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DESIGN

DAWN BENNET, 바다를 건너 관계를 설계하다.

2023년 주한 뉴질랜드 대사로 부임한 던 베넷Dawn Bennet. 통상과 외교, 다자 협상과 문화 교류의 현장을 오가며 그녀가 반복해온 일은 합의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가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가깝다. 신뢰는 선언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이해와 조율, 그리고 시간 속에서 축적된다는 것이 그녀의 기본 전제다.

LIFE IN ART

정원이 딸린 타운 하우스를 새롭게 단장한 샤아트컴퍼니 박진희 대표의 집은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맞닿은 공간이다. 자연과 예술이 함께 머무는 이곳에서 수집은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된다.

비워둔 자리에 피어난 것들

단추를 다루며 작은 것의 완성도를 따지던 사람이 있다. 두양문화재단 오황택 이사장은 그 눈으로 가구와 인더스트리얼 오브제, 포스터를 골라 이함캠퍼스를 채운다. 공산품이 오가던 감각 위에 이제는 자신이 발견한 디자인과 사물들을 쌓아 올리고 있다.

DESERT CITIES, NEW SCENES

사막의 풍경 위에 놓인 도시들이 문화의 형식을 축적하고 있다. 도하, 두바이, 리야드, 아부다비 등에선 예술과 디자인을 둘러싼 다양한 장면이 이어진다. 도시의 문화 지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2026년에 주목할 만한 장면들을 정리했다.

카이로 아트 로드

중동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2026년부터 아트바젤 카타르와 프리즈 아부다비가 열리는 만큼, 중동 최고의 도시 카이로의 문화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DYALA NUSSEIBEH 아부다비 아트 신을 재정의하다

아랍에미리트 예술 시장을 주도하는 아트페어 ‘아부다비 아트’가 2026년부터 ‘프리즈 아부다비’로 탈바꿈한다. 새 출발을 앞두고, 10여 년에 걸쳐 페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아트 디렉터 디알라 누세이베에게 지난 11월에 열린 ‘아부다비 아트 2025’의 성과와 미래, 나아가 아부다비의 예술 생태계에 대해 물었다.

ART AWAKENS 2026

새해의 전반부, 문화 예술의 무대는 국경을 넘어 확장된다. 서울에서 뉴욕, 베니스, 밀라노에 이르기까지 미술관과 공연장은 신선한 시도와 감각으로 세계의 흐름을 바꿔놓는다. <럭셔리>가 주목한 2026년 상반기, 국내외 문화 예술 현장의 빛나는 순간을 모았다.

연결을 설계하는 사람

스웨덴 공인 임상 심리치료사이자 현재 주한 스웨덴 대사 부인으로 서울에 머물고 있는 미셸 모프 안데르손Michelle Mope Andersson은 상담실과 강의실, 문화적 현장을 오가며 ‘치유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삶의 언어로 풀어낸다. 그녀가 말하는 회복은 개인을 넘어, 사람과 사람,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과정에 가깝다.

Light Up the Season

연말이 다가오면, 백화점과 호텔은 가장 화려한 장면을 준비한다. 파사드부터 입구의 거대한 트리, 곳곳의 디스플레이까지 모든 공간을 빛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전 세계에서 포착한 ‘화려한 얼굴’을 한자리에 모았다.

연말의 마지막 장면

길고도 짧았던 한 해가 저물어간다. 유난히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마음 한쪽을 채워주는 것은 어쩌면 한 편의 클래식 영화일지도 모른다. 비록 ‘구태의연’할지라도 고전은 고전, 명작은 명작.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때로는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소개한다.

불멸의 현을 꿈꾸다

장인의 바이올린은 나이 들수록 고혹적인 소리를 낸다. 연주할 때 발생하는 진동으로 나무 섬유가 가라앉고 공명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현악기 제작가 박지환의 꿈은 시간과 함께 빛나는 생명력을 가진 악기를 만드는 것, 혼이 깃든 악기를 세상에 남기는 것이다.

강렬한 에너지로 분출하는 섬세한 감정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대중성과 예술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한 작가 킬드런. 극사실적 인체와 환상적 추상이 공존하는 화면 안에서 감성과 이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