로운 셰이드를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했기 때문. 트리옹프 로고를 새긴 골드 케이스는 브랜드 특유의 우아한 감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HERMÈS BEAUTY


울 소재의 브라 톱은 에르메스. 섬세한 컬러와 강렬한 글로 피니시가 특징인 ‘루즈 에르메스 실키 립스틱 샤인’은 에르메스 뷰티.


에르메스가 뷰티 라인을 선보인 지 어느덧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시작을 알린 ‘루즈 에르메스’ 립스틱은 하나의 오브제를 방불케 하는 디자인과 장인들의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질감과 컬러 그리고 감각적인 향으로 무장해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에르메스 하우스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뷰티 컬렉션은 앞으로도 그 확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DOLCE & GABBANA BEAUTY


플로럴 패턴의 브라 톱, 크리스털과 로고를 엮은 초커 모두 돌체앤가바나.

고발색, 높은 밀착력을 자랑하는 12가지 컬러의 ‘아이 데어 유 팔레트’ 아이섀도는 돌체앤가바나 뷰티.


패션 하우스의 독보적인 DNA를 계승하며 지난해 국내에 재론칭한 돌체앤가바나 뷰티. ‘영원한’, ‘즐거운’, ‘본능적인’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앞세워 이전보다 더욱 과감한 컬렉션으로 돌아왔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패키지와 선명한 발색의 색조 제품은 메이크업의 즐거움을 상기시킬뿐더러 패션 하우스의 뷰티 아이템답게 액세서리로도 활용 가능하다.



MODEL  제이  HAIR  장윤나  MAKEUP  이세라  STYLIST  에이미

COOPERATION  그라프(2150-2320), 꾸레쥬(1644-4490), 돌체앤가바나(3442-6888), 돌체앤가바나 뷰티(1644-4490), 로에베 퍼퓸(3479-1484), 루이 비통(3432-1854), 발렌티노(2015-4655), 발렌티노 뷰티(080-835-0076), 버버리(080-700-8800), 버버리 뷰티(080-850-0708), 셀린느(1577-8841), 에르메스(542-6622), 에르메스 뷰티(310-5174), 지방시 뷰티(080-801-9500), 프라다(3442-1830), 프라다 뷰티(3479-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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