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M> 2025년 3월호

INSPIRED BY THE IMPOSSIBLE

창립자이자 회장 제이콥 아라보Jacob Arabo의 리더십과 영감에 기반한 제이콥앤코. 새로운 ‘부가티 투르비용’ 워치와 ‘더 월드 이즈 유어스 듀얼 타임 존’ 워치는 불가능의 영역을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

EDITOR 차세연



손목 위의 슈퍼카

자동차와 시계 등 ‘아름다운 기계’에 홀릭된 이들에게 그야말로 꿈같은 소식이 있다. 바로 부가티의 최신 하이퍼카와 동일한 정교함과 외관을 갖춘 제이콥앤코의 ‘부가티 투르비용’ 워치의 등장! 이 제품은 단순히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실제 디자인을 ‘통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기존의 시계와는 완전히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착용하며, 다르게 작동하는 새로운 시계가 완성된 것이다.

‘부가티 투르비용’ 워치의 블랙 DLC 티타늄 소재 케이스는 가로 52mm, 세로 44mm 크기로 선보이며 두께는 15mm로, 부가티 자동차와 동일한 형태다. 선두 전선 부분 그릴에는 2개의 라디에이터 인입구가 있다. 이들은 모두 케이스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위치하며, 레이저로 구현한 격자 패턴으로 덮여 있다. 케이스의 측면에는 자동차의 사이드 창문과 같은 모양, 같은 색상의 커다란 사파이어 개구부 2개가 있으며, 이를 통해 칼리버 ‘JCAM55’의 옆면을 감상할 수 있다. 4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JCAM55’ 무브먼트는 자동차 엔진과 동일한 구조로, 개방된 휠을 통해 브랜드가 특별 제작한 ‘V16’ 엔진을 드러낸다. 엔진의 상부는 투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덮여 있으며, 이를 통해 엔진 블록과 내부 구조, 티타늄 피스톤을 장착한 16개의 실린더, 단일 크랭크축 등을 보여준다.

블랙 오토매틱 ‘V16’ 엔진은 제이콥앤코가 부가티 자동차의 새로운 엔진 구조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단일 블록 소재로 만들었으며, 정교한 단일 크랭크축으로 구동된다. 엔진이 작동하면 크랭크축이 회전하면서 티타늄 피스톤을 장착한 16개의 실린더가 위아래로 움직인다. 무브먼트를 조절하는 30초 투르비용은 제이콥앤코에서 제작한 투르비용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3개의 서브다이얼로 구성한 대시보드상에서 가장 왼쪽에 위치한다. 서브다이얼 대시보드의 가장 오른쪽에는 무브먼트와 엔진의 파워 리저브 표시 카운터가, 중앙에는 시와 분 카운터가 자리한다. 특히 중앙 다이얼은 부가티 하이퍼카의 RPM과 속도 카운터를 거의 그대로 재현하고 독특한 점핑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을 적용했다. 이들은 270도라는 자체 주기를 마치면 다시 0으로 돌아와 새롭게 시작된다.




불가능의 창조물

제이콥앤코의 슬로건 “불가능에서 영감을 받습니다”는 그들의 이상적 비전과 현실적 능력을 모두 오롯이 드러낸다. 기술에 한계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경지에 도전한다는 것. 그리고 완성된 디자인에는 제이콥앤코만의 톤 & 매너가 담기는데, 그 결정적 역할은 창립자이자 회장인 제이콥 아라보가 직접 지휘하고 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면서 놀라운 열정과 창의성 등 본인이 지닌 모든 능력을 시계를 제작하는 데 활용한다. 그중에는 아직 잘 알려지진 않은 또 다른 개발의 핵심 요소가 존재하며, 이는 ‘더 월드 이즈 유어스 듀얼 타임 존’ 워치의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이 제품은 제이콥 아라보가 그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작고 오래된 도금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6시와 12시 방향에는 시, 분, 초를 표시하는 2개의 타임 존이 위치하며, 다이얼의 나머지 부분에는 금박 처리한 세계지도가 새겨져 있다. 중앙에는 동서남북을 표시하는 센트럴 스몰 카운터를 배치했다.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지름 43mm 크기로 선보이며, 앨리게이터 스트랩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제이콥 아라보는 오랫동안 자신의 브랜드 철학과 의견을 고수하면서도 새롭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시계를 만들어내는 것을 꿈꿔왔기에 이 시계는 더욱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기능과 디자인을 넘어, 놀라운 디테일과 고도의 워치메이킹 기술로 표현하는 시계와 시간에 대한 경외심. 미래를 위한 유산이 되기 충분한 이 작품 같은 타임피스가 바로 ‘더 월드 이즈 유어스 듀얼 타임 존’ 워치다.






COOPERATION  제이콥앤코(5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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