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2025년 3월호

BRILLIANT WAY

19세기 프랑스를 향한 루이 비통의 찬사를 담은 하이 주얼리 컬렉션 ‘어웨이큰 핸즈, 어웨이큰 마인즈’의 두 번째 챕터.

FREElANCE EDITOR 유재영

센터 스톤으로 자리 잡은 50.01캐럿의 팔각형 스텝 컷 골든 옐로 사파이어가 돋보이는 ‘비전’ 네크리스.



2024년 처음 선보인 루이 비통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어웨이큰 핸즈, 어웨이큰 마인즈Awakened Hands, Awakened Minds’의 두 번째 챕터가 공개됐다. 이 컬렉션은 공예의 기술적 발전은 물론 과학적 성장을 이룩했던 19세기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장인 정신과 과학적 진보의 조화를 표현했다. 이번 챕터 또한 이를 이어나가 시대의 혁신적 발전에서 영감받은 7가지 테마와 50점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나침반, 포켓 워치, 브로치 등 남성 캡슐 컬렉션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루이 비통의 강인한 여성상을 담은 폭넓은 디자인과 높은 기술력을 더해 독창적인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완성했다.



총 2.74캐럿의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격자 구조를 지닌 ‘엘레강스’ 브레이슬릿.



‘스플렌더’, ‘피나미널’, ‘엘레강스’, ‘그라비테’, ‘다이나미즘’, ‘비전’, ‘빅투아르’ 총 7개의 테마로 이뤄졌으며 저마다 각각의 특색을 담고 있다. 그중 특히 주목해야 할 엘레강스, 비전, 빅투아르 3가지 테마를 조명한다. 우선 엘레강스 테마는 기술력을 지닌 아틀리에의 장인들과 프랑스를 근대화로 이끈 힘을 연결해 새로운 미학적 언어를 창조했다. 메종의 그래픽 코드를 재해석한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중심인 ‘엘레강스’ 브레이슬릿은 오픈 위브 격자 구조로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더불어 다이아몬드 체인을 V 형태로 배치해 우아함을 극대화했으며, 링과 브레이슬릿 부분을 분리해서 착용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연출 가능하다. 비전 테마의 네크리스는 산업화가 번성하던 시대 철도의 기계화와 여행의 힘을 담아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중앙에 자리한 50.01캐럿의 팔각형 스텝 컷 옐로 사파이어. 황금빛 태양의 강렬함과 순수함을 표현했다. 바로 아래에 총 3.07캐럿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자리해 화려함의 극치를 더한다. 네크리스 각 층을 구성하는 링크와 리벳은 플래티넘, 옐로 골드, 다이아몬드를 사용했으며 이는 산업혁명 시대의 경이로움을 의미한다.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와 리벳을 교차 배치했고 옐로 골드 삼각형 모티프가 메종의 미학적 코드를 강조한다. 빛을 발산하는 직선 형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는 구조적인 웅장함을 자랑하며, 금속의 발달로 인해 철도의 발명까지 이뤄지며 비약적으로 성장한 산업화의 역사와 연결성을 표현했다. 빅투아르 테마는 컬렉션의 마스터피스로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았다. 3932시간 이상의 작업 끝에 탄생한 작품으로 장인 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하이 칼라 네크리스는 건축적인 정교함과 디테일을 통해 컬렉션의 주제 의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메종의 상징인 V 형태의 네크리스 중앙에는 각각 10.43캐럿과 3.08캐럿에 달하는 2개의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자리하며 강렬함을 선사한다. 33개의 옐로 다이아몬드는 대담하고 모던한 포인트로 네크리스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10.43 및 3.08캐럿의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메인으로 33개의 옐로 다이아몬드를 장식해

포인트를 준 ‘빅투아르’ 네크리스.

쿠션 스텝 컷 루비와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특징인 ‘스플렌더’ 이어링.



COOPERATION  루이 비통(343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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