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4년 12월호

GLORIOUS YEAREND

누군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충만했던, 혹은 짐짓 아쉬움이 남는 한 해일지라도, 그간의 시간에 작별 인사를 건네는 연말은 모두에게 특별해야 하는 법. 오늘보다 더욱 찬란할 내일을 상상하며 테이블 위에서 화려하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기물들로 2가지 스타일의 샤인 테이블링을 완성했다.

EDITOR 이호준 PHOTOGRAPHER 민가을

SHIMMERING SILVER


마름모 인그레이빙 패턴의 ‘소피에로’ 위스키 디캔터는 오레포스. 디캔터에 기대어 있는 은색 호박잎 오브제와 은색 접시에 비스듬히 둔 나뭇잎 오브제, 접시 위에 쌓아둔 은색 종지 모두 스튜디오 포. 위스키는 ‘글렌모렌지 시그넷’.

정정훈 작가가 제작한 투명과 불투명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 볼, 테이블 오른편에 둔 김현성 작가의 미니 실버 촛대 모두 에리어플러스. 디캔터와 위스키를 올려둔 ‘옥타곤’ 플레이스 매트, 이태훈 작가의 촛불 모양 디캔터와 이것을 올려둔 케이크 트레이, 서버, 테이블 가장 우측에 비치한 손잡이 있는 스테인리스스틸 볼 모두 코지 타벨리니.

초콜릿으로 제작한 병정 모양 디저트와 초 케이크는 소피텔. 컬러 병정 초콜릿을 올려둔 케이크 트레이와 좌측 유리 와인잔, 은색 초를 꽂아둔 촛대 모두 안나리사 작가 작품. 테이블 왼쪽과 공중에 흐드러지도록 연출한 행잉 장식, 케이크를 올려둔 다각형 트레이와 그 앞에 쌓아둔 원형 접시, ‘아르망 드 브리냑 블랑 드 누아 아상블라주 No.4’ 샴페인이 담긴 와인 버킷과 집게 모두 윤여동 작가 작품.

버킷 앞에 자리한 고블릿과 오벌 접시, 머들러 그리고 함께 놓인 스푼과 포크 모두 소을 크래프트. 버킷 뒤편에 자리한 유리 달항아리 오브제와 그 위에 올려 하나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물방울 모양의 유리 오일 램프 그리고 앞에 놓인 4단 원형 유리 오일 램프 모두 마버글라스.

여성의 형상을 한 ‘안나G’ 와인 오프너와 ‘노에’ 와인 스토퍼 모두 알레시코리아. 손잡이 볼 앞에 놓인 사각 접시와 2개의 포크는 오수빈 작가 작품.



GLAMORIZE GOLD


호박색 초를 꽂아둔 3개의 촛대는 곽종범 작가 작품. 테두리에 금박을 입힌 ‘골드 링’ 접시, ‘브레드메이어 골드 멘토’ 티포트 블랙,

자잘한 장식의 다각 뿔 모양 슈거 볼 모두 한국도자기. 아름다운 아네모네를 두른 샴페인은 ‘페리에주에 벨 에포크 블랑 드 블랑’.

시간이 지나며 자연히 변색되는 황동의 특징을 살린 ‘유혹하는 꽃’ 고블릿과 금관을 연상케 하는 ‘결실의 항아리’ 작품 모두 소을 크래프트.

브라스 와인잔과 붉은색 테두리의 원형 디저트 접시, 테이블 오른편의 붉은색 사각형 디저트 접시, 그리고 유리 디캔터를 받치고 있는 디저트 접시 모두 거창유기. 내부는 브라스, 겉면에는 레더를 두른 ‘베네치아 레더’ 샴페인 버킷은 벨루티. 마치 꽃이 피어난 듯한 프린트를 적용한 2개의 옐로 컬러 접시와 골드 커틀러리, 레드 생루이 크리스털 와인잔 모두 에르메스. 돔 형태의 뚜껑과 한 세트인 케이크 트레이는 이태훈 작가 작품.

케이크 트레이 위에 자리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리스’ 케이크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테이블에 눕혀둔 옐로 라벨의 샴페인은 ‘뵈브 클리코’.

샴페인 옆에 자리한 황동 접시와 버터 나이프, 꽃 문양 에르메스 옐로 접시 위의 포크 그리고 호박, 무화과 오브제는 모두 스튜디오 포. ‘노벨’ 골드 와인 위스키 디캔터와 귀여운 악마의 모습이 담긴 샷 잔은 모두 오레포스.



STYLIST  장세희(MUYONGDAM)

목록으로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