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5년 1월호

乙 巳 亨 通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떠올랐다. 예부터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신비로운 존재로서 지혜와 풍요를 상징해온 뱀. 을사년의 모든 일이 뜻대로 잘 흘러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뱀으로부터 영감받은 다채로운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EDITOR 차세연 PHOTOGRAPHER 염정훈


0.1mm 단위까지 정밀하게 인그레이빙한 뒤 블랙 코팅을 입혀 장엄한 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7145’ 워치는 브레게. 새해를 맞아 패션 디자이너 슈팅 추와 협업해 제작한 코냑 ‘헤네시 파라디 루나 뉴 이어 2025 by 슈팅 추’. 실키한 질감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풍미가 지속된다.



뱀의 강한 생명력을 역동적인 나선 형태로 구현하고 진주를 세팅한 ‘스네이크’ 펜던트와 이어링 모두 스와로브스키. 가수이자 배우 리나 카발리에리의 얼굴을 뱀이 우아하게 감싸고 있는 ‘테마 에 바리아지오니’ 접시는 포르나세티.



멕시코 신화 속 깃털 달린 뱀 ‘케찰코아틀’을 새긴 테킬라 ‘돈 훌리오 1942 뱀의 해 에디션’. 달콤한 바닐라와 캐러멜, 구운 오크 향과 부드러운 벨벳 텍스처가 조화를 이룬다. 아시아계 미국인 예술가 제임스 진이 디자인한 위스키 ‘조니워커 블루 라벨 뱀의 해 에디션’. 헤이즐넛과 감귤, 바닐라, 꿀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시계 케이스를 반대편으로 회전시키면 블랙 로듐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뱀이 나타나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스네이크’ 워치는 예거 르쿨트르. 미니어처 페인팅과 파티나 기법으로 표현한 코브라가 바위 위에서 유려하게 몸을 세워 보이는 ‘메티에 다르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뱀의 해’ 플래티넘 워치는 바쉐론 콘스탄틴.



220개의 다이아몬드와 블랙 다이아몬드, 루비를 세팅한 ‘스네이크 보보’ 펜던트는 키린. 뱀의 눈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펜디 아이즈’ 컬렉션의 버킷백은 펜디. 브랜드 로고를 매혹적인 뱀 모양으로 재해석한 스니커즈는 디올 맨×카우스.



버건디 컬러 다이얼 뒷면에 금으로 도금한 뱀 모양의 진동 매스를 탑재한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 페이즈 37 이어 오브 더 스네이크’ 워치는 IWC. 육십갑자의 주기, 중국식 요일과 월 표시 창을 배치하고 로터에 뱀을 새긴 ‘2025 빌레레 차이니즈 트래디셔널 캘린더’ 워치는 블랑팡. 스털링 실버 소재의 캡에 뱀과 대나무를 조각한 ‘레전드 오브 조디악 스네이크 리미티드 에디션 512’ 만년필은 몽블랑.



뱀의 머리는 드롭 모티프로, 비늘은 골드 비즈 디테일로 표현한 18K 옐로 골드 ‘쎄뻥 보헴’ 엑스라지 링은 부쉐론. 손목을 우아하게 감싸는 뱀의 머리와 꼬리에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에덴’ 브레이슬릿은 다미아니. 뱀의 강인한 힘과 역동성을 강조한 구조적인 형태의 ‘세르펜티 바이퍼’ 브레이슬릿은 불가리.



뱀의 유려한 곡선 실루엣을 빼닮은 레이스업 웨지힐은 드리스 반 노튼. 비늘 하나하나의 거친 질감을 살린 스네이크 프린트 숄더백은 발렌티노 가라바니.



ILLUSTRATION  드 고네이(degournay.com), 시누아즈리 홈 데코(chinoiseriehomedeco.com)

COOPERATION  다미아니(515-1924), 드리스 반 노튼(3479-1796), 디올 맨(3480-0104), 몽블랑(1877-5408), 바쉐론 콘스탄틴(1877-4306),

발렌티노 가라바니(2015-4655), 부쉐론(6905-3322), 불가리(6105-2120), 브레게(3479-1008), 블랑팡(3479-1833), 스와로브스키(1522-9065),

예거 르쿨트르(1877-4201), 키린(2118-6228), 펜디(544-1925), 포르나세티(fornasetti.com), IWC(1877-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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